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되고 싶다면 부동산 투자를 하라 - 부동산 투자의 추월차선에 올라타는 투자 Secret
박경례 지음 / 위닝북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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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계열 출신인 나는 이공계 기피 현상에 대해 나라 망하는 길이라며 세태를 문제삼았다. 그렇지만 결혼을 하고 자식을 키우면서 오히려 내가 우리 아이들은 공대에 보내지 않을 것이며 IT업종에 일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 그리고 시간날때마다 부동산 투자에 대해 생각을 하고 어디에 투자할까 고민을 한다. 부자가 되고 싶다기보다 안정적인 수입을 원한다며 핑계를 댄다. 그렇면서 주위에 부동산 투자로 수익을 많이 냈다고 하면 부러워한다. 그런 이유로 나도 이 책을 읽으려고 골랐다. 부동산 관련 책을 읽으면서 흐히 하는 말이 '그래서 어디 투자하라는 것인데?'라는 물음이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것이 왜 부동산 투자를 해야 하는가 라는 원론적인 이야기보다 어떻게 투자를 하며 유망한 지역이 어디인지를 알고 싶어한다. 물론 이런 욕심이 쉽게 무엇인가를 얻으려고 하는 생각이 바탕에 깔려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부동산 투자를 할때 임장이 중요하다거나 현장 답사는 기본이다라는 사실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현장 답사를 가서 무엇을 봐야하며 소형 아파트 투자를 할때 어떤 점에 주목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쏙 빠져 있어 많이 아쉽다. OOO씨는 얼마를 투자해서 얼마를 벌었다더라 내지는 전문가 말을 듣지 않고 투자를 해서 얼마를 날렸다더라는 얘기는 단순한 흥미만 유발하는 것에 그치고 만다.

 

  소형 아파트나 오피스텔이 역세권이면 당연히 가격이 오르고 임대 수익이 높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외딴 시골에 나홀로 아파트의 가격보다 도심에 위치한 대형 단지의 아파트 가격이 많이 상승할 것이다. 주식 투자에서도 달리는 말에 올라타라는 격언도 있듯이 부동산도 가격이 이미 올랐더라도 더 오를 여력만 있다면 투자해도 늦지않다. 하지만 2,000만원으로 전세를 끼고 대출을 받아서 아파트를 구입했다고 하는데 비슷한 경험을 해본 나로서 상당한 허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가령 3억짜리 아파트를 전세금 1억 8천에 대출 1억원을 받아서 실투자금 2,000만원이 들었다고 하는데 3억짜리 아파트라면 취득세 1%만 잡아도 300만원이라는 세금을 내야 하고 부동산 거래 수수료도 무시할 수 없다. 그렇다면 최소 4000만원은 더 돈이 필요하고 3억짜리 아파트에 전세가 1억 8천이 있는데 담보대출로 1억원을 대출해주는 은행은 찾아보지 못했다. 은행도 바보가 아닌 이상 깡통 아파트가 될지도 모르는데 대출을 해주지 않고 먼제 대출을 받았다면 위험을 감수하고 전세 입주할 세입자는 없을 것이다. 소액으로 부동산 투자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이겠지만 정말 그 정도 돈으로 투자를 하기에는 상당한 무리가 따른다. 그래서 신용대출도 받아야 하고 부모 형제들에게 돈을 빌려야 할 수도 있다. 이론적인 수치에만 연연해서 양도세를 내고도 3000만원의 수익을 내었다라는 다소 허무맹랑한 소리로 들리기도 한다.

 

  책의 겉 포지에 추천에 대한 이야기가 있지만 하나같이 낚시성 문구가 아닌가 싶다. 책 한권으로 비법을 소개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이다. 책을 읽고 그런 비법을 전수 받았다면 이미 부동산 전문가의 경지에 오른 사람들일 것이다. 나처럼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그저 허공에 뜬 구름 잡는 소리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빌딩 한 두채 소유한 부동산 거물(?)들의 이야기가 상당 부분 소개다 되는데 아무래도 독자층을 잘못 선정하였거나 독자인 내가 책을 잘못 골랐을 것이다. 아파트 한채가 유일한 부동산 자산이고 평범하게 월급받으면서 살고 있는 사람이 1억원씩 묻어둘 여유가 있는 것도 아니고 상가를 둘러보고 10분만에 투자를 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는 것도 아니다. 자식들에게 어릴적부터 경제 관념에 대해 공부를 시켜주는 것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돈에 대해 쫒지 말라는 어른들의 충고 덕분에 어릴적부터 돈은 어른들이 버는 것이고 학생들은 공부만 하라는 조언을 듣고 우리는 살아왔다. 오히려 이런 생각에 일격을 가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부동산 투자를 하[부자가 되고 싶다면 부동산 투자를 하라]기승전, 부동산 투자 내 자랑는 큰 손들의 투자 이야기를 마치 에세이처럼 늘어놓은 것에 대해 공감할 독자는 별로 없다. 차라리 요즘 학생들 열심히 공부하는 논술 시험의 지문으로 출제를 하여 OOO씨가 투자를 망설였던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 왜 OOO씨는 투자금을 잃을 수 밖에 없었나라고 질문하기에 딱 어울리는 내용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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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시황제 이와나미 시리즈(이와나미문고) 13
쓰루마 가즈유키 지음, 김경호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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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은 누구일까? 혹은 가장 오랜 세월 사람들의 이야기에 오르내리는 사람은 누구일까? 많은 인물들이 있지만 수천년전에 전국시대를 통일한 진시황도 그 중 한명이 아닐까 싶다. 무리한 토목 공사를 강행하고 지하 세계에서도 황제로 군림하기 위해 아방궁을 짓고 또 병마용갱까지~. 그것도 모자라 영원히 살기 위해 불로초를 구하고 그리고 불로초로 착각한 수은때문에 50살의 나이로 사망하고 말았다. 그를 암살하기 위해 수많은 자객들이 파견되었지만 실패하였고 또한 암살되었다는 설도 있도 아직도 의견이 분분하다. 사람은 기껏해야 10년을 넘기지 못한다고 하지만 진시황은 50년 남짓 살다 갔지만 사람들은 기억속에 아직도 살아 있다.


  그도 인간이기에 영원할 수는 없지만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장 두려워하는 죽음 앞에서는 당당할 수 없었고 피할 수도 없었다. 그런 진시황은 어떻게 태어났으나 또 어떻게 사라져갓을까? 수천년전의 일이라 지금처럼 제대로 된 기록이 남아 있을리 없고 과거의 기록들을 찾아서 추정해야 하는데 내가 읽은 진시황에 관련된 책이나 영화를 보면 상당히 사실적이고  상세하게 묘사가 되어 있다. 하지만 책에서 지적한 대로 허점도 많고 오류도 많다. 현재에 대한 기록들도 오류가 많은데 과거의 기록들은 어떻했겠는가? 그럼에도 상당히 사실적인 이야기를 많이 담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역사 발굴이 이루어졌기 때문일까? 중국 최초의 통일 왕조를 이루었고 황제라는 호칭을 처음 사용하였기에 충분히 발굴을 할 가치가 있을 것이다. 수천년전에 건설한 궁전이나 병마용갱 덕분에 지금도 수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그 시절의 고문서가 지금도 활용되는 것을 보면 후대에 해석하고 살을 덧붙이는 것도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중국 사람들이 허풍이 심해서 십만 대군이라거나 20만명을 생매장하였다라는 말을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첨단 무기가 발달한 지금도 10만 대군은 가히 상상하기 어렵다. 당시에 중국 인구가 얼마인데 십만 대군이 등장하는지 이해가 되지는 않는다. 수백 내지는 수천명을 부풀려서 말을 하였을 것이고 종이가 발명되기 전인데 문서를 모두 불태우는 장면을 보면 오늘날 우리가 한지라고 부르는 종이를 태우는 장면이나 그림을 볼 수 있다. 이 역시도 따지도 들면 잘못된 것인데 우리가 전문가가 아닌 이상 진위는 구분하지 않고 넘어갔을 것이다. 물론 이렇게  따지고 들면 역사란 아주 따분한 과목이 되어 버린다. 역사를 흥미로 공부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진나라 3대 황제인 자영이  진시황의 아들인지 손자인지는 실상 중요하지는 않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진시황이 최초로 통일한 대제국이 그의 사후에 3년만에 막을 내렸다는 것이다. 국가들간의 전쟁을 종식시키고 평화를 이룩한 시대의 영웅일 수도 있고 무리한 토목공사로 국가 경제를 파탄으로 몰고 갔는지에 대한 논의가 중요할 수도 있다.  최초로 군현제를 실시하고 나라별로 통일되어 있지 않던 도량형을 통일시키고 수레바퀴까지 통일시켜 기동력을 극대화한 점 등은 상당히 높히 평가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동시대에 서양의 로마에는 가도를 만들고 주위로 뻗어나갈 준비를 했는데 중국에서는 만리장성을 쌓아서 국경을 폐쇄하고 있었다. 만약 그때 흔히 오랑캐라 부르던 흉노와 담을 쌓지 않고 소통을 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물론 그 이후에 세계일주를 한 정화의 함대도 마찬가지 이겠지만.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역사에 만약이란 없지만 진시황이 그렇게 욕심을 부리지 않고 불로초에 대한 욕심을 버렸더라면 50대에 허무하게 죽지는 않았을 것이다. 수은 중독이 아니었더라면 분서갱유와 같은 사건도 일어나지 않았을 수도 있고 그랬더라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고전들을 남겼을 것이고 후손들에게 물려준 자산이 많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천하는 합쳐지면 나눠지기 마련이라는데 역사를 봐도 오랜 동안 왕조가 지속되는 경우는 상당히 드물다. 정신적인 문화 유산과 물질적인 문화 유산 어떤 것이 더 중요한지는 모르겠지만 한 인간으로서 어릴적 불행한 삶을 극복하고 살아남았기에 그토록 많은 업적을 이루었는지도 모르겠다. 불로초를 구하지는 못했더라도 그의 이름은 영원히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 것인데 그는 진정 불로초를 구한 것은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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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를 알면 중국사가 보인다 이와나미 시리즈(이와나미문고) 25
이나미 리쓰코 지음, 이동철 외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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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창시절 가장 꺼려했던 과목을 꼽으라면 한자와 세계사가 아닐까 싶다. 학력고사라 부르던 당시 입학시험에 해당되지 않은 과목이므로 가르치는 선생님이나 배우는 학생이나 그닥 관심을 갖지 않았다. 다만 수업시간에라도 열심히 배우면 그것으로 끝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상당히 재미있는 과목이 될 수도 있었는데 억지로 암기해야 하는 과목이었기에 재미는 커녕 공부를 한다는 것 자체가 시간 낭비인 과목이었다. 춘추전국시대 - 전한 - 후한 - 동진 - 서진 - 위진남북조 시대의 혼란기를 거쳐 수-당-송-원-명-청으로 이어지는 중국사에 대해 암기하면 되는 과목이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삼국지를 최소 세번 이상 읽어보라는 국어 선생님의 권유를 받아들여 방대한 삼국지를 꺼내들었는데 처음에는 처음보는 인물들 이름이 너무 헷갈려서 적어가면서 읽었는데 읽다보면서 한문시간에 배웠던 사자성어들이 간혹 등장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삼국지를 다 읽고 수호지, 초한지, 손자병법 등의 고전을 접하면서 잠차 중국사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갖게 되었다. 우리가 출처도 모른채 사용하고 있는 사자 성어들 중 상당 부분이 춘추전국시대에 등장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어떻게 이렇게 오랜 수천년 전의 고사성어들이 지금까지 전해질 수 있었을까 놀랍기만 하다. 그 시절에 남겼던 문장들이 지금도 활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면 시대상에 맞게 적절히 활용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생각도 든다.


  오늘날에는 고사성어보다 Made in China로 더 잘 알려져 있지만 동양에서는 세상의 전부라고 생각했던 것이 중국이었고 외부와의 접촉을 끊고 독자적인 문화를 고수하였기에 이토록 오래도록 독자적인 문화를 지닐 수 있었던 것은 아닌가 싶다. 책의 내용을 보면 중국사에 대해 전체적인 흐름을 짚어가면서 중요한 사건과 인물에 대해 중점을 맞추면서  그 부분에 집중하여 설명이라기보다 이야기를 전개해나간다. 춘추전국시대에 대해서만 논하더라도 책 몇권으로 부족하기에 한권으로 압축해서 설명하려면 중요한 사건이나 인물에 집중을 해야 한다. 그리고 독자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관심을 끌어야 한다. 방대한 중국사를 한권으로 끝내려는 욕심을 애당초 버린 듯하다. 흔히 이런 것을 일컬어 신의 한 수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고사성어에 대해 관심을 갖고 중국사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독자라면 최소한 중국사에 대한 어느 정도의 기본적인 지식을 갖추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은 독자라면 책을 펼치자마자 '무슨 이런 책이 다 있어' 라고 말을 하고 책을 덮어 버릴지도 모른다.


  나도 학창시절 위-진 남북조 시대, 5호 16국이니 5대 10국 등 용어만 알고 있고 정확히 어떤 역사이며 어떤 나라들이 어떻게 흥망성쇄를 다했는지 정리할 수 없었다. 이번에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출처에 대해 알지도 모르고 무심코 사용해왔던 고사성어들에 대해 흔히 말하는 영혼을 불어넣을 수 있게 되었다. 토사구팽이니 다다익선이니 하는 말들을 보면서 실제로 당시의 영웅들이 그런말을 주고 받았는지는 알 수 없다. 기록문화가 상당히 발달한 오늘날에도 누구의 명언인지에 대해 논란이 많은데 종이도 발명되지 않았던 시절에 했던 말에 대해 어떻게 증명할 수 있겠는가? 또한 정확하게 어떤 의도를 가지고 그런 말을 한 것인지 조차 알수가 없다. 그래서 나는 꿈보다 해몽이라고 생각한다. 역사는 승리한 자의 것이며 영웅은 태어나기도 하지만 후세 사람에 대해 재평가되어 탄생한다고 생각한다. 춘추전국시대의 역사에 대해서는 한나라에 사마천에 의해 삼국지는 진수와 나관중에 의해 재탄생되었다고 생각한다. 진수의 삼국지는 상당 부분 사실에 근거하였다고 하지만 나관중의 삼국지는 독자의 상상력에 의해 많이 각색되고 재해석되었지만 책을 읽는 독자들의 입장에서는 그닥 중요하지는 않을 것이다. 현대의 역사에 대해서도 해석이 이렇게 엇갈리는데 수천년 전의 이야기에 대해서는 얼마나 의견이 분분하겠는가? 중국 고사성어가 사실이든 아니듯 크게 중요하지는 않다. 다만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아주 오래전 과거의 사건들도 해석하기에 따라서는 훌륭한 교훈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역사책을 읽다보면 항상 드는 생각은 어떻게 역사는 이렇게 놀랍도록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것일까? 수천 수만년이 지나도 더 가지고 싶어하는 인간의 욕심은 변함이 없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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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필 지금, 국어 독해를 해야 할 때 - 문학 종합 (시, 소설, 수필, 희곡) - 초등 5~6학년, 예비 중등 권장 초등 고학년 필수(초고필)
동아출판(참고서) 편집부 지음 / 동아출판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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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과를 전공하여 상대적으로 문과 출신들보다 독해력이 떨어진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항상 과학에 관련된 책을 주로 읽다보니 아이들에게 독해에 대해 어떻게 방법을 알려주기가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독서에 대한 경험도 쌓이고 자녀들 공부에 대해 지도하다보니 자연스레 독해나 독서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갖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고나면 어떤 내용을 읽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때가 많은데 어떤 것을 생각하며 읽어야 하는지 모르고 그냥 글자만 읽었기에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독해를 생각하고 책을 읽으면 한결 내용 이해가 쉬워지고 읽고 나서도 기억에 남는 것이 많을 것이고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제대로 훈련이 되지 않은 부모로서 아이들에게 어떻게 독해를 지도해야할지 조금 난감하였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공부하는 독해 문제집을 아이 몰래 풀어보면서 요즘 초등학생은 어떻게 독해 공부를 하는지 함께 공부해보기로 하였습니다. 동아 출판사에서 나온 초등 고학년 필수 [지금은 국어 독어를 해야할 때]는 유형별로 독해를 하면서 구성요소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내용을 이해하고 전체적인 짜임을 알고 감상을 하는 방법을 체득하도록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복잡한 교과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흥미를 잃지 않고 독해 실력을 탄탄하게 기르기 위해 독해 유형을 파악하면 어떤 문학 갈래의 ㅈ문이라도 쉽게 이해하고 문제를 풀수 있을 것입니다.


  문학작품을 크게 나눈다면 소설, 시, 희곡, 수필일텐데 다양한 갈래의 길을 골고루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수필이나 소설은 쉽게 읽을 수 있지만 시나 희곡은 자칫 흐름을 놓치거나 하면 전체적인 내용 파익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글만 많이 읽는다고 독해력이 향상되는 것이 아니기에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면서 본문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파악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책만 많이 읽으면 독해에 도움이 되는 것 아니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평소 책을 읽을때 책에서 나온 질문을 생각하면서 읽는다면 중학교 이후로 가서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포스팅은 해당기업의 교재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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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그 이후 미래의 지배자들 - 2030 기술 변곡점의 시대가 온다
최은수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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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봤던 TV 만화영화를 보면 2012년이 되면 핵전쟁으로 인구 대부분이 죽고 많은 시설들이 파괴되며 살아남은 자들이 새로운 희망을 열어간다는 이야기인데 당시에만 해도 상당히 허무 맹랑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이 지금 우리가 가상현실이라고 부르는 것이었는데 우리 눈앞에 풀밭이 펼쳐지고 꽃이 피고 잠자리가 날아다니는데 가상으로 존재하는 것이라 손으로 잡을 수도 없다. 당시에는 저런게 가능할까? 먼 미래에는 현실이 될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했지만 이미 우리 현실에서 접할 수 있다.


  앞으로 우리 삶에 어떤 변화가 있을 것인가? 자율 주행차라든가 인공 지능은 이미 수없이 접해왔기에 책을 읽는 독자달이라면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책에서 이야기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는 충분히 현실에서도 가능한 이야기이지만 책에서 얘기한 대로 현실이 될까봐 두렵기도 하다. 인간의 기억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로봇에 대한 연구가 활봘해져서 영화에서나 가능했던 일들이 금세기내에 가능할 것이라는 것이다. 그렇면 인간도 어느순간 영생 불멸의 존재가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는 신의 영역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다. 기술력은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고 또 발전하지 않으면 뒤쳐진다는 현실에서 어쩔 수 없이 기술 개발을 해야만 한다. 윤리문제가 걸린다고 하지만 현실은 어쩔 수 없다. 인공지능 스피커를 이용해 전세계의 수많은 언어들을 수집하여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시장 지배력을 넓혀가겠다는 다국적 기업들의 선택. 4차 산업혁명이 가져다 줄 미래는 결코 행복만을 가져다 주지는 않는다.


  우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이제 무엇을 준비해야 할 것인가? 상당히 오래전부터 이런 질문은 계속 되어 왔다. 하지만 정답을 안다는 것은 정확히 앞으로 어떤 미래가 펼쳐질지 예측한다는 것이다. 이런 질문 자체가 우문일 수도 있다. 가상 현실과 증강 현실에 대한 기술이 발달하면서 뜨거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가 포르노라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있다. 책에서 말한대로 로봇을 애인으로 사귀고 헬맷을 쓰고 자신의 이상형과 데이트를 하는 그런 상상도 오래전부터 이루여져왔기에 책을 읽는다고 해서 그리 놀랍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앞으로 펼쳐질 미래를 기술적인 관점 뿐 아니라 인문학적인 관점에서도 접근해야 한다고 본다. 지금으로 부터 20년쯤 전에 나도 전자상거래가 발전하는 미래를 상상해보았다. 편하게 인터넷으로 쇼핑을 하다보면 각 가정으로 택배가 배달되어야 할 것이고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운송업이 발달할 것이고 부족한 운동량을 보충하기 위해 헬스클럽을 찾아서 운동하는 사람이 늘어날 것을 예상하였다. 자율 주행차가 거리를 활보하고 로봇이 일을 대신해주는 10년뒤가 되면 우리 삶은 어떻게 변화할까? 그런 것을 미리 생각해보는 것이 4차 산업혁명을 현명하게 준비하는 방법이 아니겠는가?


  4차 산업혁명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업이 FANG(Facebook, Amazon, Netflix, Google)이 현재는 인터넷 세계를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독주가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그것을 알 수 있는 사람이라면 다른 것 할 필요없이 그 회사의 주식을 사서 투자하면 될 것이다. 미래에 대한 기술력을 놓고 이야기하면 ICBMA로 표현할 수 있는 인공지능이나 자율 주행 등에 대해 생각할 것이고 경제쪽으로 돌리면 공유 경제에 대해 보안에 대해서라면 블록체인 기술을 말할 것이다. 10년뒤 혹은 100년뒤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책에서 잠시 언급한 대로 대 재앙이 지구를 덮쳐서 종말이 올 수도 있고 과학의 기술로 해결할 수도 있다. 이러한 미래의 변화는 우리가 원하는 것일수도 있고 원하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현실일 수도 있다. 문제는 어떻게 이를 받아들이고 준비할 것인가이다. 미래의 변화를 회피하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자연스레 받아 들여야 할 것이다. 또한 언론에서 보도되는 이런 미래에 대해 모든 이들이 혜택을 입을 수 있다는 과오도 범하지 말아야 한다. 지금도 암 치료제가 개발되어 있지만 한국인 사망률 1위가 암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의족을 신고 대회에 나와서 상을 받는 장애인이 화재가 되기도 하지만 누구나 부작용없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전기차가 나오고 자율주행차가 거리를 활보하더라도 모든 차들이 자율주행으로 움직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노동력을 제공할 수 있는 로봇은 바로 인간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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