아마존 뱅크가 온다 - 2025 미래 금융 시나리오
다나카 미치아키 지음, 류두진 옮김 / 21세기북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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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시대에 들어서면서 소위 연결된 컴퓨터의 위력은 생각보다 크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초기인 만큼 그 응용분야가 한정되어 있어서 소문만큼 그 효과는 미미하였다. 비싼 워드프로세서 또는 컴퓨터 게임기 정도의 역할만으로도 대단한 환영을 받는 중요한 물건이었다.  인터넷 붐의 시대가 지나고 점차 그 사용범위가 넓어지기는 하였지만 우리의 일상에 그다지 큰 변화를 주지는 못하였다.  알면 조금 편하고 몰라고 조금 불편한 정도였다.  애플이 아이폰을 만든어 출시한 2007년부터는 상황이 급변하였다.  손안의 컴퓨터를 터치로 활용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다양한 앱들이 출시되며 우리의 생활을 편하고 빠르게 하여주었다.  온란인의 시대가 왔던 것이다.  실로 혁명적인 변화가 왔다.  일상의 짜투리 시간을 사실상 모두 그 작은 스마트폰 화면을 들여다 보며 보내게되었다.  그로부터 불과 몇 년후 디지털화,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이라는 것이 우리의 삶을 통체로 들어서 온라인으로 올려놓았다.  오프라인이 온라인으로 하나 둘 씩 올라가 오프라인에서 할 수 있었던 것들이 온라인에서 가능해지는 시대가 온것이다. 온라인이 오프라인과 경쟁을 하는 시간이 잠시 있다가 온라인으로 중심이 완전히 올라오는듯한 시기를 거쳐, 이제는 꺼꾸로 온라인이 오프라인을 고려한 경험을 제공하는 시기가 되었다.  한 30년만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주객이 완전히 바뀌었다.  

우리의 일상의 경험은 온라인으로 부터 시작하고 오프라인은 보조적인 상황이 되었다.  웬만한 쇼핑은 굳이 매장에 가지 않고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받을 수 있게되어 굳이 오프라인 매장을 갈 필요가 없어지니 아주 편리하고 시간적인 여유까지 생기게 되었다.  지금은 단 1초도 온라인과 교감하지 않고서는 살수가 없다.  온라인의 시대다. 디저털 트렌스포메이션의 시대다.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과 그 혁명적인 변화의 주역을 들라고 하면 아마도 아마존일 것이다.  A부터 Z까지 모두 다 한다는 것이 AmaZon의 이름이 말하는 뜻이라기도 한 것 처럼 아마존은 안하는 것이 없을 정도다.  모든 것을 온라인에서 다 하게 되면서 당연히 오프라인에서는 따로 따로 떨어졌던 것이 온라인에서는 하나로 통합되어 서비스가 되어야 하는 상황에서 아마존은 '고객경험'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그 고개경험의 공간을 자사의 편리한 서비스로 체워나갔고 고객들은 열광하였다.  아마존의 고객중심적인 사고는 실로 유명하다.  철저하게 고객경험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서비스를 개선한다.  고객은 아마존에 돈을 쓰러 오는 사람들이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제품을 편리하게 배치하는 것은 물론이고 마지막 과정인 물건 값을 지불하는 일이 편리해야 한다. 모두들 기억하지 않는가, 온라인 쇼핑을 하고 결재를 하려다가 복잡해서 그만 둔 일들은 결코 좋은 경험이 아니다.  아마존은 이것을 원클릭으로 처리를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하였다.  이것은 디지털화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고 믿는다.  아마존은 온라인에서 물건을 파는 기업이라기 보다는 온라인 파이낸싱기업으로 불러야 더 정확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아마존 뱅크가 온다(다나카 미치아키 저/류 두진 옮김)'은 케시리스 1.0에서 시작하여 지금 디지털의 시대에는 케시리스 4.0의 시대가 왔다고 이야기한다.  아마도 금융4.0과 같은 의미일 것으로 생각한다. 이 책에는 아마존이외에 알리바바, 텐센트, 라인-야휴재팬등이 나오지만 대표적인 기업으로 아마존을 고려하여 '아마존 뱅크가 온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아마존이 그만큼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것이다.  아마존이 은행업이나 금융업을 확장하며 기존 은행업이나 파이낸스 기업와 경쟁을 한다기 보다는 자사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고객을 좀 더 편하게 하기위하여 도입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아마존 뱅크를 의미하는 것 같다.  오로지 아마존만의 고객을 위한 혁신적인 배려를 우리가 느끼지 못할 정도로 뒤에 통폐합되어 있다. 기존 금융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하고, 변화를 주며, 아마존, 알리바바, 텐센트, 라인-야휴재팬과 같은 테크기업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금융전략을 펼치고 있는지에 대하여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는 책이다.  이 디지털 테크기업들의 자극에 반응하는 기존 금융권에서의 반격과 변화도 자세히 설명되고 있으며 나름대로의 강점을 가진 부분을 중심으로 어떤 변화를 취하고 있는지 설명하고 있다.  싱가폴의 DBS은행, JP모건, 골드만삭스 그리고 일본의 메가뱅크들이 변화하고 경쟁하려는 노력이 소개하고 있다.  2025년의 금융시나리오, 블록체인, 가치관의 변화에 따른 금융의 변화등 본격적인 금융 4.0시대를 그려보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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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5-03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