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병의 비밀 - 초등4~중3 학부모와 교사를 위한 '요즘 사춘기' 설명서
김현수 지음 / 덴스토리(Denstory)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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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사춘기 아이들은 차갑다.
이 아이들이 솔직할까? 나를 대하는 모습은 진실일까? 라는 고민을 하게 된다.

중2병.... 병이라고 말해버리니 치료를 해야하고 지금 상태는 안좋은 상태가 되어버린다. 아픈 상태이니까 쫌 제멋대로 해도 되지 않을까? 중2병, 거부감이 드는 낱말이었다.

자라면서 내적으로 외적으로 흔들릴 때가 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서이다. 사춘기도 그런 때이다. 너무나 자연스러운 성장의 과정이다.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알려주고 있다.

단, 내가 자랄 때와 비교하면 안된다. 내가 자랄 때의 고민은 나를 둘러싼 환경의 영향을 받았다.
지금 아이들의 환경은 내가 자랄 때와 다르다.

조언은 따뜻한 관계 속에서 아이가 생각을 물을 때 할 수 있는 말이다. 고민되는 말이면 안하는 것이 나은 것 같다.
지금의 아이들은 더 외롭고, 더 많은 것의 압박을 받고 있고, 더 많은 유혹과 위험 속에 있다. 기억하자.

이 책을 읽으며 그런 생각들을 했다.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는 좋은 어른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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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고개 들어 - 지치고 상처받은 삶에 전하는 위로와 격려
서준호 지음, 이올림 그림 / 테크빌교육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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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이쁘다. 크기가 아담해서 조막막한 손으로 들고 다녀도 부대껴보이지 않는다. 핑크핑크해서 텐션이 저절로 올라간다. 삽화와 디자인 구성이 눈에 쏙 들어온다.
가장 이쁜 것은 목차의 문장들이다. 목차만 읽어도 눈물이 차 오른다.

11월 말. 1년 간 노력했던 것들의 마무리를 시작한다. 헤어짐과 이별. 마무리. 짐싸기의 시간이 다가온다.
한 해 살이가 익숙한 나이지만 그렇다고 괜찮은 것은 아니다.
울컥울컥 올러온다. 의미를 따지고는 무의미하지 않았나하며 스산한 마음을 웃어넘기고 있었다.
그 때 이 책을 만났다.

글 속 문장
1) 현재의 문제는 과거에 심어진 씨앗에서 기인한 것이 많았다.
2) 이야기를 온전히 들어주는 것, 그것은 시간과 마음을 나눠주는 것이기에 항상 고맙다.
3) 어떤 평가도구도 교사인 나를 100퍼센트 평가할 수 없고, 올해의 평가 결과가 내 모든 것을 대표할 수 없다.
4) 아침이면 지금 이 순간 나를 힘들게 하는 모든 것이 사라질 것 같은 생각 때문이다. 실제로 자고 나면 슬픔도 줄고 아픔도 줄었다.
5) 마음의 여유를 갖고 일이 생길 때마다 더 나은 해결 방법을 찾아보자. 우리 주변에 누군가는 비슷한 고민을 했고 잘 해결해나가고 있다.

깨어있어라. 현재를 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도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졌다. 스산한 마음이 들었던 것도 좀 더 잘해보고 싶은 마음에서 온 것이구나 싶었다.

덕분에 함께하는 아이들과 편안한 마음으로 마무리 시간을 갖고 있다.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채워나가면 되겠구나.
토닥토닥 해주시는 느낌이다.

예쁜 마음을 먹게 해준 예쁜 책을 만나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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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조건 - 하버드대학교. 인간성장보고서, 그들은 어떻게 오래도록 행복했을까?
조지 E. 베일런트 지음, 이덕남 옮김, 이시형 감수 / 프런티어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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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참 전에 읽었는데 이제서야 마무리 점을 찍는다.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의 여러 사람의 시간을 연구한 어마어마한 기록이다.
그 사람들에는 누구나 잘 되겠지 생각하는 하버드대생 출신부터 어릴 때 아이큐가 엄청 높았던 여성 그룹도 있고 어려운 환경에서 자란 그룹도 있다.

나는 요즘 ‘태도 자산’이라는 말에 관심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는 말을 좋아하지만 가능할까 고민이 된다.
골이 깊으면 넓게 이룰 수 있지 않을까?

행복의 조건은 그 사람이 무엇을 갖고 세상을 어떤 눈으로 보고 사람을 어떻게 여기도 연결되는지가 중요하다고 한다.

좋은 조건이 행복의 열쇠가 아님을 이야기한다.

나도 노력해야겠다.
선한 마름으로 선한 영향력을 주는 어른, 좋은 어른이
되고 싶다.

이 책은 늦게 마음 먹어도 될 수 있다고 말해 주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과학적인 분석과 긴 시간 동안의 다양한 삶을 이야기해부면서 말이다. 대단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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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류시화 지음 / 더숲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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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 영적 세계

류시화님 책을 오랜만에 읽었다.
지쳐있었다. 지쳐있는 것도 모르고 살고 있었다.
거울처럼 반사반사 동일시

줄 치며 천천히 천천히 아껴가며 읽었는데 다 읽었다.

사람을 다 안다고 할 수 있을까?
몸과 마음과 생각이 같은 방향으로 향하고 있나?
에고 에 깊이 동일시 되어 살아가고 있다.
의식과 무의식은 그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를 결정한다. 언어는 시각을 지배한다. 내가 보는 세상. 내가 그리는 세상은 무슨 색일까?

읽다보면 부끄럽지만 토닥토닥 하기도 하고 송곳으로 찔리는
듯도 하다. “영성”
앞으로 5년. 내가 가까이 하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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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류시화 지음 / 더숲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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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상실도 잃은도 괜히 온 게 아니다.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고통은 추락이 아니라 재탄생의 순간이고 새로운 시작이다. 신은 구불구불한 글씨로 똑바르게 메시지를 적는다.

경험을 통해 스스로 가짜와 진짜를 알아보는 눈을 갖는 일은 어떤 조언보다 값지다.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자신의 판단력을 갖게 된 사람은 남을 의심하거나 절망하느라 삶을 낭비하지
않는다. 다만 자신의 길을 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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