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 잘 내는 좋은 엄마 - 상처 주지 않고 아이를 성장시키는, 지혜롭게 화내는 방법
장성욱 지음 / 라온북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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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좋은부모되기 #화잘내는좋은엄마



요즘 나를 돌이켜보면 아이에게 화를 자주 내는 것 같다.

이유는 당시의 아빠의 기분과 바쁘거나 정신이 없는 환경적인 이유가 컸다.

평소는 다정한 말투로 받아주었지만, 아빠가 시간에 쫓기거나 여러 일이 한꺼번에 몰아 닥쳐 번 아웃의 지경에 왔을 때 화를 내는 것 같았다.

화를 내고 후회하고 다음엔 꼭 화를 내지 않으려 다짐 했지만, 점점 채워지는 내 속의 화의 도화선을 아이가 건드리기를 반복했다.

나의 감정에 쌓였던 화난 감정을 밑바닥까지 싹 긁어 폭발을 한 후에 정신을 차려보면, 아이는 울고 있고, 나는 후회하고 있다. 이런 일이 몇 번 반복이되니 무능한 부모 같고, 성숙하지 않은 아빠 같은 자괴감이 들었다.

요즘 아이는 몸과 마음이 더 성숙하고, 자신의 주장과 하고 싶은 일들이 너무 많다. 그래서 무슨 일을 할때마다 아빠와 부딪힌다. 뭐든 다 해봐야하고, 뭐든 이유를 다 알아야하는 통에 아빠의 인내심은 점점 무너져간다.

그리고 아이는 아빠가 독심술이 있는냥, 불만을 말로 표현하지 않고 응석만 부리는 통에 아빠의 뒷목을 잡게 한다. 이런 일상을 개선하고 싶다. 화를 안내면서, 서로 이야기를 통해서 갈등을 풀 수는 없을까?

이런 화를 잘 소화하기 위해 책과 팟캐스트를 참고했다.

그리고 우연히 만난 이 책은 내가 아이에게 화를 낼 때의 나의 감정에 대한 말로 표현하지 못한 표현을 대신 해주는 책이였다.

책을 읽으면서 가슴에 와닫는 글들이 많았다. 아마도 내가 부모로서 아이에게 느꼈던 감정들이 표현되지 못하고 내 안에서 갇혀 있다가 이런 글귀를 통해서 드디어 내 몸 밖으로 나오는 것 같았다.

"모든 부모는 그렇게 아이와 함께 성장한다. 성장이 끝나서 부모가 되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되는 순간부터 새로운 성자이 시작되는 것이다. 아이의 서장을 도와주듯이 당신도 성장하기에 힘써라."



"'정당한 화'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화를 낼 만한 부당한 일을 했거나 잘못이 있다면 화를 내는 것은 당연하다. 단 잘못한 만큼 화를 내야 하고 인격적인 방법으로 내야 한다. 그럴 때 아이는 부모가 화를 낼 만하다고 수긍하게 되면서 억울한 마음이 들지 않는다."

"나는 내가 '엄마의 자리'에 적합하지 못한 사람이라나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불같은 성격과 감정 반사적인 행동, 신경질적인 소통방식, '나는 옳고 너는 틀렸다'는 잘못된 생각이 신념화되어 주변 사람을 내 생각대로 고쳐야지 마음이 편한 사람이였다........기분이 좋을 때나 아이가 말을 잘 들을 때에는 친절하고 상냥한 엄마가 될 수 있었지만, 그렇지 않을 때에는 수준 미달의 엄마로 전락해버리는 나를 보면서 실망과 좌절도 많이 했다."

"어릴 때부터 부모로부터 자기결정권을 적절히 허용받고 자란 아이는, 문제해결력이 발달해서 성공적인 자기주도적 삶을 살게된다."

이 책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자, 저자의 조언이 바로 화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7가지의 전략이다.

1. 화가 났음을 알아차리기

2. 화에게 잠깐 멈추라고 명령하기

3. 불을 지필지 끌지 3초동안 결정하기

4. 아이의 어떤 행동이 화나게 했는지 적기

5.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게 무엇인지 생각하고 실천하기

6. 이도 저도 안되면 무조건 도망가기

7. 화를 조절한 자신에게 보상하기

이 중에서 1~3번은 꼭 실천해야 할 항목들이다. 4~5번은 감정이 지배하는 나의 몸에서 행해지긴 어려운 일이니, 일단 1~3번을 했음에도 참아지지 않으면 바로 6번을 실행할 계획이다.

이렇게 연습을 통해서 나의 감정과 화를 조절하는 법을 실천할 생각이다.

얼마 전까지만해도 화는 참고 안내는 것이 어린 아이에게나 나에게 좋은 것으로 생각하고 육아에 임했다. 하지만, 화를 참으면 참을 수록 그리고 억누른 감정의 압력 만큼 폭할 할 때의 화의 규모가 더 커졌다. 그리고 가슴 아픈 후회와 반성의 시간을 반복했다.

하지만, 요즘 육아 팟캐스트를 듣거나 육아 관련 글을 읽을 때 화에 대한 감정을 잘 표현하고 표출해야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이런 생각에 동의를 할 쯤 이 책을 만났다. 책의 제목처럼 화를 잘 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모 스스로가 자신의 감정을 잘 어루만져준다면 아이도 자신의 감정을 헤아려주면서 건강하게 성장할 것이다.

이 책은 건강한 육아를 위한 책임과 동시에 이제까지 들여다보고 관심을 가져주지 못한 나의 감정을 헤아려주는 책이였다.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는 말이 있 듯이 부모 스스로가 자신의 감정을 헤아려줄 수 있어야 아이도 아이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헤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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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데 가장 많이 써먹는 심리학
지루징 지음, 정유희 옮김 / 센시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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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살아가는데가장많이써먹는심리학



인생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관계 속에서 수 많은 일들을 겪는다. 이런 모든 일들에 대한 해답을 찾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하는 일인 듯 하다. 어떤 사람은 해답을 찾는 과정에서 힘들어하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사람들을 위한 책이 바로 이 책이 아닐까 싶다. 우리가 살아가는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수많은 상황을 57가지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함으로써 자신을 둘러싼 문제점을 인식하고 개선의 방향의 지표를 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총 10개의 챕터로 구성이 되어 있다. 각 챕터는 각기 다른 상황에 대한 인간의 심리 및 행위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아무래도 심리학의 경우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오는 심리적 변화가 클 것이다. 그래서 책의 많은 챕터가 타인과의 관계에 대한 심리학을 많이 다루고 있다. 가족, 친구, 회사, 연인 그리고 타인과의 관계에 문제가 생겼을 때의 사례를 보여주면서 혹시나 나와 비슷한 상황을 간접 경험을 통해서 조언해주고 있다.

또한, 자신의 습관의 개선과 긍정적 삶의 태도 변화를 위한 심리학 사례도 다루고 있다. 따라서 자신과 자신을 제외한 모든 타인과의 관계에 대한 심리학을 다루고 있어서 어쩌면 우리 삶의 대부분의 상황을 심리학으로 설명하려고 한다.

이 책을 통해 나에게 필요하고 내가 써먹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 심리학은 바로 1장의 '긍정적인 사람이 바로 써먹는 심리학이다' 개인적으로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싶은 욕구가 크다. 따라서 이 장에서 이야기하는 내용을 주의 깊게 살펴보았다. 1장의 1번째 이야기인 행복이라는 시소에 대한 내용에 깊은 공감이 갔다.

행복을 위한 5가지 요소(좋아하는 직업, 양질의 인간관계, 재정적인 안정, 건강한 신체, 사회공헌)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모든 요소를 균형있게 충족해야한다고 한다. 이유는 대다수 사람들은 삶의 한 가지 요소에만 관심을 두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마도 5가지 요소를 모두 충족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균형을 맞춰가는 지속하면서 우리는 행복 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전반적으로 책을 읽으면서 어려울 것 같았던 심리학 용어와 사례들을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쓰여졌다. 그래서 책이 쉽고 금방 읽혀졌다. 다만, 많은 사례를 인용하는 것은 좋았지만 사례들이 한국의 정서 또는 나의 정서와 다소 다름을 느껴 공감의 정도가 깊이 와닫지는 않는 듯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살아가는 관계에 대한 어려움의 사례를 통해서 나에게 일어나는 혹이나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일들에 대해 왜 그런지에 대한 근본적이고 심리학적인 이유를 인지할 수 있는 유익한 책이였다.


이 책은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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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혁명가 김원봉
허영만 지음 / 가디언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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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근대사 #독립혁명가


작년 현충일로 기억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현충일에서 김원봉에 대한 이야기가 논란이 되었었다.

대통령이 언급한 김원봉이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그 전까지만해도 김원봉이라는 인물에 대한 정보를 듣지 못했다. 역사 공부를 시작한 중학교 때 역시 이 이름을 들어본 기억조차 나지 않았다.

그 이유는 바로, 공산주의라는 광복 이후에 우리 나라 국민들을 세뇌시킨 빨갱이라는 수식어 때문에 김원봉이라는 인물이 의도적으로 배제되었던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이렇게 생각한다. 우리 나라의 존재가 사라져가던 일제 강점기 시절의 희망의 불꽃을 꺼뜨리지 않고, 독립의 꿈을 지속할 수 있게 했던 위대한 인물이라 생각한다.

다만, 아쉬움은 이런 위대한 분을 곁에 두지 못하고 이승만 대통령의 권력욕과 노덕술의 치욕적 행태로 도망치다싶이 월북한 점이 너무 아쉽다.

그리고 다행인 것은 이런 위대한 분을 책을 통해 만나뵐 수 있다는 것이다.

장면1: 의열단을 만들다.

약산은 21살의 나이로 독립운동을 위해 중국으로 망명으로 했다. 3.1절이 일어났던 해인 1919년 약산은 독립운동의 열사들과 함께 의열단을 만들었다. 정의의 의, 맹렬의 열을 붙여 의열단 이라고 칭하고, 의열단 공약 10조를 만들었다. 이렇게 우리 나라의 독립을 대표하는 의열단이 만들어진 것이다. 약산이 22살의 나이에서이다.

쓰러져가는 나라를 구하겠다는 여러 단체가 존재하였지만, 의열단은 조금 특별했다. 의열단의 단원들은 점조직으로 구성되어 7가살과 5파괴를 정하고 실현했다. 모든 독립 운동의 방법이 존경받아야하지만, 의열단의 단원들은 목숨을 내놓고 거사를 행하기에 어느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였기에 위대하고 존경한다.

장면 2: 신채호를 만나다

의열단을 조직해 4년간의 활약을 펼쳤지만, 의열단은 민중에게나 단원들에게나 의열단의 존재의 이유, 또한 독립의 목적을 이야기할 수 있는 선언서가 없었다. 때문에 약산은 단재 신채호에게 의열단의 선언문 작성을 부탁했고, 바로 조선혁명선언이라는 독립 운동사에 없어서는 안될 선언문을 만들었다. 이렇게 의열단은 항일 투쟁 노선을 한층 정당화하고 이념적 지표를 가지게 되었다.



장면 3: 황포 군관 학교에 입소하다.

의열단의 단원들의 많은 거사 시도가 있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모두 거사에 성공하지 못했다. 처단해야할 인물들의 일정이 변경이되거나 변절자에게 배신을 당하거나, 또는 폭탄을 던졌지만, 불량이거나 하는 안타까운 일들도 많이 일어나게 되었다. 이 부분이 책을 읽으면서 안타까웠던 점이다. 그래도 김상옥 의사의 종로경찰서 폭탄, 나석주 의사의 동양척식회사 폭탄 투척 성공등 의열단의 활약을 보여주는 몇 차례의 성공도 들을 수 있어 안타까움을 달래주었다. 하지만 이런 시도는 우수한 인력의 희생이 뒤따르게 된다. 때문에 약산 또한 개별 항쟁의 한계를 느껴 황포 군관 학교에 입소하게되며 단원들도 군관학교에서 군사 교육을 받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국민당과 공산당의 불협화음으로 결국 도망치듯 나와야 했다. 하지만, 황포 군관 학교에서 체계적인 군사교육을 받은 단원들은 추후에 조선 의용대에 큰 힘이 되었다.

장면 4: 조선 의용대와 광복

김원봉은 조선 의용대를 결성하여 중국에서 일본군을 상대로 맹활약했다. 그리고 지금은 중국 땅에서 독립 운동을 하지만, 언젠가는 군대를 이끌고, 조선으로 들어가 독립을 쟁취하려 하였다. 하지만, 기다리던 독립이 연합국에 의해 이루어졌기에 우리는 연합군에게 아무런 요구를 할 수 없었다. 안타까운 일이였다. 이렇게 연합국에 의한 광복을 맞이하면서 우리 나라는 혼란스러웠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독립을 위해 노력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나라를 되찾았지만 주권을 가질 수 없었다. 이럴 때 이념을 버리고 한 목소리로 나라의 주권을 되찾아야하건만, 이승만의 남한 단독 정권 수립을 막지 못해 결국 우리는 분단의 길을 가고 말았다.

장면 6: 친일 청산 무산과 노덕술과의 만남

광복을 하고 난 후에 제일 먼제 해야할 것이 친일 청산이다. 하지만 이승만 정권은 정권의 안정을 위해 친일 청산을 무산 시켰고, 그 휴유증으로 광복 75주년이 된 지금 까지도 논란이 되고 있다. 그리고 아직도 친일 자손들이 나라의 주요 요직에서 자신의 이득을 위한 행위를 일삼고 있다.

광복 후의 김원봉은 남한과 북한의 공동 정부를 수립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남한의 이승만과 북한의 김일성의 단독 정부 수립으로 무산되었고, 김원봉은 이승만의 적이 되었다. 이렇게 이승만의 반대편에 있던 김원봉은 노덕술에게 수치스러운 고문을 받고 결국 월북하게 된다.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친일 중에 친일인 노덕술에게 독립 투사가 수치스럽게 고문을 받는 다는 것이 엄청난 정신적 고통일 것이다. 그리고 노덕술은 이승만 정부와 차기 정부에서 승승장구하고, 훈장까지 받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났다.

이런 안타깝고 또 안타까운 일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너무나 부끄러운 일이다.

우리의 자손들이 역사의 수치스러운 일을 보고 어느 누가 나라를 위할지 걱정이다.



책을 다 읽고 난 후, 안타깝고 씁쓸한 마음을 쉽게 가라앉힐 수 없었다.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받쳐 싸운 인물에 대한 정확한 역사적 평가가 꼭 이루어져야하고, 나라의 위기에서 나라를 팔아먹고 일제에게 부역하는 매국노들에 대한 역사적 평가가 꼭 이루어져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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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보다 뇌과학 - 아이들의 머릿속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
만프레드 슈피처.노르베르트 헤르슈코비치 지음, 박종대 옮김 / 더난출판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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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뇌과학 #우유보다뇌과학



아이의 뇌 세포를 깨우는 것은 우유 한 잔이 아니라

엄마와 아빠의 사소한 몸짓과 말 한마디다!

이 책의 앞 표지에 있는 문구이다. 아마도 이 책을 요약할 수 있는 단 한문장이라 생각한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아이의 뇌 속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한 뇌과학적으로 접근한 책이라 생각된다.

또한, 지금 7살 아이의 지난 발달 과정과 비교해 보고, 내년 1월에 태어날 아이를 위한 준비로 이 책은 지금 이 순간 나에게 가장 필요한 육아서라 생각된다.

이 책의 저자는 두 분이시다. 한분은 독일 뇌과학계의 일인자 만프레드 슈피처이고, 다른 한 분은 스위스 소아과 의사이자 뇌 연구가이신 노르베르트 헤르슈코비츠이다. 두 분다 오랜 세월을 뇌과학 분야에 큰 업적을 가지신 분이라 책에 대한 기대가 크다.

책의 차례는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 1장은 아기의 뇌에서 벌어지는 일

제 2장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

제 3장은 부모가 모르는 아이의 세상

제 4장은 모든 것이 아이를 만든다

책을 읽으면서 놀라운 사실에 대해 적고 내가 느낀 공감을 적어보고자 한다.

"철학 교수가 생후 9개월 된 자신의 아들에게 칸트의 책을 읽어준다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아기의 수준에 맞는다고 해서 미키 마우스를 읽어주기는 하지만, 전혀 신이 나지 않는다."

- 여기서 우리는 9개월의 아이에게 수준이 어려운 칸트를 읽어주는냐, 수준에 맞는 미키 마우스를 읽어주느냐가 본질이 아니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것은 읽어주는 사람의 즐거움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놀라운 내용이다. 9개월의 아이는 책의 내용보다는 읽어주는 부모의 감정을 읽고 느낀다는 것이다.

아이는 아빠가 칸트를 즐겁게 읽어준다면, 그 소리는 마치 음향의 강물이 되어 아이의 귀에 들어고, 그때 아기는 소리가 각각 다르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그러니까 칸트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언어 자체의 소리를 배우는 것이다고 말한다. 책을 읽어주거나 아이와 함께 놀아준다면, 아이의 수준에 맞게 놀아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부모가 즐거워야하고, 그 즐거움의 감정이 아이에게 충분히 전달되면 아기도 재미를 느끼고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중요한 사실에 큰 깨달음을 얻었다. 아이에게 매일 책을 읽어주면서 과연 내가 스스로 즐거워 재미있게 읽어주었는지 나의 행동을 뒤돌아보게 되는 계기였다. 또한 앞으로의 책을 읽어줄 때 꼭 한번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결국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개인의 기질에 맞는 환경과 교육이다."

아이의 기질은 타고 난다고 한다. 하지만 이 기질에는 스펙트럼이 있기에 기질의 정도가 차이가 날 수 있다. 그래서 아이를 딱 하나의 기질로 한정짓는 것에는 어쩌면 한계가 있을 것 같다.

그럼 타고난 기질은 어쩔 수 없이 우리가 받아들여야하는 문제고, 그럼 우리는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서 어떤 환경과 육아관을 가져야할까? 그에 대한 답도 없을 것 같다. 다만, 아이의 타고난 기질을 파악하고, 그 기질에 맞는 육아관으로 양육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단숨에 아이에게 적합한 방법을 찾기는 대단히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부모 역시 아이에게 맞는 방법에 대해서 성실한 관찰과 깊은 성찰이 필요할 것이다. 그에 대한 첫 번째 단계는 바로 아이와 함께 있는 시간동안 아이를 관찰하고 지켜봐주는 것부터 일 것이다.

"두 번째 언어를 배울 최적의 시점은 언제일까?"

책에서는 3~7세 아이들은 자동으로 언어를 배운다고 한다. 학교나 어학원에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주변에서 오가는 단어와 문장을 받아 들이면서 배운다고 한다. 아이가 7세가 되면서 영어 교육에 대한 생각을 해보았다. 영어를 교육 기관에서 가르쳐 주는 것에 대해선 우리 부부 모두 반대 입장이다. 영어를 잘하면 좋겠지만,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잘하게 만들고 싶지도 않고, 무엇보다 모국어가 우선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다만, 영어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영어에 대한 노출을 권장하고 있다. 가령, 아빠가 아이가 보는 앞에서 영어공부를 한다거나, 영어 책을 읽는 등의 아이가 스스로 관심을 가지게 하는 것이다.



"아이들에게는 반드시 좌절이 필요하다"

책에서는 좌절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있다. 그리고 좌절은 삶의 일부라고 이야기한다. 이 점에 아주 큰 공감을 한다. 좌절뿐만 아니라 결핍 또한 중요한 요소라 생각한다. 이렇게 좌절, 결핍이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이유가 무엇일까? 책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좌절과 결핍은 살면서 누구나 겪는 일이고, 이 일을 극복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그런 연습을 아이는 부모와 함께 해야한다는 것이고, 이 과정을 부모가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좌절을 겪으면, 그 좌절을 극복하는 방법과 극복할 수 있다는 훈련을 경험해야한다. 아이에게 꽃길을 걷게 하고 싶다면, 아이가 자연스럽게 겪을 난관을 부모가 나서서 없애지 말아야 할 것이다.

"유치원이 학교를 따라하는 것은 결코 좋지 않다. 오히려 초등학교가 유치원의 많은 점을 따라해야한다."

저자는 스위스의 초등학교와 유치원의 관계를 이야기 한 것이다. 만약 저자가 대한민국의 유치원의 현상태를 본다면 조금 더 우려스러운 상황일 듯하다. 한국의 유치원은 대학을 들어가는 첫 코스라고 생각하는 부모들이 더러 있는 듯 하다. 공부의 첫 시작이며, 사회 생활의 첫 시작이기에 유치원 생활을 잘해야한다고 말이다. 물론 맞는 말이다. 하지만, 공부를 시작하는 과정을 달리기로 비교한다면, 요즘 학부모들은 유치원부터 전력으로 100m 달리기를 하는 듯 하다. 하지만, 12년 이상의 기간동안 공부를 한다면, 이는 전력질주를 요하는 단거리가 아니라 마라톤과 같은 것이 아닐까 싶다. 그 과정을 본다면, 유치원은 페이스 조절과 근육을 이완 시켜주는 준비과정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현실은 저자의 우려대로 유치원은 점점 학교를 닮아가는 것 같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부모도 불안하고, 불안한 부모 때문에 아이들도 불안해할 것이다. 이런 대세를 따를지 따르지 말아야할지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는 문장인 듯 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의 성장 과정에서 일어나는 뇌의 현상을 이해할 수 있었고, 아이의 발달 과정과 육아의 방법을 고민할 수 있었던 책이였다.

책의 제목처럼, 우유만 준다고해서 아이를 잘 키우는 것은 아니다. 아이를 이해하고 관찰함으로써 아이가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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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에 관한 모든 것
피에로 마틴.알레산드라 비올라 지음, 박종순 옮김 / 북스힐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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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재밌는과학 #쓰레기에관한모든것


매주 하는 집안일이 있다. 바로 분리수거, 일반쓰레기 버리기, 그리고 음식물 쓰레기 버리기다. 어떤 주는 분리수거양이 많아 일주일에 몇 번씩 할 때도 간혹 있다. 그렇다고 우리 집에 식구가 많은 것은 아니다. 우리 부부와 7살난 딸 한명, 이렇게 딱 세명이다. 세명도 이렇게 쓰레기가 많이 나오는데, 식구가 많은 집은 도대체 얼마나 많이 나온다는 말일까?

또 한가지 쓰레기에 관해 이야기하면, 요즘 부쩍 날씨가 더워져서 쓰레기에서 나오는 악취와 날파리, 심지어 굼벵이까지 나의 눈쌀을 찌뿌리게하는 일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 이렇게 쓰레기에 대한 나의 개인적인 감정은 좋지 않다. 하지만, 쓰레기는 인간이 생활을 영위하는 동안 필수적으로 나오는 부산물이다. 그러니 우리는 쓰레기와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다.

이런 쓰레기의 문제는 내가 어릴 때인 80년, 90년대에는 그렇게 큰 고민거리가 아니였다. 하지만 지금은 환경의 문제가 우리 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다. 매년 찾아오는 불청객인 미세먼지와 지금 내리는 폭우나 폭염등이 물건을 만드는 공장으로부터 날아오거나 자동차, 공장 매연등의 일산화탄소로 인한 온난화 현상으로 인한 결과라고 말하는 과학자들이 많다. 또한 코로나의 전염병 역시 환경 파괴와 연관이 깊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의 자손들에게 물려 줄 이 땅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주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이 책은 이런 환경적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위해 나에게 각성의 의미로 다가왔다.

과연 쓰레기는 무엇이며, 이 쓰레기를 어떻게 처리해야할까? 에 대한 답을 줄 것이라 믿는다.

이 책은 총 9 챕터로 되어 있으며, 쓰레기에 관해 정말 모든 것을 과학적으로 풀어주고 있다.

먼저 우리가 버리고 있는 엄청난 양의 쓰레기에 관한 자료를 보여준다. 우리 집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살펴보면 지구에서 나오는 쓰레기양은 천문학적인 숫자가 분명함을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놀라운 것은 마냥 깨끗할 것 같기만 한 에베레스트 산의 환경오염에 대한 내용이였다. 이곳 마저 오염이 되었다는 생각에 지구에서 과연 깨끗한 곳은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의문과 안타까움이 느껴졌다.



다양한 쓰레기들이 있지만, 요즘 많이 늘어나는 것은 아마도 전자 제품에 대한 쓰레기의 양일 것이다. 지금 내 주변만 살펴보더라도 수십개의 전자제품에 둘러싸여있다. 60억명이 가지고 있는 휴대전화는 기본이고, 컴퓨터, 전화기, 전자액자, 블루투스 이어폰 등등 이런 전자 제품의 사용 종류도 문제이지만, 짧은 수명 또한 문제다. 그리고 수명이 짧아야 경제가 선순환되는 경제구조에 대한 이해도 높일 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사용하고 버려지는 쓰레기들의 수많은 쓰레기의 종류를 알 수 있었다. 우리가 주변에서 자주 사용하는 제품에 있는 플라스틱으로부터 수 많은 쓰레기를 다시 자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들도 이야기해주고 있다. 이렇게 많은 쓰레기를 재활용해서 새로운 자원으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쓰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쓰레기를 만들지 않아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포장제를 줄이거나 재사용 가능한 포장으로 변경해야한다. 이를 위해서 여러 기업들이 솔선수범하고 있지만, 아직도 역부족인 듯 하다.

이 책을 통해서 어떤 종류의 쓰레기가 어떻게 나오고, 이로 인해서 우리가 받을 피해가 무엇인지 가늠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쓰레기를 줄이면서 생활하는 생활 습관을 갖춰야할 필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 시킬 수 있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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