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치의 습관
신동일 지음 / 살림Biz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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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어릴적에 육백만불의 사나이라는 TV프로가 있었다. 우스게 소리로 우리말로 옮기면 '비싼놈'이라고 했는데 원달러 환율을 1,000원으로 봤을때 60억정도 되니 그 당시 돈으로 환산한다면 실로 엄청난 금액이다. 우리는 백만장자라고 말을 했었고 지금은 슈퍼리치라고 표현을 한다. 백만장자의 정의가 은행 예금으로 10억 이상을 지닌 부자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부동산의 비율이 85% 정도되니 백만장자라고 하면 실로 엄청난 부자이다. 내가 평생 숨만쉬고 모아도 힘들 것이다. 그런데 이들은 어떻게 부자가 되었을까? 부자가 되는 방법은 세가지가 있다고 한다. 첫째가 돈 많은 부모를 둬서 상속을 받는 것이고 둘째가 부자와 결혼하는 것이다. 쉬워보이지만 상당히 확률적으로 낮거나 우리 뜻대로 할 수 없는 부분이다. 마지막으로 내가 스스로 돈을 벌어 부자가 되는 것인데 아마 대부분의 부자가 여기에 해당하지 않을까 싶다. 방법도 다양해서 로또에 당첨이 될 수도 있고 훌륭한 Item을 발굴하여 사업에 성공하거나 혹은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를 해서 대박날 수도 있다. 로또에 당첨되는 것은 운이기 때문에 인간의 의지로 어떻게 할 수는 없지만 투자로 큰 수익을 내거나 사업을 해서 성공하는 경우는 100% 자신의 노력에 달려있다.

 

  이런 분들이 주로 강의도 하시고 성공시대와 같은 TV 프로그램에도 출연를 한다. 살아온 인생과 역경을 들으면 나같으면 저렇게 못했을 것이다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몇번이나 부도를 맞고도 오뚜기처럼 일어서기를 반복했는가하면 하루 24시간을 일하다시피 하고 자살하기 직전까지 갔던 경우도 많았다. 그런 고난에 좌절하지 않고 맞서 싸워 승리하였기에 우리는 존경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런 분들의 습관을 살펴보면 대체로 디테일에 강하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부자가 되기위해서는 직장생활보다는 사업을 하거나 임원으로 승진하여 사장의 자리에 오르는 경우가 많은데 회사를 경영하는 것이다 보니 이것저것 챙겨야 할 것도 많은 것이다. 무엇보다 체력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데 타고난 체력도 있겠지만 꾸준한 몸관리가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다. 나도 작년에 임원 한분께서 5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며 체력관리를 하신다는 말을 듣고 나도 실천해보기로 마음먹었다. 작년 9월부터 출근하는 날은 하루도 빠짐없이 아침에 10분씩 수영을 하고 출근을 하는 것인데 넉달이 지난 지금까지는 잘 지키고 있다. 책에서도 언급되었지마 만약 내가 하루 30분씩 약간 무리한 계획을 세웠더라면 벌써 포기하였는지도 모른다. 운동의 강도도 중요하지만 하루도 빠짐없이 걸르지 않고 실천한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그 다음으로 메모하는 습관에 대해 배웠다. 나도 예전에는 기억력만 믿고 잘 메모를 하지 않았는데 언제부터인가 깜빡깜박하는 습관이 생겨 스마트폰이나 수첩에 꼬박꼬박 기록을 하고 완료하였으면 표시를 하거나 삭제를 한다. '기억하지말고 기록하자'는 나의 신념 역시 나를 슈퍼리치의 후보로 이끌어 줄 수 있나보다. 그리고 오늘부터 운동일지를 기록하기로 했다. 지난주부터 등 근육이 아파서 고생을 하고 있는데 몸관리 차원에서 운동으로 계속 풀어주는데 일회성에 그치지 않기 위해 꾸준한 운동을 지속하고자 일기 형식으로 일지를 쓰기로 했다. 올해 계획했던 목표에 대해서도 역시 지속적으로 확인을 하고 매일매일의 달성율에 대해 기록을 해나간다면 목표를 필달할 것이고 나도 말로만 떠들지 않고 슈퍼리치의 대열에 합류하도록 행동으로 시작하는 것이라 생각이 드니 가슴이 뿌듯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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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의 배신 - 그들은 어떻게 내 주머니를 털어갔나
백성진.김진욱 지음 / 맛있는책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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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부터 금융이나 돈에 우리가 속고 있다는 내용을 밝히려는 책들이 상당수가 존재한다. 보험사에서 우리를 속이고 있으니 차라리 그 돈으로 금은과 같은 귀금속에 투자를 하거나 부동산에 투자하라고 말하기도 한다. 보험에 가입할때는 모든 것이 보장될 것처럼 말하지만 막상 병원을 다녀와서 뭔가 보장을 받으려면 이래저래 빠져나갈 구멍들이 상당히 많다. 마치 모든 것이 보장될 것처럼 전화로 정신없이 떠들어 대면서 사람을 현혹시키고 원금이 보장된다고 하루 담배값만 아껴 저축하면 나중에 엄청난 돈으로 돌려받을 것으로 착각하게 만든다. 그렇게 좋은 보험이라면 굳이 돈 들여 가면서 전화를 하면서 판매에 열을 올릴필요가 있을까라고 조금만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

 

  사실 이 정도의 보험 마케팅이라면 그나마 양반이다. 최소한 보험에 가입하지 않으면 내 돈을 뜯긴다거나 혈세를 낭비할 일은 없으니 말이다. 얼마전 웅진그룹이 법정 관리로 넘어가면서 윤석금 회장이 경영의 일선에서 물러나니 마니 하면서 말이 많았었다. 신문을 꾸준히 읽어봤다면 나름대로 독자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언론이라고 믿을 만한 것은 절대 못된다. 우리나라 언론의 지분을 대부분을 대기업들이 가지고 있고 가재는 개편이다보니 서로서로 감싸기 바쁘다. [금융의 배신]을 읽다보면 대부분의 내용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비하인드 스토리는 사실 자세히 알지는 모른다. 파이낸스 부도가 나고 원금 날리는 ELS에 우리가 가입하지 않아 당장 손해를 보지않았다고 다행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IMF구제금융을 받을때도 우리는 전세계에 유래가 없는 금 모으기 운동을 통해 극복했다고 알고 있다. 국민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고통을 분담할때 금융권은 자기 잇속 챙기기 바빳던 것이다. 이제라도 진실을 알리기 위해 저자가 유행어를 써가며 정신차리라고 독자들에게 말하고 있는 것이다.

 

  IMF구제금융을 받으면서 대부분의 은행들에 공적자금을 투입하거나 외국으로 넘어갔다. 일제식민지 지배를 받을때에도 친일파들이 앞장서서 나라를 팔아먹었듯이 작금의 현실도 그런 것이 아닌가 우려스럽기도 하다. 4대강 사업한다고 엄청난 국고를 낭비하고 애써 만든 자전거길을 환경을 파괴하고 미관을 해친다고 다시 원복시키는 이면에는 국민의 혈세를 통해 우리가 모르는 누군가의 잇속을 챙기기위한 것이라는 불편한 진실이 숨겨져 있는 것이다. 우리는 열심히 벌어서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이렇게 잘 살게 된 것이 대기업들 덕분이라고 믿고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열심히 노력한 국민들이 없었다면 기적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모두 우리들이 노력하여 이룬 덕이니 지금이라도 당당해질 필요가 있다. 근데 과거에는 금전적으로 여유가 없어도 지금처럼 스트레서 많이 받으며 살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왜 갈수록 사는 것이 각박해지고 힘들어지는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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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세계, 기회와 도전 - KOTRA 세계 전망
KOTRA(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 지음 / 알키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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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야달력에 의하면 지구가 멸망한다던 2012년이 지나고 2013년이 되었다. 사실 누구도 2012년에 지구가 멸망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많은 예언가들은 1999년 지구 멸망설에 이어 2012년에도 지구가 멸망한다고 예언을 했다. 어떻든 길고긴 2012년이 후다닥 지나가버렸고 이제 희망찬 2013년이 밝았다. 나도 암울했던(?) 2012년이 지나고 밝은 2013년을 기대해본다. 그렇다면 세계화를 꿈꾸는 우리는 어떤 희망을 가질 수 있고 새로운 기회를 옅보고 도전할 수 있을까? 바야흐로 시대는 급변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 변화의 흐름을 잘 타야한다. 이러한 변화를 넋놓고 바라보고 있을 것인가 아니면 변화를 주도할 것인가는 전적으로 우리의 몫이다. [2013 세계, 기회와 도전] 이 책을 읽기 위해 들었다는 것 자체는 이미 이런 변화를 주도하기 위함이라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 일 것이다. 그렇다면 2013년에 세계의 흐름은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25년쯤 전에는 일본이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으로 올라섰으며 곧 미국을 따라잡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그런데 플라자 합의 이후 지속된 엔고 현상으로 일본 경제는 추락하기 시작하였고 잃어버린 10년에서 어느덧 잃어버린 15년이 되어가고 있다. 문제는 15년에서 끝날 것 같지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부자가 망해도 3년은 먹고 산다고 일본의 부채율은 상당히 높은 편이지만 워낙 국민들이 부지런하고 저축을 열심히해서 부채의 대부분은 국민들이 국채로 보유하고 있어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세계 경제의 0.4% 정도를 차지하는 비교적 작은 규모인 그리스라는 나라 하나 때문에 위기에 빠진 유로존은 어떤가? 과연 유로존은 붕괴할 것인가? 혹은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할지 독일 주도의 유로존의 미래가 궁금하다. 같은 EU회원국이면서도 자국의 파운드화를 공용 화폐로 사용하고 유로화는 사용하지 않는 영국의 속내도 책을 통해 속시원히 옅볼 수 있었다. 사실 독일의 경우 유로존을 떠 받들고 있고 그리스를 위해 세금을 더 내야하고 지원을 하고 있다고 하지만 유로화 출범으로 인해 화폐가치가 평가 절하되어 수출로 인한 혜택을 가장 많이 본 나라가 아닌가? 이런 독일이기에 그리스를 더 이상 지원하지 못하겠다고 섣불리 말을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오랜 잠에서 깨어나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올라선 중국. 과연 미국과 맞짱을 뜰 수 있을까? 자국에서 싼 값으로 물건을 생산하면 꼬박꼬박 구매해주는 미국으로 부터 현물을 받는 것이 아니라 종이조각에 불과한 채권을 보유하고 있어 달러화가 붕괴되기를 바라지도 못하고 계속해서 보유를 하고 있으며 미국은 세계 경제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기축통화인 달러화가 계속 유통되어야 하고 미국은 그만큼 빚을 많이 질 수 밖에 없는 패러독스가 존재한다. 과연 이 두 나라는 2013년에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한때 공산주의와 민주주의로 나뉘어 냉전을 지속하다가 지금은 많이 힘이 약해진 자원부국 러시아는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까? 아니면 영토만 세계1위를 유지한채 이빨빠진 호랑이가 될 것인가? 저자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각 나라들이 처한 상황을 설명한다. 각 국가들마다 내노라하는 석학들을 다량 확보하고 있을터이니 호락호락 당하지많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게다가 한가지 만의 전략을 내세울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전략을 수립할 수 있기에 2013년은 보다 흥미롭게 진행이 될 것 같다. 저자는 각 나라들의 오랜 역사와 현실을 소개하고 어떤 전략으로 나아갈지 미리 예측해보고 우리는 그 변화에 맞춰 어떤 기회를 잡을 수 있을것이며 또 무엇을 준비해야할지 독자들이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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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엔 밥보다 스테이크를 먹어라 - 새로운 당뇨병 치료법
마키타 젠지 지음, 이근아 옮김 / 이아소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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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히들 당뇨병은 가족력이 있어 가족 중 한명이라도 당뇨를 앓고 있다면 자식들도 항상 주의를 해야 하고 하루 빨리 보험에도 가입해야 한다고 한다. 물론 가족력도 원인이 될 수 있지만 무엇보다 같은 집에서 식사를 하다보니 식습관도 비슷하여 아무래도 유사한 병에 걸리기가 쉬운 것이 아닐까 싶다. 당뇨란 췌장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인슐린이 부족하여 혈당이 올라가는 것이다. 당뇨로 인해 높아진 혈당이 우리 몸 구석구석을 떠돌다가 눈에서 말썽을 일의키면 실명이 되기도 하고 다리에서 말썽을 부리면 다리를 절단해야 하기도 한다. 당뇨란 합병증에 대해 주의를 하고 평생 관리만 잘하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한 것이다.

 

  주위에 건강하다고 자부하며 술도 많이 마시지 않는데 당뇨를 앓고 있는 사람을 볼 수 있다. 원인은 탄수화물이며 무리한 운동도 한 몫을 했다. 조깅이나 파워워킹 같은 가벼운 운동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하이킹이나 마라톤 같은 강도 높은 운동은 혈당을 높히기 때문에 당뇨가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고 한다. 회식을 할때도 술과 고기를 있는대로 먹고 곡기가 있어야 밥을 먹은 것 같다며 밥을 꼭 챙겨먹는 사람들이 있다. 사실 나도 이런 부류중 하나였다. 배가 빵빵할 만큼 술과 고기를 먹고 뭔가 허전하다고 생각하여 공기밥이나 냉면까지 배터지게 먹곤 하는데 이게 나의 건강을 해치고 있었다. 스트레스 받아서 퇴근 후에 집에서 밤 10시가 넘는 시간에 과자나 빵 조각을 먹는 것으로 기분을 달래곤 했는데 곧장 뱃살로 되돌아 왔다. 주위에서 당뇨를 앓는 사람들이 한명 두명씩 늘어가는 것을 보며 나도 예외는 아닐것이다라는 생각에 긴장의 끈을 늦출 수는 없었다. 40대 사망률 세계 1위라는데 그 원인이 고혈압, 당뇨, 뇌졸중 등 다양한데 근본적인 원인은 과로와 스트레스가 대부분이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밤 늦도록 술을 마시고 폭식을 하게 되는데 일시적으로 해결은 될지몰라도 장기적으로는 우리의 몸을 망가뜨리고 있는 것이다.

 

  지금이라도 당뇨를 예방하기 위해 나도 발벗고 나서기로 했다. 우선 먹는 양부터 줄여야 한다. 뱃살과 체중이 늘어가고 있다면 당뇨뿐 아니라 다른 질병에 대해서도 부방비로 노출된 상태인 것이다. 그리고 당뇨의 예방과 치료에 왕도는 없는 것 같다. 어떤 사람은 식이요법으로 해결했다고 하지만 만약 모든 사람의 체질에 다 들어맞다면 세상에 병원은 존재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사람마다 몸에 맞는 방법이 있고 그렇지 않는 방법이 있는 것이니 무조건 신뢰하는 것은 금물. 당뇨에는 밥보다 스테이크를 먹어라는게 탄수화물 대신 단백질을 섭취하라는 의미일 것이다. 하지만 스테이크도 스테이크 나름이라 GMO 옥수수로 키운 소로 만든 스테이크가 야생의 사슴이나 산양과 동일한 영양분을 가졌다고 보장할 수 없는 것이다. 음식을 조절하는 것 무엇보다 먹고 싶은 욕구를 참고 자신을 절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고 치료법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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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으로부터의 혁명 - 우리 시대의 청춘과 사랑, 죽음을 엮어가는 인문학 지도
정지우.이우정 지음 / 이경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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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유행하는 TV개그 프로그램에서 이런 코너가 있다.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께서 "뭐~ 스펙쌓기 다 필요없는기라. 스펙 쌓으면 뭐하겄노~". 코미디 프로이지만 그냥 웃고 넘기기에는 우리에게 많은 점을 시사하는 것 같다. 직장 생활을 시작한지 어느덧 13년째로 접어들고 있는데 대략 2가지 정도로 사람들의 부류가 나뉘는 것 같다. 직장생활에 모든 인생을 걸다시피하는 부류와 직장은 직장이고 나의 인생은 별개이니 내 인생 즐기자라고 생각하는 부류들... 나도 처음에는 전자에 속했었다. 그렇다보니 일에 대한 스트레스도 많아지고 자연스레 그에 따른 부작용으로 불필요한 병치레도 하게 되고 몸도 쉬 피곤해져서 건강하지 못했다. 그래서 언제부터인가 마음을 비우고 인생을 즐기리라 다짐을 했다. 그래서 그럴싸한 취미도 갖고 뭔가 인생에 목표를 가지고 계획을 세우고 도전한지 4년째가 되었다. 꿈과 관련된 이야기들도 많이 하고 책들도 많이 나왔는데 꿈이 없는 젊음은 희망이 없고 도전하는 자세가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물론 직장내에서 모든 것을 걸고 성공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꿈을 찾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 중에서도 항상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입에 달고 다니며 우리 아이들에게는 이런 생활을 물려주고 싶지는 않다고 한다. 주위의 이런 사람들을 보면 나도 한마디씩 해주고 싶다. 직장내에서 혁신을 꽤할 것이 아니라 당신 인생에 혁신을 꽤하라고 말이다.

 

  얼마전 타개한 고 스티브 잡스의 경우 만약 내가 1년뒤에 죽는다고 했을때 지금하고 있는 일을 하고 있지 않을 것 같지 않다면 당장 하는 일을 그만두라고 했다. [삶으로부터의 혁명]이란 이런게 아닐까 싶다. 우리가 어릴적부터 진정 원하던 것 혹은 이루고 싶던 것을 언제부터인가 잊고 매일 아침 출근을 하면서 오늘만 출근하고 사표 쓴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다람쥐 쳇바퀴 돌 듯이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러면서 좋은 시절은 다 갔다고 포기를 하고 자식들을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친다거나 젊은 시절을 회상하며 영화나 TV를 보며 대리만족을 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우린 언제부터 이렇게 하루하루를 힘들게 살기 시작한 것일까? 아마도 사는게 점점 복잡해지고 생각이 많아졌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사람들과 식사를 하면서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대신 스마트폰으로 쉴세없이 문자를 주고 받고 게임을 하면서 정작 해야하는 생각은 하지 못하고 쓸데없는 고민만 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우리가 왜 사는지에 대한 고민 그리고 행복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다보니 인생은 고달프다, 인생은 외롭다 이런 생각들을 갖게 되며 희망을 찾지 못해 결국은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지도 모른다. 어떻게 태어난 인생인데 이렇게 쉽게 포기하고 마는 것일까? 학교 다닐적에 공부도 열심히 하고 스펙도 열심히 쌓는 모범생이었으나 사회에서 말하는 모범생이 되지 못하고 더군다나 가장 중요한 자기 인생에 대한 설계도 제대로 하지 못해 종국에는 모든 것을 잃고 마는 것이다. 어찌보면 가장 어리석은 선택을 이미 어릴적부터 시작하였는지도 모른다. 인생에 대한 구체적인 설계나 고민이 없이 그저 현재의 분야에서만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을 하고 나의 삶에 대해서는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못했던 것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나의 삶을 바꾸고 삶으로부터 혁명이 일어나야 하는 것이다. 스펙쌓기에 연연하고 직장에서 아옹다옹 다투고 쓸데없는 권위내세우며 성공했다고 자부하지 말고 마지막 순간에 후회없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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