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었다고 생각할 때 해야 할 42가지
밈 아이클러 리바스.크리스 가드너 지음, 이다희 옮김 / 흐름출판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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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때다. 어릴적부터 수없이 들어왔던 말이다. 그만큼 실행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겠다. 못난 사람들은 이런 말을 많이 한다. '아 내가 그때 OO했더라면..' '살면서 가장 후회되는 것은 OO를 하지 않아던 것이다' 등 수많은 핑계거리를 만든는 것이다. 그렇면서 나는 이미 나이가 들어 늦었으니 우리 자식들은 나보다 잘 살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에 하기싫어하는 공부도 억지로 시키고 유학도 보내기도 한다. 일종의 대리만족인 것이다. 그런데 과연 늦었단 느낄때는 언제일까? 학창시절 열심히 공부하며 배웠던 것이 평생학습이니 늦었다는 때는 없다느니 하는 것인데 말이다. 그렇다면 저자가 말하는 실천해야할 42가지는 무엇일까? 늦었다고 생각할 때 무엇을 가장 먼저 해야할까? 아무래도 무엇을 해야할지를 가장 먼저 생각하고 바로 실천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저자도 그렇게 말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현재라는 소중한 기회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실천해야 하는 것이다. 나 자신은 스스로 대단한 존재라고 생각하며 목적의식을 가지고 한걸음 한걸음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이다. 아무리 훌륭한 명언을 들었더라도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으니 말이다.

 

  현재에 충실해서 미래를 계획하며 살아야 하지만 결코 과거를 잊어서는 안된다. 물론 암울했던 혹은 너무 힘들어서 잊고 싶었던 과거나 있는지 모르지만 굳이 피하려 하지 말고 용기를 가지고 정면돌파하면 되는 것이다. 사실 나도 학창시절 힘들었던 과거를 생각하면 다시는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않는다.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리며 남들에게 위로를 받고 싶다는 철부지 같은 생각도 많이 했지만 이제는 나 스스로 힘들었던 과거를 극복하고 지금까지 발전한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 스스로 힘들었던 과거를 극복한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과거에 집착하여 좌절하지 말고 용기를 가지고 이겨나가야 하는 것이다.

 

  목적의식을 가지고 시작하였고 과거의 실패에 대해 극복하였더라도 현재에 열심히 노력하지 않으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는 것이다. 재능이 있는 자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다고 하였다. 물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지만 말이다. 그렇게 하여 내면의 자아를 일깨우고 역량을 발전시켜 나자신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나는 안된다라고 포기하지 말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나의 장점을 찾아서 발전시키고 현실에 충실하여 노력을 하는 것, 무작정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목표를 설정하여 원대한 꿈을 이루기 위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것, 이것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42가지의 핵심이라 생각한다. 42가지가 구체적인 행동강령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찾아가야할 추상적인 의미일 수도 있어 실망할지 모르겠지만 어짜피 내 인생 내가 살아가는 것이니 방법도 찾아가야 하는 것이다. 저자는 그 길로 가기위한 최소한의 가이드를 해준것일테고 말이다. 그 가이드는 받아들이는 사람이 적절히 수정하여 자신의 현실에 맞게 바꿔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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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개토태왕의 위대한 길
김용만 지음 /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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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개토대왕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무엇인가? 고구려의 임금, 위대한 정복가, 젊은 나이에 요절한 영웅? 아무래도 우리는 학창시절 영토를 가장 많이 넓힌 왕을 배워왔다. 뒤를 이은 장수왕은 남하정책을 펴서 영토를 많이 넓히지 못했다. 장수왕도 광개토대왕의 뒤를 이어 북진정책을 펼쳤더라면 훨씬 많은 영토를 확보하였을 것이다라고 배웠다. 하지만 정복전쟁이 무조건 도움이 되는 것만은 아니다. 전쟁을 치르는 군인 한명을 먹이 살리기위해 10명의 백성이 필요하다고 하지 않는가? 수많은 전리품을 챙기지 못할봐에는 전쟁은 하지 않는 편이 낫다고 한다. 또한 원한을 갚기위해 명분만을 앞세워 무조건적으로 벌이는 전쟁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고구려를 수차례 공격했다가 그에 따른 영향으로 망한 수나라를 봐도 그렇지 않은가? 저자는 광개토대왕대신 광개토태왕이라는 불렀고 왕이 아닌 황제이며 나라가 아닌 제국으로 불렀다. 수많은 국가를 다시리는 왕을 거느린 나라를 제국이라 부르고 제국의 왕이 황제가 아닌가? 수많은 속국으로 부터 조공을 받았으나 당연히 제국이라 불릴만하다. 또한 고구려의 문화를 널리 퍼뜨렸으니 더더욱 그러하다.

 

  그러나, 우리나라 땅따먹기 일인자라 불리는 광개토태왕이 정복한 국가는 알렉산더 대왕이나 나폴레옹. 징기즈칸이 확장한 영토에 비하면 보잘것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후에는 오래가지 못했다. 광개토태왕은 자신이 확장한 영토를 후대에서 이어질 수 있도록 그 기반을 공고히 한 것이다. 또한 이미 황무지를 개간하여 인간이 살 수 있는 땅을 정복하게 되면 백성들은 고스란히 복속할 수 있지만 고대국가에서는 만만찮은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이런 전후 사정을 고려한다면 다른 영웅들과 비교해도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

 

   국사시간에 삼국시대를 배울때 백제는 같은 동족인 신라에 의해 멸망했으므로 문화유산이나 기록이 파과되지 않고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고 들었다. 하지만 고구려는 이민족인 당나라에 의해 멸망되었으므로 철저히 파괴가 되었다고 했다. 그런데 그 시절에도 같은 동족이나 민족이라는 개념이 있었을까? 저자는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고구려가 백제와 신라를 대하는 것과 왜를 대하는 것이 달랐다고 한다. 그렇다면 신라는 왜 당나라를 끌어들여 백제와 고구려를 멸망시키려 했을까? 애당초 신라는 고구려의 영토에 관심이 없었고 원수를 갚기 위해 백제를 멸망시켰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신라에 대해 그다지 좋은 감정(?)을 갖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 게다가 여태까지 식민사관의 영향으로 철저히 고구려 역사에 대해서는 왜곡되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중국의 동북공정에 의하면 수나라와 고구려의 전쟁도 중국내의 중앙권력과 지방권력의 싸움이라고 한다. 책을 읽어보니 일본은 당시 왜가 백제와 신라를 속국으로 삼았다고 하기도 한다는데 역사 왜곡에 대해 흥분하면서 일본제품이나 중국산 불매운동 벌일 것이 아니라 우리부터 역사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겠다. 자칫하다간 우리도 억지로 끼워맞춘 이야기로 역사를 왜곡할 수 있다는 소리를 들을지도 모르니 말이다. 이 책을 통해 몰랐던 고구려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다. 근데 한가지 의문점이 있으니 고구려나 고려의 '麗'자를 나라 이름이니 '려'로 발음하면 안되고 '리'로 발음해야 한다고 누가 그러던데 어떤게 맞는 말인지 그리고 어디책에서도 명쾌하게 밝혀지지 않어 궁금증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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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토일 해외여행 - 언제든지 떠난다 2014~2015 최신개정판
윤영주.정숙영 지음 / 예담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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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5일 근무제의 도입으로 금요일 하루 휴가를 이용하여 2박 3일이나 연휴나 징검다리 연휴를 이용하여 3박4일로 휴가를 다녀오기가 많이 편리해졌다. 혹은 여름휴가를 이용하여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7박 8일 정도 일정으로 유럽으로 가서 지중해를 만끽하고 싶지만 돈과 시간이 허락하지 않아 가까운 동남아나 일본,중국여행을 많이 생각한다. 사실 유럽여행이나 호주여행은 먼나라 이야기같고 중국(홍콩, 마카오), 일본, 태국, 캄보디아, 필리핀, 싱카포르 정도 계획하고 조금 더 쓴다면 괌이나 사이파 정도이다. 이런 독자들이 많기 때문인지 집중 공략해서 설명을 한다. 보통의 가이드 북 같으면 아주 상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지만 요금이라든지 예상 경비등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는다. 그리고 동선에 대해서도 독자가 스스로 지도를 보며 고민해야하는데 저자는 그런한 점은 충실히 고려하여 시간대와 방문하기 가장 좋은 적기와 비수기를 잘 알려준다. 특히나 알뜰족을 위해 저렴하게 항공권을 구매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하지만 보다 상세한 설명이 겉들어졌다면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하지만 알뜰족이라면 책 한권에 모든 것을 의지하지 않고 열심히 손품을 팔 것이므로 그런 것쯤은 보다 현명한 독자들에게 남겨두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책 한권에 많은 것을 인용하려다보니 사진에 한계가 있어 조금 작게 나온 것도 있어 아쉬웠지만 역시 디지털 독자라면 책에서 소개된 그림보다 훨씬 생생한 그림을 손쉽게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중국의 장가계 편에서 소개된 귀곡잔도는 예전에 사전으로 본적이 있는데 정말 직접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아찔한 졀벽을 따라 건는다면 마치 영화속 주인공이 된 느낌이 들지 않을까? 혹자는 이 책만 가지도 여행은 도저히 불가능하다 혹은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 하다보니 수박 겉핥기 식은 아닌가 걱정은 할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본 책중에서는 가장 상세하게 잘 설명이 된 것 같다. 물론 여행 예찬론자이다 보니 내가 다녀온 곳 중에서 별것 아니라고 생각했던 곳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는데 보는 사람마다 관점이 다르며 모두들 추천하는 곳이니 굳이 색안경을 낄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여행 경비 계산할 때 세세하게 만원 단위 까지는 합계를 제대로 하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소요 경비를 합해보면 합계 금액과 조금 차이가 나는 경우가 간혹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족을 달자면 어디어디는 가족들이 다녀오기에 좋고 또 어디는 효도 관광지로 좋다는 설명이 추가되었으면 한다. 6살과 4살된 두아이의 아빠로서 올 초에 상해여행을 다녀올 때 무지 힘들었는데 아이들의 연령을 고려하여 추천해주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 뒤로 넘기면서 처음에는 내가 별 관심없는 - 관심 없다기 보다 요즘 독도 문제로 반일 감정이 거세졌기 때문에 - 일본에 대해 상세 설명이 되어 있어 살짜쿵 실망이 들기도 하였지만 가까운 나라이니 2박 3일로 다녀오기에 가장 만만할 수도 있으지 않을가 싶다. 내가 가고 싶어하는 중국에(물론 여행과 출장으로 4번이나 다녀왔지만) 대해 소개가 되지 않아 의아했지만 역시나 상해 와해탄, 동방명주, 인민광장, 인민박물관에 대한 소개가 빠지지 않아 역시나 하는 마음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중국의 100년 역사를 보려면 상하이로, 1000년 역사를 보려면 베이징으로, 3000년 역사를 보려면 시안으로 가야한다는 말이 있다. 어디선가 들은 적도 있을 법하지만 책에서 상세 여행소개와 함께 접하니 새롭다. 올해 초에 여행때문에 식구들 복수 여권 만들면서 최소 2년에 한번은 외국에 나가기로 마음 먹었다. 회사사람들과 스트레스 해소를 빙자하여 밤새 마시는 술 한잔 보다 가족들과 함께 하는 여행이 더 의미있지 않을까 싶다. 술값 아껴서 여행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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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부르는 자존감의 힘
선안남 지음 / 소울메이트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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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나 역시도 마찬가지이다. 항상 일에 시달려 살다보니 이리저리 스트레스 받고 스스로 행복하지 못하다고 느끼는 것 같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주말마다 식구들 데리고 교외로 나간다. 주말에 집에만 틀어박혀 있었다면 왠지 주말을 제대로 못 보낸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아 일요일 오후가 되면 맘이 편치않다. 그런데 예전에는 어땟을까? 지금처럼 문명이 발달하지도 않았고 휴대전화도 없던 시절. 자가용이 있는 집은 정말 부자소리를 듣던 시절에도 우리는 지금처럼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살았을까? 지금처럼 오감이 즐겁고 많은 곳을 여행하거나 관광을 다니지는 못하겠지만 지금처럼 힘들지는 않았을 것 같다. 텐트들고 교외로 나가 수십만원주고 구입한 화롯대에 개당 몇 백원에서 몇천원씩하는 나무 태워가며 굳이 분위기 잡지 않아도 매일의 일상이 그랬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처럼 높은 자리로 올라가기 위해 남을 밟고 올라설 필요도 없던 시절이었다. 사회가 점점 발달하다보니 사람들간의 교류도 활발해지고 외국 여행도 자주 나갈 수 있게 되었지만 그만큼 비교 대상은 늘어만 간다. 그러다보니 스스로 경쟁력을 높여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고 나보다 잘난 사람은 우리 동네를 넘어 전세계 지천에 널려있다. 그러다보니 나는 정말 한심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직장에서 나름대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고 살고 있는데 우연히 참석한 회의에서 상대의 갑작스런 거센 공격을 받아 스스로를 하찮은 존재로 인식하게 된 적이 있다. 그 뒤로 의기소침해지기 시작했고 주위사람들이 나를 무시한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자기들 나름대로 한마디씩 거들고 싶어 나는 잘났고 너는 못났다는 식의 말을 던진다. 정말 나는 자랗는 것이 없구나라는 허탈감마저 들기도 한다. 이 회사를 그만두면 갈데가 없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 사로잡혀 잠 못이루기도 하며 무시당했다는 생각에 분노에 떨기도 한다. 그렇다가 직장은 직장이고 나는 나름대로 내 인생즐기겠다로 급선회하기도 한다. 사실 내가 그렇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다만 내가 할일만 제대로 하면 되는 것이다. 누구나 완벽할 수는 없기에 나름대로 잘하는 분야가 있고 못하는 분야가 있는 것이다. 괜스레 쓸데없이 남의 못하는 분야에 대해 지적하고 핀찬주는 것은 자신의 능력없음을 스스로 시인하는 것이다. 자신이 모르는 것이 드러날까봐 그럴 수도 있는 것이다.

 

  사람은 자기 잘난 맛에 산다고들 한다. 혼자 독불장군처럼 자기 잘난 맛에 취해살면 문제가 되겠지만 스스로를 너무 혹사시키며 열등감에 사로잡힐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내가 스스로를 알아주지 않는데 남이 인정해줄리 만무하지 않는가? 우리는 신이 아니기에 완벽할 수 없으며 동물이 아니기에 감정을 지니고 있는 것이며 행복과 불행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신이 인간에게 내린 가장 큰 선물 중 하나가 스스로 만족할 줄 알며 행복을 느끼는 것인데 스스로 그런 선물을 포기할 수는 없는 것이다. 나를 존중할 줄 알며 자존감을 가질 때 비로소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남들 시선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스스로를 인정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그것이 바로 행복을 가오는 것이며 인간답게 사는 지름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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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으로 리드하라 - 세상을 지배하는 0.1퍼센트의 인문고전 독서법
이지성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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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성 작가라면 자기계발서의 대가로 잘 알려져 있다. 아니 내가 잘 알고 있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겠다. 어릴적부터 자연과학에 관심이 많았고 대학 전공도 자연과학도의 길을 걸었고 10여년째 제조관련된 IT업무를 하고 있다. 이제 뼈까지 공학도 내지는 과학도라 하겠다. 실용학문과 기술직과 친하다 보니 인문고전학은 실용과는 거리가 멀다라고 폄하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나이가 점차 들어가면서 자연과학보다 인문과학에 관심이 많이 간다. 혼자만 잘 살기 위한 학문이 아니라 모두가 가정을 떠나 국가를 다스리기 위한 것이므로 얼핏보기에는 살아가는데 그닥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느낀 것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책을 많이 읽는 편이지만 가끔씩 이렇게 책을 읽지만 효과는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문명이 발달하여 하루에도 수많은 신간들이 쏟아져나오고 서점에 가면 없는 책이 없다고 할 정도이지만 정작 제대로 쓸만한 읽을 만한 책은 많지 않은것 같다. 정보의 홍수속에 살다보니 신문에 나오는 정보도 믿을 만한 것이 없다고들 하지만 책 역시 마찬가지인것 같다. 이것 저것 베껴쓰기도 하고 외국에서 발행된 책 어설프게 번역하여 마치 신간인 것처럼 내놓은 경우도 많으니 말이다.

 

  고등학교때 국어 선생님이 삼국지를 3번 이상 읽지 않은 사람하고 대화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고 했다. 처음에는 그 말 뜻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5번 정도 읽고 나니 그 말 뜻을 어느정도 이해할 것 같기도 하다. 그만큼 우리가 살아가는데 피가 되고 살이되는 이야기들과 처세술 들이 녹아 있기 때문이다. 어설프게 남의 말 흉내내거나 자기 자리를 지키고 밥 그릇 빼앗기지 않기 위해 지위를 이용해 큰소리 치는 소인배들과 영웅들은 전혀 다른 것이다. 소인배와 대인배의 차이는 아무래도 남의 의견을 경청하고 의견이 다른 사람을 포용할 줄 하는 능력이라 하겠다. 인문고전들을 보면 그런 내용들이 많은 것 같다. 아마도 우리에게 그런 넓은 아량을 가져라고 말하는 것 같다. 또한 생각없이 책을 읽으며 눈으로만 보는 독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말을 간접적으로나마 하고 있는 것이다. 인문 고전들을 읽으며 생각을 하고 우리가 그 시절의 주인공이 되어 세상을 지배하기 보다 품을 줄 아는 능력과 포부를 가지도록 일깨우는 것이 인문고전 독서이기에 저자는 3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을 할애하여 우리에게 인문고전에 대해 예찬론을 펼치는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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