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죽고 싶으면 죽어도 돼 - 딸의 이 한마디로 나의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었다
기시다 히로미 지음, 박진희 옮김 / 리즈앤북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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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엄마죽고싶으면죽어도돼

 

책을 선택한 이유

사랑하는 엄마에게 딸이 하는 말이 "죽고 싶으면 죽도도 된다"는 말을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까?

아직 책을 읽기 전이라 내용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죽음에 대해서 한번은 진지하게 고민을 해보아야 할 것이다.

나는 죽음을 선택할 수 있는냐에 대한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존엄사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생각을 가지게 된 것은 바로 존엄사와 관련된 영화 중 [Me before You]라는 영화를 보고 난 후이다. 주인공 남자는 불의의 사고로 전신 마비가 되었고, 불구가 된 주인공 남자를 도와주는 여인과 사랑에 빠졌지만 결국 존엄사를 선택하기로 했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 남자는 이렇게 말했다.

"이렇게 사는 것도 괜찮을 수 있겠죠. 하지만 내 인생은 아니에요. 난 내 인생을 사랑했어요. 진심으로요"

이 말을 들으면서 죽음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 죽고 싶을 권리, 존엄하게 죽을 권리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자 이 책을 선택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너무나 가슴 아픈 일들을 많이 겪은 기시다씨의 삶이 읽는 내내 안타까웠다. 착아 아이로 커서 가정을 꾸리고 살아가는다가 조금은 다른 아이를 낳고, 사랑하는 남편을 잃고, 수술 휴유증으로 하반신 마비가 되는 삶이 너무나 안타까웠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기시다씨의 남편과 큰 딸 나미,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지지와 도움으로 자신을 다시 사랑하고 너무나 멋진 모습으로 강연을 다닌다는 책의 마지막이 나의 가슴 한편을 따뜻하게 해주었다. 절망적인 상황은 누구에게나 오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 절망에서 혼자보다는 서로의 의지와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나미라는 생명을 탄생시켜주고 삶을 어떻게 살아야하는지에 대한 가르침을 보여준 기시다씨는 반대로 삶을 포기하고 싶을 때 다시 새 삶을 살게끔 도와준 나미가 있었다. 서로 서로 힘이 들때 도움을 주며 같이 이겨나갈 힘을 줄 수 있는 것이 가족의 깊은 의미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책을 다 읽고 다시 제목을 읽어보았다. '엄마, 죽고 싶으면 죽어도 돼'라는 말의 내면에는 '우리 힘들지만 서로 기대어 같이 살아보자'라는 말인 것 같다.

책을 읽는 동안 공감가는 문구

"내게는 누구보다 당신이 소중해. 아무리 노력한다고 해도 당신이 살아갈 자신을 잃을 정도로 괴롭다면, 당신을 잃으면서까지 책임지려고 할 필요는 없어."................(중략)..............슬프고 괴로울 때 남편은 '힘내야지'라든가 '책임감을 가져야지'라고 하지 않고, 그저 나를 믿고 나와 함께해 주었습니다. 절대적인 '내 편'인 남편과 함께라면 이겨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자 마임이 편안해져 본능적으로 내가 키우겠다는 말이 튀어나왔는지도 모릅니다.-P45

[나의 공감]가끔은 이런 생각을 해보았다. 만약 아이가 생기고 뱃속의 아이가 장애를 가질 수 있는 확률이 크다면 나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장애를 가지고 태어날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낳을 것인가? 아니면 다른 쪽을 선택할 것인가? 어떠한 선택도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솔직히 나는 장애를 가지고 태어날 아이와 함께 이 세상을 헤쳐나갈 자신이 없다. 비겁하고, 무책임하지만 내가 떠난 이 세상에 힘든 세상에 아이가 짊어지고 나갈 편견과 차별을 견디게 하고 싶지 않고, 나 조차도 그런 힘든 삶을 지속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이 부분에서 장애를 가진 아이의 부모 입장이 되어 생각해 보았다.

저자의 남편은 정말 대단한 남편이다. 아내를 너무나도 사랑하고 아끼는 말로 들려왔다. 과연 내가 이런 상황이였으면 어떻게 이야기 했을까? 나조차도 이 절망스러운 상황에서 이런 말을 할 수 있을까? 라는 물음표가 계속 들게하는 질문이다.

"엄마, 료타는 아픈 것도 아니고, 불쌍한 것도 아니었어. 다른 사람들과 조금 다를 뿐 모두 함께 살 수 있는 거야. 료타는 료타니깐" -P62

[나의 공감]초등학생인 나미의 말이 참으로 대견하다. 사랑하는 동생이 가지고 있는 "다름"이 타인에 의해서 "아프고, 불쌍한 존재"로 불려지는 것이 속상했나보다. 누나로써 자신의 동생이 차별받는 다는 것이 얼마나 상처였을까? 우리 대부분의 사람들도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 대한 차별을 많이 하고 살고 있다. 나 조차도 그런 말에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장애를 가진 사람을 보면 한 번 더 쳐다보고 불쌍하다라고 느낀 적이 몇 번 있기 때문이다. 특히 료타처럼 다운 증후군 아이나 지체장애를 가진 아이를 보면 더욱 더 측은한 마음이 들기 때문이다. 반성한다. 그리고 조금 다른 상태로 함께 잘 살 수 있다고 마음 속에 새겨야 할 것이다.

"료타 덕분에 배려할 줄 아는 아이로 자랐어요. 장애가 있는 친구와 친하게 지낸 건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을 거에요" -P65

[나의 공감]일부 사람들의 경우는 자신의 아이의 발달과 학습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장애를 가진 아이를 의도적으로 멀리한다. 심지어는 심한 말을 전하기도 한다. 너무나 이기적인 생각이 아닐 수 없다. 당연히 부모가 자식을 좋은 환경에서 교육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하지만 좋은 환경의 기준은 타인의 장애의 여부가 아니라 아이가 안전하고 다양한 조건에서 더불어 살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엄마, 죽고 싶으면 죽어도 돼." ..........."하지만 엄마, 반대로 생각해 봐. 만약 내가 엄마랑 같은 병에 걸렸다고 쳐, 엄마는 내가 싫어질 거 같아? 나를 귀찮다고 생각할 거야?".........."그거랑 같아. 엄마가 걷지 못해도 상과없어. 누워 있어야만 한다고 해도 괜찮아. 엄마를 대신할 수 잇는 건 없으니깐. 엄마는 2억퍼센트 괜찮아. 나를 믿고, 조금만 더 힘내서 살아보자"-P205

[나의 공감] 딸의 이 말이 너무나 가슴 아팠다. 그리고 엄마에게 죽고 싶으면 죽어도 된다는 말이 너무 슬프다. 3년전에 사랑하는 아빠를 잃고, 그리고 엄마까지 삶의 희망을 져버린다고 하니 너무나 절망적인 상황일 것이다. 죽어도 된다는 말이 진심은 아니지만 진정으로 엄마를 위하는 말이라는 진심이 전해진다.

저에게 기도란, 자신을 조용히 뒤돌아보고 슬픔과 마주하는 일이었습니다. 걸을 수 없는 내가 앞으로 나가는 방법이기도 했습니다. -P205

[나의 공감] 딸의 이 말이 너무나 가슴 아팠다. 그리고 엄마에게 죽고 싶으면 죽어도 된다는 말이 너무 슬프다. 3년전에 사랑하는 아빠를 잃고, 그리고 엄마까지 삶의 희망을 져버린다고 하니 너무나 절망적인 상황일 것이다. 죽어도 된다는 말이 진심은 아니지만 진정으로 엄마를 위하는 말이라는 진심이 전해진다.

이 책은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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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우리에겐 아직 마지막 카드가 있어 - 이상한 나라의 가족, 스페인에서 길을 찾다
이경걸 지음, 이하연 그림 / 마인드큐브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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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세이 #괜찮아우리에겐아직마지막카드가있어



책을 선택한 이유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얼마전에 방영한 '스페인 하숙'이라는 프로 때문이다. 스페인 하숙을 보는 내내 와이프와 함께 언젠가는 한번 스페인 순례자 길을 꼭 걸어보자 약속했다. 스페인에 대한 궁금증으로 가득차 있던 그때 이 책이 내 눈에 들어왔다. 또 이 책의 소개를 보는 순간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이라는 것에서 더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나도 나중에 내 딸이 크면 꼭 같이 유럽으로 같이 여행을 가고 싶기 때문이다. 한번도 가본 적 없는 유럽이지만, 아이와 와이프와 함께 미술 책에서 봤던 그림을 직접 보고 싶다. 그 이유 때문에 도서관에서 몇번 미술의 역사에 대한 책도 빌려보곤 했다. 이 책이 나의 먼 미래에 대한 사전 탐방 정도 될 듯한 느낌이 들었다.

책을 읽고 난 후

이 책의 처음 부분에는 이 가족에게 닥친 위기에 너무나 안타까웠다. '역시 집 나가면 개고생'이라는 말이 딱 맞는 것 같다. 휴대폰을 눈앞에서 분실하고, 차 안에 둔 현금, 여권등의 귀중품을 도난 당하고, 그리고 프랑스로 넘어가서는 혼유로 차가 멈추는 상황을 맞이 한다. 만약 우리 가족이라면 나는 어떻게 했을까? 당장 짐을 싸고 돌아오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해본다. 그리고 이 책의 제목처럼 "아직 마지막 카드가 있어"라는 문구가 정말 신용카드 한장이라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었다. 여권과 현금을 모조리 잃어버리고 정말 마지막 남은 신용카드로 나머지 여행을 마무리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놀라웠다. 아마 저자의 가족의 내공이 보통이 아닌 것이 분명했다.

가족과의 여행을 통해 희노애락을 같이 하면서 나를 돌아보고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는 점이 이 책에서 느꼈던 너무나 소중한 교훈이다. 여행이라는 것이 편하고 맛있는 것만 먹는 것이 여행이 아니라, 평소에 느낄 수 없는 감정들을 여행을 통해서 깨닫는 것이 진정한 여행이 아닐까 싶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가족도 가까운 미래에 이런 여행의 참맛을 느껴야 겠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으면서 공감가는 내용


"우리, 이담에 애들이 대학 갈 쯤엔, 하던 일 딱 멈추고 일년 간 세계여행 하자."

"좋아. 부자가 될 턱이 없는 우리가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값진 유산이 될 거야." -Page. 6-

[나의 공감]우리 부부도 여행을 좋아한다. 지금은 1년에 일주일 휴가를 받으면 제주도 혹은 강원도로 여행을 가서 자연과 함께 일주일 정도 보내곤 한다. 아직 애가 어리기 때문에 외국까지 갈 생각은 없다. 자연의 품 속에서 여유롭게 산책을 하면서 자연을 느끼고 온다. 항상 여행을 끝은 아쉽다. 조금 더 쉬고 왔으면 하고 말이다. 그래서 우리는 내가 퇴직을 하고, 시간의 제약이 없는 그 때가 오면 이번에는 멀리 해외의 자연을 느끼보자고 약속했다. 그 중에서는 몽골 트래킹과, 스페인 순례자길 등이 계획 되어 있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부부만이 아니라 아이도 같이 가는 모습을 보니 내 딸도 같이 갔으면 좋을 것 같다. 저자의 말대로 아이에게 물려 줄 재산은 없지만, 좋은 유산이 될 것 같다는 생각 때문이다.

스페인의 그 예쁜 해변에서, 사위어가는 수평선을 배경으로 하연이가 시루엣 사진처럼 춤을 췄다. 파도가 밀려와 하연이 종아리에서 하얗게 부서졌다. 무대 위에 깔리는 안개 같았다. 그 춤에 흘려, 춤 못추는 나도 어느새 춤동작을 하고 있었다.....(중략)....내 인생에 오늘이 가장 아름다운 날이 아닐까? 이런 날이 다시는 오지 않겠지, 이렇게 생각하니 찔끔 눈물이 나려 했다.

[나의 공감]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같이 보고 느끼고 즐긴다면 이 보다 더 좋고 행복함이 어디 있을까? 조그만한 해변가에서 자연에 취해 음악에 취해 아이와 함께 하는 모습이 너무나 부럽고, 다시는 돌아 올 수 없다는 것이 아쉽기만 하다. 하지만 이런 아쉬움은 가족 모두의 추억으로 바뀌어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그리고 기억 뿐 만이 아니라 사진이라든지 동영상이라든지 꼭 남겨 한번씩 꺼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내 아이가 지금 커가는 6살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아이는 아빠와의 일상을 기억 못할 수도 있다. 그래서 내가 매일 매일 그 추억을 적어가고 있다. 아이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도 있지만, 나를 위한게 더 큰 목적이다. 왜냐면 이런 추억은 내 인생에서 아주 중요하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 해변은 아름답기만 한 것이 아니라 각종 도난사고로도 악명이 높은 곳이었다. 더구나 전날 마드리드에서 넷이 빤히 보고 있는 앞에서 휴대폰을 도둑맞지 않았나. 소매치기가 들끓는 해변 모래사장에 여권과 기중품을 모두 가지고 가서 해수욕을 즐길 수는 없는 일이었다....(중략)...현금 1,400유로와 여권 세 개, 스페인 이케르네 가족에게 줄 고급 수제 핸드백...우리는 여행의 초입에 모든 걸 잃고 말았다.-Page78

[나의 공감]해외 여행중에 도난이 일어난 적은 없지만, 여기 저자의 상황을 차츰 읽어가니 너무나 청천벽력같은 안타까운 이야기였다. 하지만 걱정은 아빠인 저자의 몫이였나보다. 와이프와 딸들은 천진난만하게 밥타령이였다. 여기서 이 가족의 긍정의 에너지를 볼 수 있었다. 다행히 신용카드 하나가 있었다.

그러나 아이들 시험기간에조차 캠핑을 나가자고 졸라대는 철없는 남편과 아내는 자주 다투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남편은 다수결로 하자, 캠핑장 가서 공부하면 된다, 어려서는 공부 잘 못해도 된다, 잘 노는게 똑똑해지는 거다, 라면서 강짜를 부렸다.......(중략)...그런 내게 아이들은 "아빠, 우리 후회 없이 논거 같아. 놀 만큰 놀았다구"라며 아빠를 위로했다. -Page#99

[나의 공감]맞다. 놀만큼 놀아야한다. 내 딸도 나중에 커서 "후회 없이 놀았다"라고 이렇게 이야기 했으면 좋겠다. 캠핑은 아니지만 우리도 주말에 텐트를 들고 근처 공원에 간다. 항상 우리 가족이 자리 잡는 곳은 도서관과 놀이터 그리고 모래사장이 있는 큰 나무 옆이다. 거기에 모래 놀이 도구를 들고 가서 보통 6~7시간정도 있는 것 같다. 우리 부부는 책을 읽고 딸은 모래사장에서 친구도 사귀고 놀며, 친구가 없으면 아빠랑 엄마랑 논다. 놀다가 지겨우면 옆에 놀이터를 가고 놀이터가 지겨우면 옆에 있는 도서관에 가서 논다. 모든 것이 노는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의 저자처럼 기회가 된다면 캠핑도 떠나고 싶다. 산속에서 우리 가족과 함께  좋은 공기를 마시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우리는 천만원 혹은 이천만 원이 될지도 모를 수리비를 감당해야 하는 것에 마음이 아팠다. 그런데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나로서는 불가항력이었다 해도 내가 주유를 잘못해서 생긴 일인데, 폴크스바겐 수리비를 모둔 렌터카 업체에서 감당한다는 거다. 어젯밤 택시비도, 오늘 택시비도 모두.....(중략)... 여행에는 희노애락과 위험과 갈등과 감동이 모두 다 들어 있다. 여행은 인생의 축소판이다. 다시 말하지만, 우리가 여행을 하는 이유는 한번뿐인 인생을 연습할 수 없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나의 공감]생각만해도 끔찍하다. 혼유라니..혼유는 차에 정말 치명적인 사고이다. 그런데 그 혼유를 외국에서 그리고 몇일 전에 휴대폰 분실, 그리고 전재산과 여권 귀중품 도난 사건 이후로 더 큰 사건이 이 가족에게 일어났다. 정말 나 같으면 빨리 짐을 싸서 한국으로 돌아오고 싶을 것 같은데, 이 가족은 정말 대단한 듯하다. 여기서 인생의 큰 깨달음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족이 부럽고 대단하다.


유럽에서의 19박 20일. 마지막 여행지 포르투에서 마지막 밤에 마주한 일몰과 야경은 우리 가족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주고 있었다. ...(중략)....우리 네 사람만의 온전한 여행이 어쩌면 다시는 오지 않을 수도 있는, 어찌 보며ㅑㄴ 마지막 여행이 될 수도 있는 소중한 여행이었다. 그걸 알기에 여행 동안 우리 네사람은 서로를 위로하고 서로를 기쁘게 하고 서로를 지탱하기 위해 모두 애를 썼다.

[나의 공감] 이 가족의 20일간의 여행에서 다른 여행에서는 경험하지 못한 많은 어려운 일들을 겪으면서 서로를 위로하고 의지하면서 여행을 마칠 수 있었다는 것이 너무 놀랍다. 보통은 도난의 원인을 제공한 자에 대한 비난으로 계속되었을 여행이였지만, 어느 누구 하나 비난하거나 불평하지 않았다. 큰 손실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의지하며 여행을 마친 가족에게 마음속으로 박수를 청했다. 그리고 언젠가 나도 이런 여행의 추억을 만들고 싶다.

이 책은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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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감정 정리법 - 고민과 불안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연습
에노모토 히로아키 지음, 이유라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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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나쁜감정정리법

책을 선택한 이유

인생을 살다보면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그 복잡한 관계속에서 희노애락을 느끼고 있다. 특히 하루의 8시간 이상을 보내는 직장에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는 요즘 나의 고민 거리이다. 회사의 시스템이 바뀌고 상관이 바뀌는 상황에서 사람과의 관계가 요즘들어 힘든 상황에서 생기는 나쁜 감정에 대한 관리를 절실히 느끼고 있었다. 나쁜 감정을 느끼면 뒷담화를 하거나 친한 동료에게 말하는 것으로는 나의 감정이 풀리지 않고 오히려 나쁜 감정을 증폭시키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혹시나 누군가가 들을까 후회하고, 화가 난 상황에서 나오는 말투와 언어는 나 스스로가 선을 넘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간혹 있어 후회한 경험이 몇 번씩 있었다. 그래서 나의 감정을 근본적으로 잘 어루만지고 들을 수 있는 방법을 알고자 이 책을 읽기로 했다.

책을 다 읽고 난 후

이 책은 두 파트로 구성이 되어 있다. 첫 번째 파트는 나쁜 감정의 출처이다. 왜 나쁜 감정이 들었으며, 그 원인은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그리고 두 번째 파트는 나쁜 감정을 어떻게 스스로 정리할 것인지에 대한 조언을 해주고 있다. 총 13가지의 나쁜 감정을 잘 정리할 것인지에 대한 Work북과 스스로 자기 감정을 생각할 수 있고 적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13가지에 대한 나쁜 감정을 느꼈다고 한다면 Work북에 있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한다면 나쁜 감정의 원인과 해결 방법을 스스로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나쁜 감정이 들었을 때 왜 이런 감정이 들었는지에 대한 내용을 적으면서 스스로 해결 방법을 찾는다는 것은 예전에 다른 책을 통해서 배운 적이 있다. 이러한 조언은 내가 어떤 상황이과 어떤 감정을 가졌는지에 왜 그런지에 대한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이다. 여러 가지의 상황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생각하고 인식하는 시간을 가진다면 나쁜 감정을 보다 잘 정리하고 관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추후에 받을 수 있는 여러 상황에서의 나쁜 감정들을 Work 북을 통해서 정리하고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가져야 하겠다.

책을 보는 동안 공감가는 부분

Part 1 : 나쁜 감정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불안이 없는 사람은 어떻게 그렇게 무사태평할 수 있는 걸까? 한마디로 말하면 매사를 깊이 생가하지 않기 때문이다. 원래부터 그런 성향인 것이다. -Page#17

[나의 생각] 이 문구를 읽으니 '풋'하고 웃음이 나왔다. 와이프가 나에게 하는 말이였다. 와이프는 나에게 어떻게 사람이 긍정적이냐고 물을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나의 대답은 깊이 생각하지 않고 잘 까먹는 성격이라서 그렇다고 말했다. 정말 저자의 말처럼 깊이 생각하지 않으면 덜 고민하면 된다. 그리고 빨리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어떠한 선택이든 내가 선택한 것이 모든 선택지 중에 최선이 될 수는 없지만 지금 내가 선택한 것은 나를 위한 최고의 선택이라고, 그 상황에서는 이게 가장 맞는 선택이라고 생각하고자 노력한다. 그리고 실수나 실패가 있으면 이것도 또한 기회라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기대 자체는 좋은 것이지만 기대가 너무 크면 문제가 된다 -Page#28

[나의 생각]아이에게 가끔 화를 낸다. 아이가 내 마음을 못 알아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건 아이가 내 마음을 알아줄 것이라는 기대 때문에 화를 내는 것 같다. 어떤 사람은 아이는 원래 말을 안듣는 존재라고 한다. 화가 나는 상황에서 이 말을 되내어 곱씹어보면 화가 가라 앉아진다. 아이에게 너무 많은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내 마음을 위한 길이다.

인정 욕구는 확실히 성장의 원동력이 된다. 하지만 타인의 인정에 너무 집착하게 되면 정작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떻게 하고 싶은디, 무엇에 가치를 두고 있는지, 어떻게 살고 싶은지에 대해서는 소홀하기 쉽다. '나다움'을 잃고 다른 사람의 눈치만 살피게 되어 그런 자신이 싫어진다. -Page#44

[나의 생각] 어릴 때나 결혼하기 전에는 나도 타인의 인정을 많이 요구했다. 지금도 변하지는 않았지만 나의 꿈은 '좋은 남편, 좋은 아빠 그리고 좋은 아들'이였다. 세가지 모두 타인에 의한 나의 모습이였다. 지금은 여기 앞에 나다운이 붙었다. 나다운 좋은 남편, 나다운 좋은 아빠, 나다운 좋은 아들 이다. 나 다움을 잃지 말아야 한다. 그래야 남편이든 아빠든 아들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가정의 행복은 가족 구성원 한사람 한사람의 행복이 모여야 가족이 행복해진다고 생각한다. 누구 하나가 희생을 해서 만드는 가정의 행복은 위험 할 수 있다. 우리 가족은 모든 구성원들이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그러면 각 개개인의 나다움을 인정하고 유지해야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Part2 나쁜 감정 스스로 정리법

나쁜 감정 스스로 정리법에서는 총 13가지의 나쁜 감정에 대한 이해를 위해 Work지를 주고 13가지 감정이 들었을 때 스스로 적어보고 인지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나 스스로도 나쁜 감정이 생긴다면 이 워크북을 통해서 내 감정에 대해서 솔직하게 인지하고 잘 정리할 수 있게 도움을 받아야 겠다.

 

이 책은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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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 2019-05-27 0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었어요~
 
당질 조절 프로젝트 - 케토제닉 다이어트
방민우 지음 / 행복에너지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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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당질조절 #케토제닉다이어트 #케토제닉 #다이어트 #당질조절프로젝트#케토제닉다이어트

 

 

 

 책을 선택한 이유

당뇨를 앓고 계시는 장모님을 위해서 당뇨와 관련된 책을 읽어보고 도움을 드리려고 이 책을 선택했다. 당질이라는 단어에 익숙하지는 않지만 병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어떻게 대처해야할지에 대해서 이 책이 좋은 길잡이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책을 다 읽고 난 후

나는 좋은 먹거리라고 하면 유기농, 무농약의 친환경 제품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친환경 제품은 무엇을 먹든지 건강하게 잘 살 수 있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 책을 읽는 과정에서 내가 한참 잘 못 알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좋은 먹거리는 물론 친환경 제품이면 좋겠지만, 우리 몸에 필요한 3대 영양소가 어떤 식으로 우리 몸에서 사용되는지, 또한 좋게 사용되는지 잘못되게 사용되는지에 대한 메커니즘을 모르고 있었다. 이 책을 통해서 당질이 어떤 물질이고 어디에게 많이 나오는 물질인지 알 수 있었다. 우리 인류가 살아오는 현재는 어느 때보다 먹거리가 풍족한 시대이다. 빨리 바뀌는 식습관이 우리 몸의 균형을 깨뜨리고 있었던 것이다.

이번 책을 통해서 우리 몸이 어떻게 작동되고 있는지에 대한 좋은 지식을 얻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매년 약간씩 올라가는 나의 총 콜레스테롤 수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였다.

이 책은 건강한 생각과 삶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떤 음식을 먹을지 한번 더 고민하게 만들어주는 좋은 책이였다.

책을 읽는동안 공감가는 문구

밥은 보약이 아니다. -Page#14-

[나의 생각]탄수화물이 건강에 좋지않다는 이야기는 여러번 들어왔다. 하지만 40년가까이 "밥이 보약이다"라고 듣고 자라왔고 실천도 하고 매끼마다 흰 쌀밥에 밥을 먹었는데 이제와서는 보약이 아니라고 하니, 무엇을 먹어야할지 너무 혼란스럽다. 그 답을 책을 읽으면서 찾아봐야겠다.

당질과 당류 -Page#23-

탄수화물 = 당질 + 식이섬유

당질= 당류 + 3당류 이상 + 당알코올 + 합성 감미료

당류 = 단당류 + 2당류

이렇게 분류가 되어 있지만 무엇이 좋은 것이고 나쁜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는 없다.

영양학적으로 쌀은 설탕과 같다. 밥 한공기를 150g이라고 하면 당질량은 그중 55g이며, 이를 각설탕으로 환산하면 17개 정도다. -Page#28-

[나의 생각] 충격적인 문구이다. 밥을 한공기가 각설탕 17개라는 말이, 하루에 각설탕을 50개 이상 먹는 것이 된다는 말이 참 충격적이다. 계속해서 탄수화물의 위험성을 알려주고 있는데, 답은 아직 없다. 오늘 저녁이 참으로 고민이된다.

혈당 수치를 출렁이지 않게 하려면 정제된 탄수화물, 흰 빵, 흰쌀, 백설탕, 각종 디저트, 사탕 따위를 먹지 않아야 한다. 설탕 섭취를 줄이는 대신 섬유질 섭취를 늘려야 한다. 견과류, 콩류, 채소에 들어있는 가용성 섬유질이 특히나 좋다. -Page#29-

[내의 생각] 일단 주식이 탄수화물이 나에게는 견과류, 콩류, 채소를 주식을 할 수 없다. 아직은 나에 맞는 해답을 주지 않고 있다.

빵의 경우 약간만 구울 때는 적은 AGEs를 만들어내지만 바짝 구운 흰 식빵의 경우 훨씬 많은 AGEs를 포함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더 많은 설탕을 포함하고 더 많이 가공과정을 거친 식품일수록 더 많은 AGEs를 만들어 낸다고 불 수 있다.

유화제가 들어가는 마요네즈나 드레싱 제품 등 소스류를 섭취할 때, 그리고 커피콩을 볶는 경우에도 생성이 많이 된다.-Page#35-

[나의 생각]빵의 굽기에 따라 달라지는 AGEs(최종당화산물)이 또 나를 혼란스럽게 한다. 더 충격적인 것은 커피다. 커피를 좋아하고 매일 몇 잔이나 커피를 마시는데....도대체 무엇을 먹어야할지 모르겠다. 지금 내가 먹고 있는 것이 다 당을 올리는 것이라고 한다. 좋아하는 것들은 다 먹지 말라는 경고 같다.

내 몸이 산성화 된다. 산화스트레스는 과중한 스트레스와 자외선, 흡연과 과음, 자동차 배기가스, 인스턴트 식품 과다 섭취가 원인이다. 산화 반응과 항산화 반응이 균형 있게 유지되어야 한다. 당질의 과잉 섭취가 산화스트레스를 증가시킨다. 이를 막기 위해 항 산화 효소 농도를 증가시키는 비타민 C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야한다. -page#39-

항산화 요소 농도를 증가시키는 음식: 양배추, 고추, 파프리카

항산화 방어 시스템을 향상 시키는 음식: 올리브유 같은 식물성 기름과 견과류

활성산소 제거 음식: 굴, 새우, 게, 달걀

항산화와 항암 기능이 있는 음식: 콩, 두부, 된장, 청국장

케톤체란?케톤체는 아세톤, 아세토아세트산, D-beta-하이드록시부티르산이라는 3가지 물질을 말한다. 뇌에서 에너지원을 공급하기 위해 간에서 만들어지는 물질이다. 뇌는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데, 포도당이 고갈될 때 뇌를 위해서 간에서 지방산을 분해하여 케톤체를 생성한다. -Page#49-

케톤체는 인류 생존의 비밀 병기이다. 케톤체는 정상적인 산모의 탯줄에서 다량이 발견되었다. 이는 아이가 포도당이 아닌 케톤체를 에너지원으로 삶아왔고, 인류가 케톤체 대사를 기본적을 해 왔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다. 모유를 먹는 아기의 혈중 케톤체도 성인 기준치보다 높다.-Page#48-50

[나의 생각]케톤체에 대한 내용을 처음 알았고, 탯줄과 모유를 수유하는 태아에 많다고 하는 이야기를 접하고는 케톤체가 무언가 굉장한 물질이라고 생각되어진다. 굶주림으로부터 살아 남기 위해 인간은 케톤체를 만들었다. 이 책의 표지에도 케톤체라는 글이 있는 걸 봐서 케톤체가 굉장히 중요한 물질이고, 이를 이용해 조금 더 건강한 몸을 만들어 갈 수 있다 생각된다.

 

 

 

바나나 1개 = 각설탕 4개

식빵 2조각 = 각설탕 9개

우동 200g = 각설탕 14개

콜라 500ml = 각설탕 16개

쌀밥 한공기(150g) = 각설탕 17개 -Page#85-

당부하지수GL: 당 부하지수는 당지수가 해당 식품을 한 번에 얼마나 먹었느지를 고려하지 않은 수치라는 점을 고려해 보완한 것이 당부하지수이다.

[나의 생각] 음식에 따른 당 부하지수를 보여주는 표가 있었으면 어떤 음식을 피해야할지 알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 아마 책의 뒷 부분에 나와 있을 것 같다.

'케톤식이요법'이란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이요법을 가리키는 것이다. 케톤식 혹은 LCHF 다이어트식으로도 불린다.

적당량의 단백질을 섭취하고, 지방 섭취를 늘리며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다. 하루에 20~50g의 탄수화물 섭취가 필요하다고 한다......(중략).....지방은 에너지로 사용가능한 '체톤체'라 불리는 분자로 분해되기 시작한다.

[나의 생각]예전에 TV에서 봤던 저탄수화물 고지방 다이어트이다. 포도당 대신에 케톤체를 이용하여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아직은 이 식단에 대해 거부감이 든다. 과연 지속적으로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 또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장모님께서 당뇨병을 앓고 계신다. 책을 다 읽으면 뭔가 도움이 되지 않을 까 싶다.

몸에 지방이 부족하다는 신호는 특히 탈모로도 나타난다. 급격한 다이어트 과정에서 탈모가 찾아오거나 머리카락이 하얗게 새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되는데, 이는 체내 지방이 줄었기 때문이다. -Page#134-

[나의 생각]탈모가 진행되고 있는 나로서 꼭 참고해야할 사항이다. 그동안 지방이 몸에 해롭다는 누명을 쓰고 사람들로 부터 불필요한 영양소라고 오해를 받아왔다. 하지만 지방이 뇌의 노화를 막아주고, 더군다나 탈모에도 영향을 준다니 좋은 지방을 꼭 섭취하는 것이 꼭 도움이 될 것 이다. 집에 오메가 3를 사두고도 먹지 않았는데 꼭 챙겨멱어야겠다.

식이 섬유는 대장 속 장내 세균의 에너지원이다.

식이 섬유는 인간의 신체에서는 직접적으로 에너지로 사용되지 않는다. 하지만 대장 속에 살고 있는 유산균이나 낙산균 등 장내 세균에는 좋은 에너지원이 된다.-Page#147-

[나의 생각]얼마전 SBS스페셜에서 방영된 장내 세균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보았다. 장내 세균과 좋은 세균의 균형에 대한 중요한 점을 알려주었다. 장내 세균의 불균형이 가져다주는 일상의 불편함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이 책에서도 짧게나마 장내 세균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식이 섬유가 좋은 장내 세균의 에너지원으로 이용되며 식이 섬유를 먹은 장내 세균들이 우리를 건강하게 만들어준다.

 

 

 

Part 4에서는 완전히 달라진 영양학 상식을 소개해주고 있다.

콜레스테롤은 나쁘다? -Page#150-

[나의 생각]총 콜레스테롤이 200이 넘는 나로서 아주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콜레스테롤이 높다고 해서 혈관 건강이 좋지 않다고 계속 지적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나는 육식을 자주 하는 것도 아니고, 짜거나 매운 음식도 많이 먹는 편이 아니다. 그리고 인스턴트도 즐겨 먹지도 않아서 콜레스테롤이 점차 증가하는 이유를 전혀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운동도 하고 체중도 적당히 유지하고 있어서 왜 콜레스테롤이 증가하는지 계속 궁금해해 왔었다. 그리고 콜레스테롤이 과연 나쁠까라는 의심도 하던 차에 이 책을 통해 콜레스테롤에 대한 생각을 바꿀 수 있었으면 좋겠다.

또한 콜레스테롤에 A형과 B형이 있다고 한다. B형은 입자가 커서 동맥경화 플라크가 생기는데 영향을 준다고 한다. B형 LDL을 키우는 것이 바로 탄수화물 이라고 이야기 한다.

콜레스테로을 줄이는 것은 운동 보다 당질 조절 -Page#153-

[나의 생각]콜레스테롤을 줄이는 것이 당질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이 또 나로 하여금 놀라지 않을 수 가 없다. 운동을 해서 살을 빼고, 콜레스테롤을 줄일 수 있는 양파즙과 견과류 오메가3를 먹었지만, 결과는 나의 식습관이 바뀌지 않아 그동안 콜레스테롤이 점차 증가하는 것이였다. 나의 콜레스테롤을 조금이나마 좋은 쪽을 변화시키려면 식습관의 개선이 필요할 것이다.

 

 

 

그 밖에도 저지방식은 콜레스테롤 값에 영향이 없다는 것도 밝혀졌다. 오히려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을수록 사망률이 높다는 반전 결과도 나왔다. -Page#156-

[나의 생각]좋아해야하는건지 모르겠다. 그럼 콜레스테롤이 높다고 걱정 안해도 되는건가? 어느정도 높은지에 대한 기준과 자료가 업어서 관련 자료를 찾아봐야 할 것이다.

관심을 가져 자료를 찾아보니 콜레스테롤에 관한 팟캐스트가 있었다. 참고 해보시길 바란다.

http://www.podbbang.com/ch/13491?e=22528168

그리고 또 한가지 책을 소개하고 있다. 바로 [콜레스테롤 수치에 속지마라] 이다.

금주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좋을 것도 없다.

부득이 먹어야 한다면 당질이 낮은 술을 마시자.

맥주, 화이트와인, 막걸리 같은 양조주보다는 위스키, 브랜디, 소주와 같은 증류수를 마시는 것이 좋다

[나의 생각]소주를 좋아하는 1인으로서 나쁘지 않은 소식이다. 절주를 분명히 해야하겠지만, 마시더라도 덜 나쁜 것을 마시는게 좋을 것이다. 그리고 양조주는 숙치가 너무 심해 개인적으로 증류수가 더 맞는 것 같다.

아토피 환자들이 과거에 비해 늘어나고 그 증상이 심해지는 것도 모두 당질로 인한 것이다. ...게다가 그렇게 태어난 아이들이 입에 달고 사는 온갖 달콤한 식품들에는 유지방이나 식물성 경화유에 화학 합성제 향료, 젤라틴, 유화제, 트랜스지방 등이 첨가되어 있다. 심지어 ....계면활성제까지 포함되어 있다. -Page#209-

[나의 생각] 나의 딸이 슈퍼에서 먹는 젤리나 과자를 먹으면, 밤에 잠을 이루기가 힘들게 몸을 긁는다. 그걸 보고 있으면 너무나 안타깝고, 같이 자는 우리도 피곤해 삶의 질을 방해하고 있다. 그래서 딸에게 일반 슈퍼에서 파는 것이 아닌 화학첨가물이 들어가지 않는 간식을 먹이려고 노력한다. 이게 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 호전되는 것 같지만 이 책을 보니 화학 첨가물일 수도 있고 당질 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부록에는 주요 음식별 당질량이 나와 있다. 총 중량과 당질량을 비교해 내가 먹는 음식에서 얼마의 당질량이 나오는지 좋은 참고 자료가 될 것이다.

이 책은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아주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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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것 101가지 그리기 - 아이가 좋아하는 101가지 그리기
배리 그린 지음, 김승헌 옮김 / 작은우주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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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유아 #아이가좋아하는탈것101가지그리기

 

 

 

책을 선택한 이유

퇴근 후 매일 저녁 아이와 어떻게 시간을 보낼지 고민한다. 미세 먼지가 없는 날이면 아이와 함께 놀이터를 가지만, 미세먼지가 있는 날은 집에서 아이와 시간을 보내야만 한다. 그 중 아이와 가장 많이 하는 것은 색칠하기이다.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공룡 그림 그리기를 하고 공룡을 잘라서 공룡 역할 놀이를 한다. 이 연장선상에 탈 것 101가지는 직접 그림을 그리는 방법과 그림을 그리고 색칠하고, 또 색칠 한 것을 오려서 놀 수 있는 놀이 3종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아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이 책을 선택했다.

이 책을 이용하여 아이와 놀 고 난 후 느낌

매일 퇴근 때 아이와 오늘은 무엇을 해야할까 고민하던 차에 이런 좋은 놀이감을 이용해서 아이와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그리고 아이와 함께 노는 것이 아빠에게는 시시하고 지루할 수도 있는데 그림을 같이 그리고 색칠 하는 것은 시간도 잘 흘러가고 놀이 과정에서 아이와 대립하는 경우도 적었다. 보통 역할 놀이를 하면 놀이가 과격해지고, 놀다보면 서로 경쟁심이 생겨 딸이 토라지거나 삐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같이 그림을 그리면 서로 어려운 부분은 도와주면서 협력하고 아빠와의 좋은 유대 관계를 형성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어른인 나도 그리기 어려워했던 그림들이 쉽게 다가와 스트레스 해소용으로도 좋은 책인 것 같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이용해 놀기

아이에게 책을 보여주니 아이는 기뻐하며, 그림 그리기 도구를 가지고 왔다. 그림을 그릴 연습장 두 권(하나는 아이꺼 하나는 아빠꺼라고 한다) 그리고 그림을 그리고 색칠할 색연필을 가지고 왔다. 그런데 책장에 가더니 돋보기를 가지고 와서는 돋보기로 책을 한참 들여다 보았다. 무엇을 보냐 물었더니, 책을 자세히 보겠다고 한다.

책을 펼치니 목차가 나왔다. 101가지라는 숫자에 놀랐다. 타는 것이 이렇게 종류가 많았나 싶을 정도로 말이다. 육해공과 시대를 막론하고 탈 것이 다 모여있었다.

 

먼저 아이에게 하나씩 읽어주고 어떤 것을 그릴 것인지 물어보았다. 한 10가지 읽다가 아이한테 책을 빼앗기고 아이가 책을 한장씩 넘겨 훑어 보았다. 자기가 직접 그림을 고르겠다고 한다.

 

 

그리고는 첫 번째 그림인 60년대 자동차를 그리겠다고 한다. 아이에게 오른쪽 페이지에 나와있는 순서대로 그리면 그리기 쉬울 꺼라 이야기하고 아빠는 옆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그냥 나는 옆에서 호응을 열심히 해주고 있었다. 드디어 첫번째 그림이 완성이 되었다고 한다. 조금 더 그렸으면 좋을 것 같아서 아빠가 도와주겠다고 하니 싫다고 한다. 아이가 다 그렸다고 선언을 하니 별 수 없었다. 색칠은 안하겠다고 한다. 아마도 다른 것도 그리고 싶어서 그런 것 같다.

이제는 바이킹 배를 그리겠다고 한다. 그리고 아빠에게도 연습장을 주면서 아빠도 그림을 그려보라고 한다. 왼쪽은 딸과 함께 그린 바이킹 배 그림이다. 아직 6살인 딸에게 조금은 어려운 바이킹 그림이였던 것 같다. 사진으로 보니 낙서 같지만 자세히 보면 바이킹 배에 구조는 다 들어있다. 역시나 색칠은 하지 않겠다고 한다.

 

아빠의 그림을 보고 자기는 그림을 잘 못그린다고 아빠만 그려라고 한다.(앗~!이런 의도가 아니였는데..) 바이킹 배를 그냥 대충 그릴껄..이란 후회가 밀려온다... 근데 이 책이 어른들이 그려도 재밌었다. 역시 그림도 배워야 하는 것 같다. 쉬운 것 부터 순서대로 그리면 어려워 보이는 그림도 쉽게 그릴 수 있었다.

딸의 요청으로 제트 스키를 그렸다. 제트 스키의 영어 철자의 오타도 발견했다. 다음 개정판 때는 수정하시길 바란다.

그리고 다 그린 그림을 딸에게 색칠하라고 하니, 아빠보고 하란다. 자기는 옆에서 과자를 먹으면서 지켜 보겠다고 한다.

아~~ 이게 아닌데..라는 생각을 계속하면서 옆에서 색칠을 열심히 했다. 이건 아이가 좋아하는게 아니라 아빠가 좋아하는 놀이인 것 같은 느낌이였다.

 

그리고 다음 날도 딸과 함께 그림을 그렸다. 아빠가 밑그림을 그려주고 딸과 함께 색칠을 완성했다. 역시 색칠을 잘했다고 칭찬을 해주니 자신감이 붙아 다른 것도 그리겠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그린 딸의 그림은 비행기였다. 하나씩 보고 따라 그렸다. 그리고 멋진(?) 비행기가 완성이 되었다^^

 


이 책은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받아 작성한 아주 개인적인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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