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 종의 기원
찰스 다윈 지음, 송철용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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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다윈 탄생 200주년, 그리고 종의 기원이 출판된지 150주년이 되는 해이다. 진화론은 단순히 그 자체만으로 설명될 수 있는 학설뿐 아니라, 자연선택론을 반영해서 대입해 본다면 정치, 경제, 사회등 그 어떤 분야로도 설명되어지는 학설이기도 하다. 또, 심리학, 자연과학, 생물학, 인문사회과학, 진화심리학등 어떤 학문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이론이라고도 볼 수 있다. 창조설과 진화설에 대한 정확한 해답을 얻고자 이번 기회를 통해 진화론에 대한 궁금증도 제대로 풀어볼 겸 종의 기원을 선택해서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다윈의 종의 기원에 대한 이론만 담고 있을 뿐 아니라, 찰스 다윈의 사상과 더불어 그의 생애를 담고 있는 책이라 그 의미가 더욱 크게 다가왔다. 어린 찰스는 박물학에 깊은 관심을 보였던 아이였고, 대학에 들어갈 때쯤 그는 장래희망에 대해 잠시 망설이기도 하지만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하게 된다. 그러다 식물학 교수였던 헨즐로의 지질학 연구를 권유받고, 케임브리지 졸업시험이 끝남과 동시에 지질조사 여행에 동행길이었던 비글호에 승선하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5년에 걸친 항해를 마치고 귀환한 다윈은 종의 기원에 관계가 있는 사실들을 차례대로 정리하기 시작하는데 이 사실들을 토대로 그는 진화이론을 세우게 된다.




여러 학자들과 매체에 집중적인 비판과 공격을 받으면서도 그는 종의 기원을 계속해서 썼고, 다윈의 진화이론은 점점 완성되어져 갔다. 변이의 원인과 변이하기 쉬운 조건등에 대해, 그리고 생물 변화의 원인은 물리적인 환경때문에 바뀌는 것이라 생각한 그는 한편으로 6천만 년 이상 변하지 않은 미생물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신의 창조는 따로 배제시킬 수 있게 된다. 어린 시절 유독 박물학에 깊은 관심을 보였던 찰스 다윈은 자연신학을 철저히 공부하면서 자연스레 생물의 환경에 대한 적응, 자연과학에도 관심을 갖게된다. 다윈의 아버지와 할아버지는 낭만적인 사상가이자, 명의이기도 했는데 이들 또한 영국 문화에 있어서 이룩한 공헌이 매우 큰 사람들이다.




모든 생물은 어떻게든 관계를 지속하며 더욱 나은 종으로 살아남기 위해 꾸준히 변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비둘기는 현재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지만 원래 비둘기의 선조 또한 하나였다. 또, 박쥐와 같은 구조와 습성을 가진 동물들은 습성이 전혀 다른 동물의 변화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보다 나은 종으로 변하고 사라질 수도 있는 것이다. 어떤 생물이나 몸의 구조에 그것을 사용하는 생물에게 쓸모가 없는 것들은 점차적으로 없어지고 마는 것이다. 이 책은 다윈의 학설과 이론에 대해서 제대로 배울 수 있었던 책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노예제 폐지론을 주장하며, 예술을 즐기고 좋은 아버지였던 한 인간으로서 찰스 다윈이라는 사람을 알게 되어 더욱 의미가 깊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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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으로 광고하다 -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박웅현의 창의성과 소통의 기술
박웅현, 강창래 지음 / 알마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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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사람들을 상대로 오로지 창의력만 가지고서 소통을 이루어내야 하는 직업이 바로 광고쟁이들이 아닐까 싶다. 또한 창의력은 인문학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고, 우리가 좋은 책을 읽고 무엇인가 얻고자 하는 것, 또는 어려서부터 창의력을 키우고자 노력하는 것,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이라 생각되어지는 인류에게 인문학의 중요성을 따져 본다면 인문학으로 광고하다란 책은 단순히 광고와 인문학의 관계만 이야기하는 책은 아닐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특히나 이 책의 저자는 누구에게나 익숙하고 친근한 광고를 직접 만들어냈던 알 만한 사람들은 누구나 알고 있는 유명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다.




요즘 한창 유행하고 있는 광고중에서 진심이 짓는다라는 모 아파트의 광고 역시 그의 작품이라니 입이 쩍 벌어질 정도로 놀라웠고, 무궁무진한 그의 창의력에 대해 더욱 궁금해진다. 광고업계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란 광고 디자인에서부터 카피라이터, 프로듀싱, 그리고 최종 시안을 선정하기까지 광고를 제작하는 데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일을 도맡아 하는 직업이라 알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저자가 말하는 소통이란 무엇인지, 또 그의 창의력은 어디까지인지 궁금한 부분이 너무나 많았다. 책을 펼치자마자 일상에서 맛볼 수 있는 잔잔한 행복이 느껴지고, 현재 지금 나에게도 감사할 일이 너무 많구나 싶은 마음에 역시 유명한 광고제작자라 시작부터 다른 것일까하는 설레임에 책장을 넘겼다.




그의 대표작들을 알고 보니 TV를 잘 안 보는 나에게도 꽤나 인상적이었던 작품들이 많았다. 사람을 위한 광고, 마음을 열게 하는 광고라고 표현하면 딱 알맞는 표현일 것이다. 창의성이란 눈에 보이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보이지 않는 것이다. 그렇기에 무한한 가능성을 가질 수도 있는 것이며, 많은 사람들에게 엄청난 감동으로 다가올 수도, 마음을 움직이게 할 수도 있는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어갈수록 유명한 광고를 만들어 낸 저자로서가 아닌 한 인간으로서 이렇게나 매력이 있을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가득해진다. 또 한 가지 진심은 곧 감동으로 다가설 수 있다는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된 것도 같다.




저자는 이야기한다. 
창의성의 원천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인문학적인 소양이고, 그것은 곧 좋은 책을 잘 읽음으로써 얻어지는 것이라고...
그는 타고난 재능을 갖고 있어서 수십 편의 유명한 광고를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 끊임없이 자신의 창의성을 개발하기 위해 그가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조금이나마 알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인문학으로 광고하다란 책의 본질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낯선 사람에게 존경이라는 표현이 딱히 어울릴지는 모르겠지만 참 본받을 점이 많은 사람이구나 싶은 생각에 책을 덮은 후에도 한참이나 머릿속에 그의 이름을 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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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의 속마음 - 생각보다 알기 힘들걸?
피정우 지음 / PageOne(페이지원)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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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같은 사랑, 이성에 대한 감정들..
남자와 여자를 떠나서 서로 사랑에 빠지는 경우를 생각해 본다.
눈빛과 감정, 생각과 행동이 남과 여 결코 다르지 않을거라 생각해왔지만 이상하게도 시간이 흐를수록 남성은 남성대로, 또 여성은 여성대로 각기 생각과 행동들이 달라지는 것을 많이 볼 수가 있다. TV 드라마만 보더라도 인기있는 프로그램은 언제나 남자와 여자의 갈등에서부터 출발하지 않는가...
여자입장에서 보면 이런 문제들이 모두 남자의 심리를 모른다는 전제하에 시작되고 있는 것이란 생각이 내 남자의 속마음이란 제목만 보고도 이 책에 혹하게 만들었던 것은 아닐까 싶다.


연애에 관심이 가는 것은 아니지만 남자에 대해 왠만큼 알 나이가 되었다고 생각하는데 일상에서 쉽게 벌어지는 내 남자와의 당황스러운 일들을 생각해보면 남자야말로 까도까도 알 수 없는 진짜 양파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갖게 한다. 또 세월이 흐르면서 자연스레 20대에 생각하는 남자들과 30대에 생각하는 남자들이 달라지듯이 시시때때로 변하는 남자의 진짜 속마음은 여자들이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단순하고, 엉큼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유행가 가사중에도 있듯이 네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하는 식의 이론대로 특히나 여자가 남자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있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인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왔다.


머릿속에 차곡히 쌓여 있는 연애이론은 실제로 부딪히며 경험하는 것들과는 많이 다르다는 생각때문에 연애학에 관한 책들은 다 거기서 거기란 식으로 치부해 버렸는지도 모르겠다. 20대에는 남자와 연애에 대한 아름다운 꿈을 갖기 마련이지만 이제 30대인 나에게 연애와 남자는 실제이고, 현실이며 그어떤 환상도 자리잡을 수 없는 것이 되버렸다는 생각에 서글픈 마음마저 생기려 할 이 때에 내 눈에 들어왔던 책이 바로 내 남자의 속마음이었다. 어차피 세상의 반은 남자이며 남자와 여자는 함께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존재들이다. 나 역시 평생을 내 남자와 아름답게 살고 싶은 희망이 있고, 현실이란 이름으로 남자와 꿈에 대한 포기는 아직 너무 이른 것이 아닐까 싶었다.


내 남자의 속마음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수확이라면 근본적으로 여성이 원하는 100% 완벽한 남자는 이 세상에 단 한 사람도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이 말은 곧 내가 원하는 남자는 내가 직접 만들어가야 한다는 사실을 깨우쳤다고도 할 수 있는 것이다. 책에서 만날 수 있었던 수많은 상황과 간접 경험을 통해서 내가 원하는 남자를 만들려면 내가 먼저 내남자가 원하는 여성이 되는 방법이 가장 빠르고, 정확한 해답이라는 사실..
남자가 가장 남자다울 때 여성들은 반하게 된다. 그동안 알지 못했던 남자의 속마음마저 끌어안을 수 있는 진짜 여성만이 가장 남자다운 남자를 만날 수 있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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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태양의 요리사 - 박찬일의 이딸리아 맛보기
박찬일 지음 / 창비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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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태양의 요리사의 첫느낌은 뭐랄까 아직 책의 내용도 모르는 상황이었지만 무작정 유쾌하고, 즐거워 보였던.. 흥미로운 책이었다. 이유를 생각해보면 좋아하는 요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책이겠다 싶어 그랬을 수도 있겠고, 또 재미있는 일러스트가 한 몫을 했을수도 있었을 것이다. 책을 읽은 후에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이유는 저자의 감칠맛나는 글이야말로 이 책이 재미있는 가장 큰 이유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빠스타와 스빠게티를 유독 좋아하는 내가 이제서야 이딸리아의 요리에 관한 책을 접했다는 것은 시기적으로 늦은 감이 있을지 몰라도 처음 읽게 된 책의 선택은 정말 탁월했다고 느껴진다.  


 

저자의 이력을 보면 요리와는 거리가 좀 먼 인생이었다. 느닷없이 요리에 흥미를 느끼고, 배우고 싶다는 열정만으로 이딸리아로 건너가 요리뿐 아니라, 와인에 대해서도 모든 과정을 이수하고 돌아왔는데 그의 나이 30대 초반에 일이었다. 같은 30대가 보기에 솔직히 너무 과감한 결정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의 숨겨진 열정은 이딸리아와 너무나 잘 어울리는 듯 보이고, 저자는 이딸리아와 어떤 필연적 운명을 타고 난것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든다. 한국이든, 이딸리아든 혹독한 과정을 거치는 신참의 생활은 많이 다르지 않았다. 
 


 

하루에도 수 백번씩 이리저리 불려다니며 밀가루 포대를 뒤집어 쓰고, 빠스타 하나를 제대로 삶기에도 역부족이었던 신참은 그의 말대로 피자 곤죽이 되어 처참한 몰골로 숙소로 돌아오는 반복된 생활에 점점 익숙해지고.. 간혹 너무 심한 언어폭력과 가혹한 대우를 보면서 주방장 쥬제뻬와 부주방장 뻬뻬가 얄미워 보이기도 했지만 생각해보면 모두 로베르또가 이딸리아 음식의 달인, 그랑 셰프가 되기 위한 철저한 준비과정을 겪은 것이란 생각에 신참은 어디서도 참 가엾은 존재들이란 생각도 들었다.

 

 
 
  
   

요리 한 번 배워보겠다고 동양에서 씨칠리아로 건너간 보조 요리사.
지중해의 지글지글 끓어오르는 듯한 날씨와 낯선 환경, 잠시도 그를 가만두지 않았던 아홉 개의 빠스타 솥단지와 뒤엉켜 삼류요리사도 될 수 없을것만 같았던 저자는 그 모든 상황을 견뎌냈다. 씨칠리아 현장에서 모든 것을 보고, 듣고, 느끼며 배웠고, 특히나 가장 큰 가르침으로 기억되는 것은 요리사는 아이들의 어머니처럼 먹이는 사람이라는 가르침이었다.




 
 
요리사란 요리를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한 그릇의 요리가 식탁에 오르기까지 통제하고 감시하는 관찰자여햐 한다.



 

지중해 태양의 요리사는 읽을수록 재미있는 책이었고, 정말 유쾌한 책이었다. 시칠리아 현지의 모습들, 그리고 현지 사람들의 이야기는 우리의 현실을 들여다보는 것처럼 진솔하게 다가왔고, 요리의 화려함이나 이딸리아의 멋진 낭만보다는 꿈으로 똘똘 뭉친 대한민국 건강한 30대 남자가 낯선 이국땅에서 요리에 대해 이제 막 걸음마를 배우기 시작하는 그 과정이 너무 유쾌하고 즐거운 이야기로 펼쳐진다. 요리에 관한 책이라고 해서 요리에 관한 이야기만을 담고 있지 않다는 점도 이 책을 권하기에 충분한 이유가 될 것이다. 이 책은 이탈리아 문화와 요리, 실생활의 다양한 모습등을 담은 책이지만 왠지 한 편의 멋진 소설을 읽은것 같은 기분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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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한참을 들여다 보다 - 시인의 눈으로 본 그림 이야기
김형술 지음 / 사문난적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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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한참을 들여다보다란 책이 나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이유는 시인이 들여다 본 그림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얼마전 몰입의 즐거움이란 책을 구입했는데 특정 사물을 통한, 혹은 개인적인 행동으로 몰입을 할 수 있다는 즐거움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기대이상의 것이었다. 실제 나는 그림에 관심을 갖고 좋아하게 된 것은 얼마되지 않았지만 그래서 아직 좋은 그림과 그렇지 않은 그림을 구분하기에도 무척 서투르다. 이 책은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또 그림에 관심이 많은 사람으로서 과연 그림을 한참 들여다 본 시인은 무엇을 보았을지, 그리고 문학가가 느낀 미술 이야기라는 주제만으로도 나의 시선을 단 번에 사로잡은 것이 아닐까 싶다.




그림은 인간이라는 독립된 하나의 우주가 창조해 낸 또다른 새로운 우주다.
각기 다른 특징의 색과 선, 공간과 질감을 가진 이 우주속에는 창조자의 꿈과 고통, 삶과 연륜이라는 예술가의 혼이 담겨져 있는 것이다. 특히나 나는 이 문장을 읽게 되었을 때 이제 막 책을 읽기 시작했지만 왠지 이 책이라면 내가 갖고 있는 문학과 미술에 대한 갈증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에 더욱 더 마음이 설레였던 것 같다.

 



 


추억과 행복, 기쁨과 슬픔, 사색과 고통.. 
그림을 바라보는 것은 내면의 또다른 나와 소통하는 길이기도 했다. 우리는 그림을 통해서 아스라히 오래 된 추억을 꺼내볼 수도 있으며, 그림이 주는 수 만가지 감정과 느낌을 통해 전혀 다른 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도 있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이 책에 담겨진 많은 작품들은 저마다 각기 다른 시공간을 전하며 나에게 참 많은 나를 발견하게 했던 것 같다.




처음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시인이 바라보는 미술은 무언가 특별할 것임이 분명하다란 생각을 갖고 있었지만 저자는 어디까지나 시인으로서가 아닌, 화가가 꿈이었던 소년에서 이제는 미술을 사랑하는 매니아가 된 입장으로 편안한 설명에 느낌을 선물해주고 있다. 이 책이 또 한 가지 좋았던 이유는 주제별로 그림을 선별해서 담고 있다는 것인데 화가에 대한 주요한 설명을 덧붙여 낯설게 느껴지는 작품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도록 배려해주었다는 생각도 든다.




그림, 한참을 들여다보다란 책을 통해 가을과 비슷한 분위기의 사색에 잠기어 명화감상을 즐길 수 있었고, 자연스레 미술교양에 대한 안목도 넓힐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오랫만에 참 매력적인 책을 만났다는 생각에 빠진다. 또 한 가지 이 책을 통해서 얻을 수 있었던 것은 한가로운 오후, 잠시나마 가질 수 있는 상념의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미술이 주는 행복과 안정은 문학의 그것과는 또다른.. 새로운 것이란 느낌에 이 가을 내 안에 풍요로움이 가득 차 오르는 것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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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9-10-15 0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젤님~우수서평자로 뽑히셨군요! 축하드려요!^^

지젤 2009-10-17 17:02   좋아요 0 | URL
최고조조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