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나서 - 152 True Stories & Innocent lies 생각이 나서 1
황경신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72번까지 읽었다. 흠...
워낙 편향된 독서를 하는 나인지라 다 못읽고 접기로 했다. 잡지 한 챕터 글과 사진이라면 잠시 쉬어가며 읽겠지만 하나의 생각 덩어리인 책이 계속 웅얼웅얼하고 있는 건 답답해서 못읽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느낌을 팝니다 - 사회학자의 오롯한 일인 생활법
우에노 지즈코 지음, 나일등 옮김 / 마음산책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책 표지가 잔잔하며 예쁘다. 내용이 무엇인지 생각도 않고 덜컥 구입. 아침 책읽기 시간 잠깐씩, 점심시간 조금씩 읽을 때마다 허전하던 마음이 조금 채워진다.
왜 였을까?
나에게 강하게 밀려오는 주장없이 연세 많으신 어른이 앞에서 차 한잔, 간식 조금 놓고 조근조근 얘기하시는 느낌이다. 이래야한다 저래야 후회한다 잔소리가 아니라 좋다 싶다.

잔잔함이 밀려온다.
혼자 살아본적 없고, 항상 식구 속에서 따뜻함을 나누며 사는 것이 제일인 나에게 이런 삶도 있어 하고 말이다. 싱글로 사는 시간은 어떨까?

기억에 남는 말, 공감이 가는 말

남의 기억 속에 있는 나는 내가 모르는 나이지만, 그 사람이 나를 허락하고 있다면 나도 나를 허락할 수 있게 된다. 그런 기억을 가진 사람을 소중히하고 싶다.

청춘이란 그걸 통과하고 있는 이에게는 전혀 고마운 것이 아니며, 다만 뒤돌아보았을 때만 가슴을 아리게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사람은 경험을 통해서만 배울 수 있다.(때로는 경험을 통해서도 배우지 못한다.)

사람은 사람과 사람의 ‘사이‘에 있다. 스스로 조금이나마 나아졌다 고 느낄 수 있는 것은 사람과의 과계를 좀 더 싑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는 것과 같은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공부 중독 - 공부만이 답이라고 믿는 이들에게
엄기호.하지현 지음 / 위고 / 201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에겐 쉬웠던 것이 내 아이에게는
왜 어려울까? 수학 문제집은 당연히 알아서 하는 것인줄 알았다. 내 아이에게 공부해라 공부 꼭 필요한 거야라고 말하면서도 정말 이게 정답일까?
그냥 아이 하고싶다는 거 나중에 보태주면 되지 꼭 공부에 목숨걸어야 할 필요 없다는 주변 말도 들었다. 난 왜 공부에 집준할까?? 그에 대한 답을 찾고 싶다. 그 과정 중 하나가 이것이지 싶다.

시험보며 문제를 틀리는 것은 내가 틀린 아이라는 존재의 부정을 의미하지 않는다. 내가 모르는 것이 있는 것임을 발견한 것이다.

공부를 못한다는 것은 내가 게으르기 때문만은 아니다. 인풋의 부족이다.

요즘 세상은 점점 공부 하나만으로 결정되는 판이 깨지고 있다. 그렇구나.

세상 전체가 바뀌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적어도 내가 세상에 질질 끌려가며 내 소중한 아이의 인생을 공부라는 것 하나에 목숨 걸게 하지 않는 무게 중심 정도는 잡을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어른이 되어 발견하게 된 것 난 문제 푸는 재능이 저금 더 있었을 뿐이구나. 부족한 인풋을 시간과 노력으로 끌어올렸으니.
그렇다고 내 아이에게 풍족히 인풋하면 내 자식이니 결과도 좋겠지라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지 싶다.

이 책을 보며 느낀 점. 생각한 점이다.

조금 각 진 시각의 책이지만 읽어보로 생각할 가치는 있지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와 같은 책은 지식이나 문자로 쓰여진 게 아니라 우주의 입김 같은 것에 쓰여졌을 것 같다. 그런 책을 읽을 때 우리는 좋은 친구를 만나 즐거울 때처럼 시간 밖에서 온전히 쉴 수 있다. - 무소유 19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마법의 순간 (양장)
파울로 코엘료 지음, 김미나 옮김, 황중환 그림 / 자음과모음 / 2013년 5월
평점 :
품절


복잡한 서울에 올라와 친구를 기다리며 펼친 책 속에는 노란 주둥이를 가진 새와 길쭉한 아이인지 어른인지 모를 사람이 자리 잡고 있었다. 모지???
길어야 세 네줄 보통은 두 줄의 문장 속에 공감가는 글귀들이 그림과 함께 있다.
그림 한번 글 한번 천천히 넘기며 보다보니 두통이 가라앉는다. 아. 나만 그렇게 생각한게 아니구나. 치료받는 느낌이다.
내 옆에서 핸드폰을 하는 누군가는 좀비였다.
만약에, 아마도, 언젠가라는 말은 사실은 나를 속이는 말이였던거구나. 그래서 이렇게 마음이 아픈거구나!
작가는 넌 좀 더 행복해도 된다고 한다.
모든 것이 의미없는 나에겐 그 말들조차 나에게 허락할 수 없지만. 사랑하는 내 아들 딸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