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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투자자들 - 25명의 투자 전문가가 밝히는 성공 투자 비법
조슈아 브라운.브라이언 포트노이 지음, 지여울 옮김 / 이너북 / 2021년 7월
평점 :
절판
과거에는 돈에 대해 말하는 것에 대해 터부시하고 열심히 일을 해서 먹고사는 것에만 관심이 많았던 시절이었다. 농업 기반의 경제였기에 이웃과 돕고 살아야 하고 돈을 밝히면 속물로 낙인찍히기 쉬운 그런 사회였다. 이제는 사회가 많이 변해서 돈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코로나 바이러스로 경제 봉쇄가 되니 정부에서 국민들에게 재난 지원금을 지급하면서 소비를 부추기고 있다. 그만큼 돈의 중요성이 증가되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돈을 벌고 싶어하고 돈의 노예가 되지 않으려고 한다. 과거에는 돈의 노예가 되지 말라는 의미가 돈만 좇지 말라는 것이었는데 지금은 부를 창출하여 어렵게 돈을 벌기 위해서 열심히 일만 하지 말라는 의미로 통용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경제적인 안정을 얻을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일확천금을 노리지만 로또에 당첨되는 확률은 상당히 낮고 고전적이지만 열심히 일을 하면서 저축을 통해 부를 획득하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다. 예금 금리가 물가 인상률에 턱없이 못 미치는 현실에서 대안을 찾아야 한다. 투자라고 하면 부동산, 주식, 채권 등이 해당되는데 워런 버핏처럼 투자자로서 성공하여 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리는 경우가 아닌 유튜브나 방송을 통해 만날 수 있는 25명의 투자 전문가들은 어떻게 투자에 성공하였을까?
결론을 보면 성공한 투자자들의 공통점은 복리의 마법을 최대한 활용한 것이다. 복리의 마법은 시간이라는 해결사가 있어야 하는데 최대한 빨리 투자를 시작하는 것이 투자의 성공 시기를 당기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복리의 효과를 극대화해야 할까? 많은 사람들이 아는 것은 우량 주식을 사서 장기간 보유하라는 것이고 많은 책들이 우량 종목을 발굴하는 방법이나 우량 종목으로 성공한 투자자들의 이야기를 많이 다루면서 투자자들과 독자들을 현혹시킨다. [이웃집 투자자들]이라는 책은 오히려 그런 자극적인 내용을 담아서 당장 투자를 하도록 부추기는 것은 아니다. 전문가로서 성공하여 얻은 수익으로 펀드나 연금 등에 일정 비율만큼의 금액을 장기 투자하면서 경제적인 자유를 얻는 것이 투자의 근본 이유라고 본다. 투자라는 것이 주식, 부동산, 채권 투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자신에게 투자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투자인데 많은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듯하다.
예전에는 직장 생활의 목적을 자아실현이라는 등의 미사여구로 표현하였지만 요즘 세대들은 과거처럼 그렇게 직장에서의 성공이 나의 성공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직장 생활을 통해 경제적인 자유를 얻고 이를 통해 나의 인생을 즐기고 싶어 하는 것이다. 목적이 무엇이든 내 자신에게 투자하는 것이 나에게 부를 안겨다 줄 것이라는 것에 반박하지 않는다.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도 공부를 해야 하고 내가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도 마찬가지이다. 기억에 남는 문구가 주식 토론방에서 논쟁을 계속하는 것은 쓸데없다는 것이다. 경험상 주식 토론방에 올라오는 글들만 추종하여 성공한 적도 없고 당연히 비 전문가들의 항변을 귀담아듣지도 않는다. 모든 판단은 내 스스로 하는 것이고 모든 판단에 대한 책임은 스스로 감당해야 하는 것이다. 성공한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무작정 따라 하지 말고 나만의 청사진을 그려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