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순간 (양장)
파울로 코엘료 지음, 김미나 옮김, 황중환 그림 / 자음과모음 / 2013년 5월
평점 :
품절


복잡한 서울에 올라와 친구를 기다리며 펼친 책 속에는 노란 주둥이를 가진 새와 길쭉한 아이인지 어른인지 모를 사람이 자리 잡고 있었다. 모지???
길어야 세 네줄 보통은 두 줄의 문장 속에 공감가는 글귀들이 그림과 함께 있다.
그림 한번 글 한번 천천히 넘기며 보다보니 두통이 가라앉는다. 아. 나만 그렇게 생각한게 아니구나. 치료받는 느낌이다.
내 옆에서 핸드폰을 하는 누군가는 좀비였다.
만약에, 아마도, 언젠가라는 말은 사실은 나를 속이는 말이였던거구나. 그래서 이렇게 마음이 아픈거구나!
작가는 넌 좀 더 행복해도 된다고 한다.
모든 것이 의미없는 나에겐 그 말들조차 나에게 허락할 수 없지만. 사랑하는 내 아들 딸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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