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스 - 어떻게 순응하지 않는 사람들이 세상을 움직이는가
애덤 그랜트 지음, 홍지수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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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 현재의 상황 (default) 다른 각도에서 바라봄. 그 과정속에서 위험이 존재하지만 위험을 감수하는게

      아니라 위험을 줄이도록 해야함. (balanced risk portfolio)

                                        ↓

                      orginal : 무에서 유가 아니라 기존의 전통적인 사고를 다른 각도에서 봄으로써

                                          창의적 아이디어 등장함. 그러기 위해서는 호기심이 필요.(p.8)

 

 

2장

좋은 아이디어 식별할 때 주의할 점: 1. inexperience : 'depth and breadth of experience'필요

 

                                       2. hubris : 'false-postives'로 이어짐. 동료로 부터의 피드백 필요.

 

                                   3. enthusiasm :아이디어에 대한 표현에 대한 열정보다는 실행의 열정

                                                                   필요

 

 

3장

 

아이디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 : 1. power and status (p.65)

 

                                             2. powerless communication :자신의 단점을 제시함으로써

                                                           (p.69-74)                         얻을 수 있는 이점.

                                                                                                           ↓

                                                                               듣는사람을 무장해제,  똑똑해 보임.

                                                                                     믿음이 감,  아이디에 호의적임

     

                                                3. familiarity : 새로운 아이디어의 반복적 제시로 익숙함을

                                                                          이끌어냄.

 

                                                4. 누구에게 전달할 것인가? : 

 

                                                agreeable audiences-  수긍하고 긍정적 그러나 갈등은

 

                                                                                        피하려고 함

 

                                              disagreeable audiences- 화자에게 도전적 따라서 화자의

                                                                                 의사전달 능력 향상될 여지가 높음.

 

4장

 when to take orignial action (timing)

 

: 1. conceptual innovators → young geniuses. 처음의 새로운 아이디어 이후에

                                         그 아이디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고립됨

   (p.110-111)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덜 독창적이 됨.

 

 2. experimental innovators → old masters. 지식과 기술의 축적이 필요. 따라서 새로운

                                        무언가를  시간이 지나면서 더 만들어냄. (p.112-113)

3. procrastination → 새로운 아이디어 생산 시간 제공, 즉흥성의 발흥, starter가 될 필요가 없음.

 

 

5장  

how originals form alliance to advance their goals

: 1. pramatic policies → 전략적 방법의 공유가 중요: 독창적 아이디어는 급진적일 수 밖에 없음.

      (p.124-125)

                                  이럴경우 공감을 얻기가 쉽지 않음.

                                   따라서 tone downradicalism   

    2. venerable virtues

→  1번과 2번 사이의 균형이 필요.

 

6장

가정에서 독창성을 키울 수 있는 방법

1. 구체적인 규칙을 통해 통제하기 보다는 포괄적인 도덕적 규율을 제시해 스스로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도록 함. → '이렇게 저렇게 해라'보다는 상황설명을 통해 'empathy'를 불러 일으킴(p.164-165)

 

2. 행동에 대한 칭찬보다는 인물에 대한 칭찬이 중요. ex) help vs helper

 

3. 부모님이 롤 모델을 제시하는 데 한계가 있음 → 따라서 책을 통해스스로 롤 모델을 찾도록 유도

 (p.174)

 

 

7장

직장에서 창의력을 높이는 방법

1. 사업의 초창기에는  일치된 헌신이 필요. 그러나 어느 정도 성장한 후에는 너무 일치된 의견으로 인해 성장이 저해 될 수 있음.

2. 해결책보다는 문제를 중시하고 공통된 의견보다는 반대(다른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분위기가 중요

 

 

8장 

1. strategic optimisim (stop system) :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편안하고 안정적인 마음상태를 유지  → 믿음이 흔들리고 불안한 상태에서 제시

2. defensive pessimism (go system) : 불안 근심을 이끌어 내어 계속 점검하고 활성화시키도록 함.

  → 일이 진행중인 상태에서 가속페달을 밟아 더 전진하려고 할 때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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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일인자 1~3 세트 - 전3권 (본책 3권 + 가이드북) - 1부 마스터스 오브 로마 1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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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마를 처음 접하게 된 건 친구 소개로 읽게 된 로마인 이야기이다. 1권의 딱딱한 로마의 정치구조와 사회구조를 무사히 건너고 나서 펼쳐지는 역사의 장면들, 특히 다큐멘터리처럼 설명하는 전쟁장면의 묘사들이 너무나 매력적이었다.

 

 콜린 매컬로의 로마의 일인자는 자연스럽게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와 비교하게 된다. 후자는 15권으로 로마의 성립부터 훈족의 아틸라에 의해 로마가 붕괴는 되고 동유럽만 살아남는 로마사 전체를 다루고 있다면 전자인 로마의 일인자는 그라쿠스 형제들의 죽음이후 마리우스와 술라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럼 두 권의 큰 차이점은 무엇일까? 건축으로 비유하자면, ‘로마인 이야기는 건축물의 설계도와 같은 것으로 어떤 자재를 사용해서 어떻게 건물을 올리고 어떤 모양과 구조로 지을 지를 설명한 것이라면, ‘로마의 일인자는 그 건물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사람과 사람이 부딪치면서 발생하는 갈등과 의혹, 사랑과 욕망 등과 같은 인간의 모습을 다루고 있다. 딱딱한 교과서적인 느낌보다는 책 속의 인물이 걸어 나와 같이 이야기하는 듯한 느낌이다.

 

  또한 상세한 내용은 소설을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큰 구조는 실제 로마의 모습을 기본구조하고 있으며 실제 일어난 사건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그 당시 로마의 문화와 생각들을 읽을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술라가 동성에 대한 관심뿐만 아니라 이성에 대한 관심이 오늘날과 같은 문제를 발생시키지 않았다는 것. 귀족집안에서 식사는 긴 의자에 반 쯤 기대어 식사를 한다는 것과 같이 그들의 생활상을 다루는 장면들이 많아서 재미있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로마의 일인자세 권은 주로 마리우스를 중심으로 내용이 전개된다. 여기서 마리우스는 개혁가이다. 진보적인 그라쿠스 형제의 개혁의 실패이후 전통을 중시하는 보수파들의 득세에 로마는 계속 암울한 현실에 빠져든다. 세 권의 전체적인 구도는 보수 VS 진보이다. 기존의 로마를 떠받치고 있던 전통은 어느 덧 가문=전통 이라는 수식어가 성립되면서 이름 있는 가문이 로마를 대표하게 되고, 가문의 이익이 로마의 전통이자 로마의 이익을 대변한다고 여기게 된다. 국가의 전통이 아닌 개인 가문의 전통이 우선시 되면서 로마를 떠받치고 있던 기둥들이 하나 둘씩 무너져간다. 이에 마리우스와 술라 등 국가로서의 로마 전통의 부활을 옹호하고 그 안에서 변화를 꿈꾼다. 로마의 힘은 바로 여기에 있다. 전통을 무시한 변화가 아닌 전통의 틀 안에서 새로움을 추구하는 것이다. 동시에 새로운 변화의 시점에 맞게 등장하는 마리우스와 같은 새로운 인물의 등장 그리고 그를 지지하는 새로운 세력의 성장이 천년세월의 로마를 가능하게 한 것이다.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바로 보수파를 대표하는 원로원과 진보파를 대표하는 마리우스 간의 세력다툼이다. 원로원들의 허영심과 욕심을 채우기 위한 꼼수는 여지없이 마리우스에게 간파당하고 농락당한다. 그렇다고 마리우스라는 인물이 도덕적으로 깨끗하거나 완전한 인물은 아니다. 오히려 집정관이 되기 위해 특정 호민관을 돈을 매수하고 뒤를 봐주면서 자신의 지지를 이끌어 낸다. 그럼 원로원과 마리우스의 차이점은 도대체 무엇일까? 그것은 도덕적 청결함이 아닌 사고의 청결함(?)이 아닐까 생각한다.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관중에 의하면 정치인들은 도덕적으로 결백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정치인으로서의 기본적인 사고는 바로 서 있어서 한다고 했다. 로마의 원로원은 자신의 직책이 가지는 의무와 책임보다는 권리를 우선시하면서 마음껏 권력을 휘둘렸다. 그에 반해 마리우스는 자신의 직책이 가지는 의무와 책임을 확실히 인지하고 그것을 실현하고자 하는 방안으로 도덕적인 불순함을 이용했다. ‘착한 악이것이 마리우스 이다.

 

  그 당시의 시대상은 지금 현재 대한민국에서 등장하고 있는 보수의 위기와 일맥상통한다. 전통의 고수를 주장하면서 그 전통을 사유화하려는 그들. 전통이 가지는 의무와 책임을 무시하고 거기서 나오는 이익과 권리만을 추구하려는 이들. 그리고 착한 악을 앞세워 변화를 꿈꾸는 이들. 기원전 100 여년의 로마는 지금 우리의 정치현실과 너무나 닮은 구석이 많다. 과거의 로마는 변화를 꿈꾼 마리우스를 선택했다. 지금의 우리는 누구를 선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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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도 꽃이다 1
조정래 지음 / 해냄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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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마를 빼고는 유럽을 이야기 할 수 없다. 한 제국으로 천년을 넘어선 로마가 문화,경제,종교 등 여러 면에서 현재의 유럽에 큰 영향을 끼친 것을 당연할 것이다. 그럼 어떻게 로마는 그 긴 시간을 이어올 수 있었을까? 내가 아는 좁은 지식으로는 새로운 피의 수혈 덕택이다. ‘고인 물은 썩는다.’ 라는 표현처럼 만약 로마가 계층 간의 이동이 어려워 새로운 계층의 인물이 로마 중심부에 입성하지 못했다면 로마는 썩은 물로 역사에 기록되었을 것이다.

 

자원이 부족한 한국과 같은 나라에서 유일하고 믿을 만한 것은 인적자원이다. 우수한 인물의 등장과 새로운 인물의 중심부로의 입성은 한국의 변화와 혁신을 꾀할 수 있다. 당연히 한국의 부모들은 그 어떤 나라 사람들보다 자식교육에 집착할 수밖에 없다. (그 중심부에 우리의 자식이 있기를 바라므로) 그러다 보니 나라의 교육정책도 중요한 관심사가 되고 정권이 바뀔 때마다 수시로 변화를 거듭한다. 그 변화 속에서 부모와 학생들은 혼돈과 갈등으로 시간과 돈을 쏟아 붓는다. 그런데 과연 교육정책이 문제일까? 물론 올바른 교육정책의 확립은 중요하다. 하지만 그것만 바꾼다고 교육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고 올바른 방향으로 교육이 나아갈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가장 근본적인 문제부터 해소되지 못한다면 아무리 좋은 정책도 결국은 도로아미타불이 될 것이다.

 

1. 직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 필요성

직업이라는 것은 사회가 제대로 굴러가기 위한 필요조건으로 만들어진다. 다시 말해 어느 직업에도 높고 낮음이 없고 우러러보거나 얕잡아 봐도 되는 직업은 없다. 그런데 지금의 한국은 조선시대도 아닌데도 직업에 의해 계층이 나누어진다. 의사를 대할 때나 변호사를 대할 때의 우리의 태도와 청소부나 마트 직원을 대할 때의 우리의 태도를 생각해보라. 이런 직업에 대한 인식의 불평등은 자식교육에 목맴으로서 (자신의 아들, 딸을 위한다는 미명아래) 아이들을 혹사시킨다. 만약 어떤 직업이든지 같은 눈높이로 바라볼 수 있고 자신이 가진 직업의 사회적 가치와 직업에 대한 사명감을 가질 수 있다면, 남이 바라보는 직업이 아닌 자신이 바라보고 좋아할 수 있는 직업을 찾아낼 수 있게 되고 특정 직업을 획득하기 위한 잔인하고 피 터지는 싸움은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2. 직업 간 격심한 소득차이 줄이기.

직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더불어 중요한 것이 소득문제이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직업이라는 것은 사회가 필요로 하기 때문에 만들어진 것이다. 의사, 청소부 등도 그래서 만들어졌다. 그런데도 소득의 차이는 너무 크다. 의사와 같은 전문직은 많은 공부를 해야 되고 특별한 기술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 만큼 좋은 환경에서 일을 한다. 반면 청소부는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지 않지만 덥고 추운 날씨에 먼지와 쓰레기와의 싸움을 하기 때문에 누구나 피하고 싶은 일이다. 결국 두 직업 다 각자의 직업적인 면에서 좋고 나쁨이 존재하는 것인데 왜 소득의 차는 커야 하는가? 만약 이와 같은 직업 간의 소득차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면 그리고 직업 간의 불평등한 인식을 해소 할 수 있다면 좋은 대학 좋은 학과를 선호할 필요가 없으며 고등학교의 공부도 입시가 아닌 진짜 공부를 할 수 있게 될 지도 모른다.

 

3. second chance 의 제공

우리는 이런 말을 많이 한다. 만약 학창시절로 돌아간다면 진짜 열심히 공부할 건데 라고!

왜 하필 학창시절일까? 물론 풋풋하고 생기발랄한 그 시절이 그리워 일수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학창시절이 주는 기회 때문일 것이다. 다시 말하면 고등학교에서 대학교로 넘어가는 관문이 우리의 인생을 결정하는 중요한 지점이며 이 지점을 관통하고 나면 다시 한번 기회를 가지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딱 한번 주어진 기회. 어른들은 그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지금의 아이들에게 학창시절에 공부해야 된다고 수시로 주입하고 압박한다. 만약 두 번째의 기회를 줄 수 있는 사회적 여건과 직업적 기회가 누구에게나 주어진다면, 학창시절을 아쉬워하거나 그리워하는 대신 내 인생의 다른 순간을 그리워하게 되지 않을까?

 

조정래 선생님의 책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이번 책을 읽으면서도 교육에 대해 아는 바가 없음에도 이렇게 바뀌면 더 낫지 않을까 라고 쓸데없는 생각을 해 보았다. 하지만 쓸데없는 생각들도 정답은 아니지만 정답에 가까워 질 수 있는 길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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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 아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7
도리스 레싱 지음, 정덕애 옮김 / 민음사 / 199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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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로 이루어져 있는 세상은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정확하다. 시공간에 상관없이, 보는 이에 상관없이 같은 것을 보여준다. 따라서 같은 결과와 답을 기대한다. 반면에 글이라는 것은 모호하며 애매하다. 시공간은 말할 것도 없고, 같은 사람이 다시 그것을 볼 때조차도 새로운 느낌과 새로운 사고를 가지게 된다.

 

다섯째 아이라는 문학은 최근에 읽은 정유정 소설 종의 기원과 닮아있다. 두 권 다 인간에게 내재된 타고난 악, 즉 선천적 악을 이야기한다. ’다섯째 아이에서 어머니 배 속에 있을 때부터 특별한 모습을 보이며, 태어나서는 오직 집안의 행복을 불행으로 바꾸어 버리는 일을 하는 아이와 종의 기원에서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주인공의 악은 인간의 깊은 수면에 숨겨진 악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하지만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같은 주제 (인간의 타고난 악)를 다루지만 두 작가의 입장은 다르다. 도리스 레싱의 글에서는 타고난 악에 대한 인간의 무기력함을 보여준다. 변화를 이끌어내려는 어머니의 노력에도 악이라는 자신의 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자식의 모습에서 우울하고 음울한 결과를 예상할 수 있다. 그에 반해 정유정은 작가의 말에서 악에서 희망을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학습을 통한 인간의 성장은 악에서 조차도 변화와 새로움을 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우리 사회도 인간의 어두운 단면과 마주하고 있다. 부와 권력에 인간이 얼마나 약하고 악해질 수 있는지, 이성이 아닌 공감과 감성의 결여가 어떤 결과를 야기 시킬 수 있는지 우리는 역사책이 아닌 역사의 한 중간에서 지켜보고 있다. 인간이 권력과 부의 노예가 될 수밖에 없는 원죄를 타고났다. 그러나 또한 어둠에서 빛을 찾는 지혜와 용기도 타고 났다. 원죄를 완전히 씻어 제거할 수는 없겠지만 지혜와 용기라는 학습 도구를 통해 충분히 새로운 꿈과 희망을 만들 수 있다. 지금 촛불의 힘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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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전쟁 - 권력은 왜 역사를 장악하려 하는가?
심용환 지음 / 생각정원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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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전쟁이라는 책은 국정화라는 역사교과서의 문제점을 꼭 짚어서 자신의 논리를 들어 반박한다. 그리고 독일과 프랑스 등과 같은 선진국의 예를 들며 1. 역사학계의 성장 2. 시민 역사의식의 성장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역사라는 것은 사람과 사람의 이음이다. 한 세대가 끝나고 그 다음 세대가 그것을 이어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는 것이다. 개별적인 존재의 개인사가 아닌 한 세대의 그룹역사를 기록한 역사는 그럼으로 상당히 복잡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복잡하게 얽히고 설킨 역사를 왜 정치적 논쟁거리가 되어야 하는가? 이 문제는 전문가들, 즉 역사학계에서 서로 토론하고 논쟁하면서 거리를 좁혀가는 과정이어야 한다. 정권이 바뀌고 정치색깔이 바뀔 때마다 그 내용이 수정되고 바뀌어서는 안 된다. 그럼으로 역사는 관련학자들의 연구결과의 싸움으로 만들어져야 한다.

수능이라는 대입시험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은 역사라는 학문은 시험이라는 틀을 벗어날 수 없다. , 시험에 등장하지 않는 부분은 우리에게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따라서 역사라는 과목은 단지 외울 것이 많은 골치 아픈 것일 뿐이다. 이런 사고를 하고 있는 중 고등학생, 대학생, 그리고 성인들의 역사에 대한 관심이 중요하다. 내재된 정보가 많을수록 중국의 동북아 공정에 맞서 싸울 수 있고, 일본의 위안부 문제에 대해 우리의 주장을 정연하게 펴 나갈 수 있다. 또한 역사전쟁을 펼치고 있는 정치권에 그 잘못됨을 조리 있게 이야기 할 수 있다.

유럽 각국은 학계와 시민들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사회적 과제를 정확히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면서 새로운 역사상을 만들어가고 있다. 과거사에 대한 사적 처단, 법적 차단이 충분히 진행되었고 현재까지도 진행되고 있다. 또한 공민권 박탈과 사면법의 적절한 활용을 통해 충분한 사회적 합의를 이루어냈기 때문에 과거의 문제가 현재의 문제가 되지 않고 있다. p.29”

 

보수와 진보를 가리지 않고 충분한 연구와 의사소통의 과정이 있었고 단죄해야 할 문제에 대해서는 수십 년이 지나고도 재판절차를 거쳤으며, 사회 문제에 대한 격렬한 고발이 있었고, 국가 주도의 연구 성과에 대해 대중이 기민하게 반응했다. 덕분에 역사 논쟁은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냈으며 그 만큼 사람들의 생각은 성숙, 발전하게 되었다. p.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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