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편애 - 전주부성 옛길의 기억
신귀백.김경미 지음 / 채륜서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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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전주 이씨라는 사실은 잘 알고 있다. 가까이는 돌아가신 할머니 제사때에도 지방에 전주 이씨~라고 적는다. 이렇듯 전주라는 도시는 알게모르게 내가 많이 접했던 곳이다. 얼마전에 재미있게 읽었던 고려왕조실록의 처음에 등장하는 후삼국시대에서 견훤이 세운 후백제의 수도인 완산주도 오늘날의 전주에 해당한다. 지금껏 전주는 딱 한번 가본 기억이 있다. 그것도 아주 잠깐. 하지만 전주 여행을 다니지 않았더라도 누구나 접해본 적이 있는 전주 비빔밥. 어쩌면 전주의 지명보다 문화에 대해 우리는 더 잘 알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전라도가 전주와 나주를 합쳐서 부른다고 하는데 멀어서 인지 도무지 한번 여행가볼 엄두를 내지 못하겠다.


  이럴때 가장 효과적인 것이 책이다. 물론 6시 내고향 같은 TV 프로를 통해서도 접할 수 있겠지만 브라운관으로(물론 요즘은 거의 LCD나 OLED TV이겠지만) 보는 감동과 책으로 느끼는 감동은 확연히 다르다. 그렇다고 여행 에세이라고 다 같은 것은 아니다. 근사한 카메라 들고 여행다니면서 멋진 풍광 찍어서 그럴싸하게 관광객(?)을 유인할 수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나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원한다. 그저 여행지의 소개에 그치고 작가의 영혼이 담기지 않은 파워블로거의 여행 후기보다 실제로 그 고장의 역사에 대해 다루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펼쳐나가는 그런 책들 말이다. 전주와 같은 오래된 도시라면 당연히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을 것이다. 도시의 생성에서부터 개발에 이르기 까지. 과거 적들로 부터 방비하기 위해 공들여 지었건만 전쟁시 공중에서 마구 폭격해대는 비행기 때문에 성벽은 거의 제 구실을 못하기 때문에 큰 길을 내기 위해 마구잡이로 허물어지고 개발되고 있지만 나름대로 제 모습을 유지하려는 안타까운 모습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보고 싶었다.


  여행 에세이란 3차원적으로 현재만 다루면 재미가 없어지는 법이다. 여기에 맛집이 있고 가격은 얼마이고 친절한 주인장 덕에 넉넉하게 먹고 왔다는 판에 박힌 이야기보다 지금은 별다방, 콩다방에 밀려 점차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전통 다방에 대해 추억을 가진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40대를 보내고 있는 나 역시도 다방하면 80~90년대 영화에서나 본 듯한 장면이거나 가끔씩 출장을 가서 모텔에 있는 차림판이나 각 티슈에서 볼 수 있는 배달하는 다방 말고는 잘 모르는 것 같다. 하지만 다방에도 역사가 있고 추억들이 깉들여 있다. 누군가를 기다리면서 테이블위에 놓인 성냥갑에 있는 성냥을 하나씩 꺼내 탑 쌓기를 하며 시간을 보낸 사람도 있고 커피를 한잔이라도 더 팔기 위해 좁은 의자에 엉덩이 밀어 붙이고 앉는 마담을 떠 올릴지도 모르겠다.


  역사가 오랜 도시이기에 사진을 보면 옛 거리를 떠올리게 하는 그런 간판들도 있고 돈 없던 학창시절 입시 준비를 하기 위해 한푼이라도 아끼려고 전전하던 헌책방도 볼 수 있었다. 지금은 인터넷의 발달과 보다 윤택해진 생활 덕분에 일일이 발품 팔지 않아도 되지만 그 시절에는 헌책방에 눌러 앉아 내가 원하는 책 찾는 것이 하나의 낙이었다. 이렇듯 오래된 도시에서는 사라진 것들도 많고 사라지고 있는 것들도 많다. 그렇면서 옛 거리를 복원하기 위해 많은 시도들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얄팍한 상술의 유혹에 넘어가는 것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전주는 내가 가보지 않아서 어떻게 평가할 수는 없겠지만 그렇지 않을 것이라 믿고 싶다. 최소한 책을 통해서 느낀 전주는 분명 다른 느낌이니까.


  전라도는 음식이 맛있고 친절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옛부터 평지가 많아 곡창지대였기에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평야지대라는 천해의 환경때문일까? 옛부터 중앙 정부로 부터 많은 착취를 당해왔고 그런 배경 때문인지 풍수지리 때문인지 많은 민란이나 의병활동이 많이 일어났다. 저자는 전주부성 주위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무작정 여행지를 둘러보고 '아름답다' 내지는 '볼 것 없다'라고 섣부를 판단을 내리기 전에 전주에 대해 먼제 알고 그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여행을 떠나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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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사물인터넷 비즈니스 모델 혁명 - 사물인터넷에 대한 모든 것
고바야시 아키히토 지음, 김응수.이두원 옮김 / 북스타(Bookstar)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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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는 아니 불과 수년전만 해도 유행을 하는 신조어가 등장하면 - 특히 인터넷 관련 용어인 경우 - IT업을 주로하는 나에게 물어보았다. 하지만 IoT에 대해서는 물어보는 사람이 전혀 없다. 손에 들고다니는 스마트폰으로 검색하면 1분내에 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소리 소문없이 삐삐가 사라지고 핸드폰이 그 자리를 메웠듯이 IoT도 그렇게 우리에게 다가왔다. 사실 IoT라는 말이 그렇게 새로운 것도 아닌 것 같다. 내가 컴퓨터를 처음 접하고 얼마 되지 않아 윈도우즈 98이 나오면서 빌 게이츠가 냉장고처럼 끄지 않고 계속 켜 두는 컴퓨터를 상상했다. 하지만 당시에 반응은 좋지 않았다. 그렇게 컴퓨터를 켜둬서 뭐할거냐고? 그렇다가 사물인터넷 비슷한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냉장고에 들어 있는 음식의 유통기한을 알아서 파악해주고 전자레인지가 오늘의 요리를 검색해주고 빨래가 시간이 되면 알아서 돌아가고 자동으로 형광등이 꺼지고...사실 어릴적부터 주말에 늦게까지 누워서 TV보다가 잠이 오는데 불을 끄는게 무지 귀찮았는데 상용화 되지 못했다. 근데 당시에는 먼 미래에나 있을법한 얘기로 들렸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전자레인지 하나의 가격이 5배~10배 가까이 뛰어 오를 것이다. 하지만 이런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 준것이 있으니 바로 스마트 폰의 등장이다.

  누군가는 사물 인터넷이 먼 미래에나 가능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하나씩 하나씩 우리의 삶 속으로 파고들게 만드는 선구자들이 있었다. 대기업들이 고리 타분한 논리를 앞세워 아직은 시장성이 없다고 외면할때 미리 투자를 한 많은 기업들은 수많은 혁신 제품으로 시대를 이끌어나가고 있다. 검색 엔진에서 시작하였지만 벤처를 인수하여 안드로이드 운영체계를 손에 넣은 구글은 이제 누구도 따라잡을 수 없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 구글 계정하나만 알면 내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는지 실시간으로 감시가 되기 때문이다. 스마트 폰으로 택시를 부르고 길을 찾아가는 모든 정보가 고스란히 서버로 전송되어 나의 동선이 다 노출되기 때문이다. 물론 이는 부정적인 면이지만 이를 잘 활용한 것이 OOO네비가 아니던가. 수백만의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을 켜서 길 안내를 받고 목적지를 찾아가는 동안 지속적으로 정보가 업데이트되어 거의 실시간으로 교통 상황을 전달받아 최적의 길을 안내 받는 것이다.

  많은 회사들이 뒤늦게 IoT 관련 사업에 뛰어드는 것 같다. 예전에 구글이 인수하려했던 안드로이드를 국내 기업이 인수했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남지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제대로 시작하면 된다. 이러한 이유로 나도 책을 읽으면서 과연 내가 제시할 수 있는 아이디어는 무엇이 있을지 도움을 받고자 책을 펼쳤다. 물론 책에서 소개될만한 아이디어는 누구나 다 아는 것이기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역시 기대를 하지 않은 것이 잘한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은 책 그 이상의 무엇도 아닌 것이다. 다만 사물인터넷으로 어떻게 수익을 창출하였으며 우리의 삶이 어떻게 변화할 것이라는 시대적 흐름을 다소 읽었다고나 할까? 요즘 TV광고를 보면 열에 하나는 IoT와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는게 아닌가 싶다. 그 정도로 우리의 삶속에 깊이 들어왔다. 그러나 책에서 소개한 모든 IoT 비스니스들이 성공한 것은 아니다. 아무리 디지털이 우수하다고 하더라도 디지털은 경험치를 앞서기에는 아직은 한계가 있는 듯하다. 일례로 목장을 하는 지인에게 나도 목장을 하고 싶은데 IoT개념을 도입하여 소에게 모두 발찌를 채우고 사료를 먹었나 먹지 안았나를 체크하고 젖을 짜는 주기를 파악하려고 한다고 하였더니 소가 한끼 굶는다고 당장 어떻게 되는 것도 아니며 사람이 소와 교감하는 것이 중요하고 매일 소를 보는 사람은 척 보면 안다는 것이다. 가축 중에서 고부가 가치에 해당하는 소가 이 정도이니 닭이나 돼지의 경우는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화장실에 센서를 달아서 자동으로 불이 켜지고 꺼지게 하는 장치보다 가장 마지막에 나오는 사람이 불을 끄는 것이 더 실용적일 수도 있는 것이다.

  앞서말한대로 IoT는 개인 사생활을 고스란히 노출시킬 우려가 있는 것이며 세탁기에 버튼을 달아서 세제가 떨어지면 자동 주문되는 것은 그럴싸해 보이지만 인터넷으로 최저가를 고집하는 사람들이나 혼자 사는 여성들에게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은 아이디어가 될 수도 있다. 스타벅스가 커피가 아닌 문화를 팔아서 세계적인 기업이 되었듯이 전구가 아닌 빛을 판다는 발상은 좋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 키 대신에 돌리는 열쇠를 사용하고 있다. 물론 모든 사람이 타켓이 아니기에 사업성은 있다고 판단은 된다. IoT 비스니스를 고려해야만 하는 이 시점에 과연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현명한 것인지는 스스로가 판단해야 한다. 사업성이 없다고 쉽게 포기해서도 안되고 지나친 낙관으로 사업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버리는 오류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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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쇼크 - 인류 재앙의 실체, 알아야 살아남는다
최강석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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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생명체에 대해 세포를 가지고 있으며 스스로 자가복제를 한다라고 정의를 내린다. 그렇다면 세균보다 작은 바이러스는 어떤가? 세포를 가지지 않고 DNA나 RNA만 가지고 있으며 자가 증식을 하지 못하고 다른 숙주인 다른 생명체에 기생을 해야만 살 수 있다. 그렇다고 무생물이라고 봐야할까? 엄연히 살아 있으니 그것도 아닐것이다. 그래서 생물과 무생물의 중간단계로 정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사실 잘 알려진 바가 없어 많은 사람들이 세균과 혼돈하기도 하며 감기를 일의키는 녀석도 바이러스이다 정도로만 알고 있다. 신종플루가 유행하던 당시 다소 긍정적인 생각으로 나는 사람들에게 바이러스란 숙주가 죽으면 자신도 죽기에 결코 숙주를 죽이지 않는다. 다만 사람이 이기지 못해 죽는 것이라고. 그러자 반응은 바이러스가 그렇게 똑똑할까라는 대답이었다.    사람의 수준만큼 생각을 하지는 못하겠지만 책에서 자주 등장한 HIV바이러스처럼 유전자 형태로 숨어서 면역세포를 감쪽같이 속이는 영악한 놈도 분명 존재한다.

  아이들이 갓 태어났을때는 엄마로 부터 받은 면역체의 영향으로 안전하지만 외출이 잦아지고 또래의 아이들이 많이 모이는 어린이집을 다니면서 부터 감기를 달고 살게된다. 면역력이 약한 아이라 어른처럼 1~2주 고생하면 감기가 낫는것도 아니고 열이 많이 나서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다. 항생제를 처방받아 꼬박꼬박 챙겨먹이는데 내성이 생기는 것은 아닌지 걱정을 많이 한다. 불과 수십년 전만해도 유아 사망률이 상당히 높았는데 각종 백신과 치료제의 개발로 많이 개선되었지만 약의 남용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닐까 많은 사람들이 걱정을 한다. 책에서 그런 언급이 없는 것으로 봐서는 그래도 현재로서는 최선의 방법인 듯하다.

  적을 알아야 제대로 대처할 수 있다. 물론 바이러스가 반드시 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분명 이로운 바이러스가 훨신 많을 것이다. 신종 플루가 유행할 때 그랬고 작년인 2015년에 메르스 공포가 전국을 뒤덮을 때도 거리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고 내가 자주 다니던 수영장에도 마찬가지였다.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으며 가족들 모임은 모두 취소되었다. 특히나 의료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자칫 부주의한 행동이나 말 한마디로 개인병원이나 식당이 파산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보균자와 접촉한 사람이 지나간 식당과 동선에 대해 실시간 공유가 되면서 나나 할 것 없이 공포에 떨었고 전시를 방불케하는 긴장감이 나돌았다. 누가 퍼뜨렸는지 코에 바세린을 바르면 효과가 있다느억측 주장부터 점쟁이의 주장까지...모두 막연한 두려움때문에 생긴 사태였다. 물론 전 국민이 바이러스에 대해 자세히 알 필요는 없을 것이다. 다만 제대로된 진실을 알고 유언비어가 퍼뜨러지지 않도록 차단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야 할 것이다. SNS를 통해 허위사실이 나돌더라도 이를 걸러주거나 최소한 내 가족에게 만큼이라도 진실을 알려줄 사람이 늘어나야 할 것이다. 저자도 그런 점에서 책을 썻는지 모르겠다.

  나도 20년쯤 전까지만 해도 과학자의 길을 가고 싶어 했었다. 하지만 중도에 포기하고 말았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자연과학도는 항상 배고픈 학문이라는 생각에서 였다. 우리가 보기에 화려해보이고 멋있어 보이는 흰색 가운을 입고 실험을 하거나 세균을 배양하고 조직 세포를 분리하는 모습에 숨겨진 이면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런 연구를 한다고 누가 돈을 무한정 지원해주는 것도 아니며 사비를 털어서 연구를 해야하고 결과가 바로 나타나지도 않는다. 왜 신약을 못만들어내느냐 혹은 이미 암세포를 물리치는 약에 대해 임상 실험까지 완료하였지만 그런 약을 시중에 내놓는 순간 수많은 대형병원과 다국적 제약회사의 파산이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터무니 없는 말도 간혹 떠돈다. 하지만 책에서 말한대로 1~2주 고생하면 누구나 극복할 수 있는 감기 바이러스 때문에 엄청난 돈을 들여 연구할 값어치가 없는 것이다. 또한 이보다 더 위험한 변종 바이러스가 많기 때문에 연구의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 밖에 없다. 사스 바이러스에 대해 제대로 연구를 하고 신약을 개발하려고 해도 이미 퇴치가 되어 더 이상의 연구가 불필요한 경우도 있다. 연구의 결과물은 신약이나 백신에 대한 개발일 텐데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할 것 같은데 굳이 많은 돈을 투자할 회사가 있겠는가?

  저자는 단순히 바이러스의 종류나 위험성 등에 대해 말하고자 함이 아니다.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알아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쉽게 특히 수십년전 부터 들어왔던 후천성 면역 결핍증을 유발하는 HIV 바이러스가 왜 무서운진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을 한다. 그리고 메르스나 신종 플루와 같은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무작정 두려워하고 유언비어를 퍼뜨릴 것이 아니라 제대로 알고 대응을 하자고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변종 바이러스가 생기게 된 원인에 대해서도 박쥐가 주범이 아니라 실상은 인간이 주범이라는 사실도 인지시킨다. 지구 온난화로 수천년 혹은 수만년된 빙하가 녹으면서 그 속에 오랜 세월 갇혀 있던 슈퍼 박테리아들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인류를 위협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렇지만 우리가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하지만 이를 퇴치하고 대응하기 위해 지금도 많은 과학자들이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메르스 초기 대응을 하지 못했다고 보건 당국을 비난하지만 조금 뒤늦은 감은 있지만 이러한 개입이 없었더라면 정말 중세시대 유럽을 공포로 몰아넣은 흑사병과 같은 재앙이 발생하였을지도 모른다. 저자는 이러한 사실을 우리에게 주지 시키고 싶어하는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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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글쓰기 - 파워 블로그의 첫걸음
이재범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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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으로부터 6년쯤 전에 하는 일에 무료감을 느껴 우울증에 빠져들던 나에게 희망을 준 하나의 책을 읽고 목표를 세우기 시작했다. 나도 10년 후에는 나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쓰겠노라고. 그렇게 하기 위해 우선 1,000권의 책을 읽고 리뷰를 적기로 하였다. 당시 계획은 두루뭉실하였지만 당장 실천에 옮길 수 있는 것이 책을 읽고 리뷰를 쓰는 것이었기에 바로 시작하였다. 리뷰는 물론 그전 부터 적었지만 본격적으로 리뷰다운 리뷰는 처음 시작하였다. 리뷰를 쓰되 책의 줄거리를 요약하거나 인용하는 것이 아니라 순전히 나의 이야기를 쓰기로 마음 먹었다. 그렇게 야심차게 계획을 세워서 3년 정도는 잘 지켰지만 회사일이 바쁘다는 이유로 제대로 지키지 못하였다. 당장 어떤 책을 쓸지에 대해서 정하지도 못한채 블로그에 서평은 갈수록 늘어갔고 방문자수도 꾸준히 늘어갔다. 책을 읽으면서 나의 이런 도전이 결코 잘못 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다. 그간 내가 읽은 책들의 저자 중에서 블로그에 글을 올리기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어 파워블로그가 되었고 책으로 까지 펴냈던 것이다. 베스트 셀러의 작가도 대단하고 부럽지만 사실 나에게 그런 사람들을 따라가라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면 가랭이가 찢어진다고 했던가? 이런 유사한 말들은 수없이 많아 일일이 인용할 수는 없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오르지 못할 나무와 오를 수 있는 나무를 구분하는 눈은 확실해졌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까? 우리는 베스트 셀러의 작가와 같은 거장이나 자수성가한 기업가들보다 적당히(?) 성공한 그런 사람들을 보고 열광을 한다. 평범해 보이던 누군가가 성공한다면 우리는 '나도 저 정도는 가능할 것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저자가 300페이지 넘는 페이지에 지속적으로 강조한 것은 매일매일 글을 쓰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내용을 적을것인가? 가장 흔한 것은 바로 나의 이야기이다. 나도 수년전에 나의 에세이를 시작하면서 직장생활에서의 에피소드 등을 담아서 블로그에 쓰기로 하였다. 지금도 한번씩 그때 썻던 글을 읽어보면서 각오를 다지기도 한다. 그렇게 오래전부터 글을 쓰겠다는 계획을 세웟는데 왜 저자처럼 책을 쓰거나 파워블로거가 되지는 못했을까? 답은 책에 나와있다. 혼신의 힘을 다해 철저한 계획을 세워 실행하였는가이다. 그렇지 못했다. 매일매일 글을 쓰지도 못했으며, 계획을 세우지도 않았으니 당연한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나보다 먼저 아니면 내가 결코 이루지못할 목표를 이루었으니 나의 멘토로 삼아야 할 것이다. 내가 생각하고 있었던 사실에 대해 일깨워 주었으며 나의 길이 결코 틀린 길이 아님을 알려주었다. 글쓰기에 대해 두루뭉실하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문장을 구성해야 할 것인지 구체적인 예를 들어 알려준다. 어떤 이유로 매일매일 글을 쓰기가 어렵다면 예약을 활용하여 예습을 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학창시절 다음날 혹은 다음 학기에 배울 내용에 대해 미리 공부하는 것을 반칙이라고 하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수년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무슨 일이든 한다는 것은 참으로 대단한 것이다. 하지만 이 정도 각오나 계획도 없이 도전한다는 것이 말도 안되는 것일 수도 있다.


  자자는 파워블로거가 되기 위해 네이버 블로그 최적화나 상위 노출 방법 등에 대해서는 일체의 언급을 하지 않는다. 사실 나도 그런 내용에 대해 기대를 하고 책을 골랐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글쓰기의 가장 기본기에 대해서 제대로 알려주기에 누구나 책을 읽으며 공감할 수 밖에 없다. 물론 저자도 사람이기에 그리고 베스트 셀러의 작가가 아니라 어쩌면 나도 오를 수 있는 경지에 먼저 도달하였기에 인정해야 한다. 가령 궁예질에 대해 '드라마 <용의 눈물>에 나온 궁예에서' 라고 인용한 부분은 굳이 옥의 티를 가리자면 <왕건>이 맞을 것이다. '어릴 때부터 천재로 불리며 혜성처럼 등장한 작가가 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라고 하였지만 금오신화의 저자 김시습의 경우 5세때 이미 글을 썻다고 하니 글쓰기의 천재임은 분명하다. 예체능이든 인문학이든 어디에서나 해당 분야의 천재는 존재하기 마련이다. 또한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설명하기도 한다. Blog가 인터넷을 뜻하는 '웹Web'과 항해일지나 항공일지를 뜻하는 '로그log'의 합성어라는 것은 여러 차례 설명이 된다. 일상의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는 쉽게 적을 수 있다는 것과 서평을 적는 것부터 시작했다는 내용을 주로 해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어쩌면 다소 식상할 수도 있지만 너무나도 중요하기에 지속적으로 반복을 해서 설명하였는지 모르겠다.


  예전에 개그 프로그램을 보니 이런 말을 하였다.

"내가 직접 요리하기는 힘들지만 요리사에게 시키고 음식 못햇다고 혼내기는 쉽잖아요"

맞는 말이다. 내가 직접 글을 쓰기는 힘들지만 다른 사람이 쓴 글에 대해 비평을 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하지만 저자도 분명이 밝혔지만 비평과 비난은 다르다. 나도 이러한 점을 의식하고 책을 읽고 서평을 적고 나의 이야기를 담아낸다면 내가 세운 목표를 이루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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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차이나 - KBS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KBS <슈퍼차이나> 제작팀 지음 / 가나출판사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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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이라는 나라는 우리와 가까이 있기에 세계 역사에 관심이 많은 독자라면 유럽의 역사와 더불어 세계 역사의 양대 축을 이루고 있다. 제조업에서 직장생활 10년 이상 한 사람이라면 중국 출장을 한번이상 안다녀온 사람은 드물 것이다. 그만큼 우리에게 중국은 가까운 곳이다. 주위에서 중국 사람을 한번 이상 본 사람이라고 물어본다면 대부분 사람이 손을 들 것이다. 한중 수교가 1992년에 이루어졌으니 20년이 조금 넘었다. 초등학교때만해도 공산국가라고 멀리해야 하는 나라라고 배웠다. 소련과 국경지대에서 군인들이 첨예하고 대립하고 있으며 점차 힘을 키워가고 있다는 사실과 함께. 그로부터 20년쯤이 지난 지금 소련이라는 나라는 붕괴되어 러시아를 비롯한 독립국가들로 분리되었지만 공산주의의 성공을 버젓이 보여주고 있다. 물론 사회주의는 포기하고 자본주의를 택하였지만 공산주의는 무조건 나쁜 것이라는 우리에게 충격을 준 것은 사실이다. 처음에 중국 출장을 갈때만 해도 위험한 곳 아니냐, 지저분하다. 범죄의 천국 등 수많은 말들이 많았다. 하지만 내가 직접 수차례 경험해본 중국은 사실과 상당히 달랐다. 해돋이를 보기 위해 새벽같이 나와서 혼자 돌아다녀도 전혀 위협을 느끼지 못하고 깨끗한 화장실과 식당을 보면서 여기가 중국인가 하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상해의 경우 서울보다 훨씬 많은 고층 빌딩들과 화려한 네온사인을 보면 중국의 발전상에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이다.


  하지만 금연구역에 대한 개념이 없어 엘리베이터에서도 자연스럽게 담배를 피고 중앙선 침범은 예사일이고 무단 횡단은 기본이다. 물론 내가 다녀온 국가중 인도나 이집트 같은 나라에 비하면 상당히 양호한 편이다. 중국도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조금씩 조금씩...하지만 하드웨어는 돈을 들이면 금세 변화 시킬 수 있지만 소프트웨어는 그렇지 못하다. 사람이라는 팩터가 들어가기 때문에 어디로 튈지 모른다. 차보다 사람이 우선이고 쓰레기를 아무렇게나 버리지 않고 교통 질서를 잘 지키기까지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이런 모습을 보면 결코 슈퍼차이나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것이다. 물론 중국도 4대 문명의 발상지이고 200년간의 긴 잠에서 깨어나 엄청난 인구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외환 보유국이 되었고 엄청난 돈으로 고속도로와 같은 인프라를 구축하였으며 우리나라 제주도를 비롯한 해외 부동산에도 투자를 한다. 요우커들이 몰려 온다는 소식에 화장품 관련주가가 급등하고 명동거리에는 한국어보다 중국어를 더 많이 듣는다고 한다. 이런 중국의 성장은 두렵다. 과거 역사를 보더라도 우리가 중국을 섬기지 않으면 무력으로 쳐들어왔다. 앞으로는 무기로 상대를 억누르려고 하지는 않겠지만 자금력을 동원하여 속국으로 삼으려 할지 모른다. 은행을 점령하게 되면 그 나라의 금융을 움켜쥘 수 있다는 사실을 알기에 유대이들처럼 중국인들도 세계 여러 나라의 금융권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금융 못지 않게 중요한게 무력이라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다. 달려와로 대금을 결제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란과 이라크를 무력으로 장악했던 미국이 언제든 중국도 무력으로 누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중국이 미국을 염두해두고 군사력을 늘리고 미국 국채를 사들이고 아시아에서 영향력을 늘리기 위해 아시아 개발은행을 설립하고 가입을 독려한다. 많은 우군을 확보하여 감히 미국도 함께 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 일 것이다. 하지만 미국이라고 가만히 있을리는 없다. 우리들도 알고 있는 사실을 그 분야의 전문가들만 수천명 이상 확보하고 있을터인데 손 놓고 있겠는가? 중국은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은 나도 많이 느꼈다. 하지만 그만큼 풀어야 할 일도 많고 중국 특유의 만만디 정신과 관료주의, 아직도 부족한 시민의식에 대해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중국이 엄청난 저력을 지녔음은 틀림없다. 하지만 무조건 두려워하거나 경계할 것이 아니라 그 틈바구니 속에서 우리의 가치관은 흔들려서는 안될 것이다. 부패한 정치인들과의 전쟁은 높이 살만하지만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도 고려하지 않고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물가. 겉으로 보기에는 부자인 중국 하지만 정작 국민들의 대다수는 가난하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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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사랑 2015-06-18 1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좋은 불로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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