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들은 아이가 학교에서 다들 우수한 성적을 받기를 기대한다. 이것저것 많은 학습서 그리고 사교육이 그 증거이다. 성적을 높이는 방법 그 무언가가 있다면 당장이라도 그것을 하려고 하는 학부모들은 많이 있을 것이다. 부모의 바람대로 지원을 해 주는대로 성적이 나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그렇지 못하다. 공부를 잘 하려면 무엇을 잘해야할까. 많은 자녀교육서들이 부모의 바람대로 이렇게 하면 저렇게 하면 성적이 오른다고 말들을 하고 있다 과연 어떤 말들을 들어야할지 부모들은 늘 고민된다. <초등 듣기 능력이 평생 성적을 좌우한다>는 모든 학습의 기초가 바로 듣기에 있다고 말한다. <초등 읽기능력이 평생을 좌우한다>로 읽기 능력에 대해 강조했다면 이번에는 듣기 능력이 아이들의 학습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에 대해 말하고 있다. 과연 듣기 능력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읽기능력을 강조했던 저자가 이번에는 듣기 능력이라는 또 다른 능력을 강조하는 이유가 대체 무엇일까. 이 책은 듣기 능력이 무엇인지. 어떻게 성적과 연관이 되는지 내 아이의 듣기 능력은 어느 수준인지 진단할 수 있게 했다. 내 아이가 듣기 능력이 부족하구나라고 느끼는 경우가 가끔 있다. 책을 읽는 도중 딴 이야기를 하고, 몇가지 이야기를 하면 꼭 빼먹고 지시한 일을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가 왜 그랬는지 조금은 알 것 같다. 아직은 학교에 가지 않은 아이기에 초등 생활과 연관 지을 수는 없지만 아이가 초등생활을 좀 더 원만하게 할 수 있도록 지도는 할 수 있을 것 같다. 대입이 끝나고 학교 시간에 충실했다고 하는 아이들 대부분이 아마도 듣기 능력이 우수한 아이들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먼저 잘 들어야 이해가 되는 법이니까. 들어도 무슨 말인지 모르고, 대화 중 딴 소리를 하는 등 남의 이야기를 듣지 않고 집중하지 못한다면 바로 듣기 능력이 부족하고 상호 관계에 문제가 생긴다. 성적을 위해 단지 좋은 학원, 학습지등 다양한 학습 여건을 마련해 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듣기 능력을 키워주는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한다. 선생님의 말을 잘 듣고, 친구들과의 딴소리가 아닌 대화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아이가 자연스레 학습 능력도 뛰어 날 수 있다고 한다. 사실 많은 부모들이 아이에게 잘 들어라, 집중하라고 이야기하지만 실제로 부모 자신들은 자신의 잣대에 맞추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지 않는 부모들이 대부분이다. 어쩌면 아이에게 잘듣고 잘 이해하라고 먼저 다그칠것이 아니라 먼저 아이와의 소통, 대화가 가장 중요한 것인지 모르겠다. 그러면 자연스레 듣기 능력 또한 좋아질 지 모르겠다. 초등 듣기 능력 그리고 다양한 활용법을 아이들에게 활용한다면 아이들의 성적걱정은 더 이상 안해도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