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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글쓰기
강원국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4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1. 글쓰기는 출력의 한 형태이다. 출력은 입력이 있어야 가능한 하나의 결과물이다. 글쓰기를 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콘텐츠의 선택이 중요하다. 입력의 여러 가지 형태 중에서 독서, 사적경험, 그리고 관찰이 가장 대표적인 입력의 한 형태들이다. 평상시 충분한 입력의 자산을 모아두는 것이 글쓰기의 기본적 태도이다.
2. 내용물이 정해지면 그 틀을 이룰 형태를 결정해야 되는데 그것을 글의 얼개 짜기라고 한다. 먼저 ‘큰 제목- 그 아래 중간제목 – 그 아래 소제목’을 정한다. 주제와 관련된 명제를 종이에 적는다. 그 이후에 분류작업을 통해 큰 제목, 중간 제목, 소제목으로 나눈다.
3. 글의 구조를 짜고 나면 글을 어떻게 전개할 것이냐는 문제가 남는다. 여러 기법이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3가지 정도 된다.
① 공감, 교감 – 글도 일종의 대화이다. 혼자서 말하는 것이 아닌 독자와 함께 이야기 하는 것이다. 막연하고 이해하기 힘든 것들 보다는 자신의 경험과 같이 쉽게 와 닿고 느낄 수 있는 형태로 글을 쓰는 것이 좋다. 쉽게 읽힐 수 있는 글이 좋다. 공감, 교감은 먼저 이 해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이다.
② 진정성- 거짓이나 꾸밈이 없어서 한다. 거기다 진심이 담겨 있어야 한다. 무조건 사실만 을 적어나간다고 진정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 사실임에도 믿음이 가지고 않고 진심이 보이지 않으면 글을 읽는 독자와의 공감, 교감에 실패한 것이다. 글에 진심을 통한 믿음 을 전달해야 신뢰가 쌓인다.
③ 신뢰성- 공감, 교감 그리고 진정성으로 이루어진 글을 신뢰가 가기 마련이다. 따라서
신뢰성은 1과2의 결과물이라고 봐도 될 것이다.
글쓰기는 쉽지 않다. 이 책은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을 모시면서 겪은 일화를 중심으로 글을 쓰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차례만을 보고도 큰 줄거리가 잡힌다는 것이다. 책을 다 읽고 목차만 쭉 훑어보면서 관련된 부분을 찾아보면 내용을 쉽게 되짚을 수 있다. 여러 가지 방법들이 나오지만 위와 같이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