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거짓말 창비청소년문학 22
김려령 지음 / 창비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P76 "천지 아빠, 천지 만나면 왜 그랬냐고 묻지 말고, 그냥 꼭 안아줘" (엄마 – 오현숙 여사)

P97 아이들은 2시와 3시의 진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저 자신들이 책임지지 않아도 되는 영악한 놀이를 즐기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P101 나는 더 이상 착한 아이가 아닙니다. 때문에 모두 용서하고 떠날 생각은 없습니다. 나는 이제 나쁜 아이가 되어서 갑니다. 용서를 해야 마음이 편하다는거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나는 지금보다 편하고 싶어 떠나는 게 아닙니다. 내 몸이 더 이상 이곳을 원하지 않아서 떠납니다. (천지)

P106 "천지가 그렇게 공부한 건, 성적이 좋아야 남들이 자기 말을 신용하기 때문이라더라. 안 그러면 자기 말은 항상 공중분해 된대." (오대오 가름마 추 상박)

P107 "친한 척 하면서 뒤에서 욕하고 다니는 애 있잖아. 언니는 그런 친구 없어?" (천지)
"그런 애하고 친구 안해." (만지: 천지 언니)
"만약에 친구할 애가 그런 애 밖에 없으면?" (천지)
"그냥 혼자 다녀." (만지)
"나이테를 봐야 나이를 알 수 있다는 데 , 그럼 나이를 알려면 나무를 잘라야 하나?" (천지)
"자르지 뭐, 거치적거리게 길 막고 있는데." (만지)
"나무 죽잖아" (천지)

P108 "저 텔레비전은 참 이상해. 내가 틀면 괜찮은데, 남이 틀면 왜 그렇게 시끄러운지 몰라." (엄마)

P110 "나는 짜장면이 너무 싫어….." (천지)
*화연은 짜장면 집 딸이고, 화연 생일날 짜장면 먹고 게워내었던 천지
"천지야, 속에 담고 살지 마, 너는 항상 그랬어. 고맙습니다. 라는 말은 잘해도 싫어요 소리는 못했어. 만약에 지금 싫은 데도 계속하고 있는 일 있으면, 당장 멈춰, 너 아주 귀한 애야, 알았지?" (엄마)
-중략-
"애가 왜 이렇게 차갑나 몰라, 너(천지) 없었으면 만지 때문에 얼어 죽었을거야." (엄마)

P114 "기집애야, 나 한테는 니들이 신이고, 종교였어." (엄마)

P122 "쪽팔리잖아, 그런 사람이 아빠라는게…" (미라 - 천지 친구, 만지 친구 미란의 여동생)

P123 아이들은 화연이가 뒤끝이 없다고 합니다. 활을 쏜 사람한테 뒤끝이 있을리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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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8 화연은 아이들의 어색한 행동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았다.
( 천지가 죽고 나서 "천지"를 지속적으로 왕따시키고 괴롭혔던 화연에게 되돌아온 아이들의 모습)

P52 화연은 잔인했다. 천지 아빠가 어떻게 죽었든 농담거리로 삼으면 안 됐다. 그렇게 떠드는 딸을 아무렇지 않게 바라보던 화연의 부모 역시 다를 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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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51 워싱턴대학교의 심리학 교수 존 가트먼 박사는 부부싸움의 원인 중 69퍼센트가 지속되는 문제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다시 말하면, 해결되지 않는 문제(상대의 가치관, 인식, 습관 등) 로 인해 서로 싸운다는 말이다.

P256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자국민, 즉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끼리의 의사소통이 가장 잘 안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말을 잘 한다고 소통을 잘한다는 것은 아니다. 소통이란 말이 아니라 가슴으로 해야한다는 말이다.

P257 부부가 서로 말하는 방식을 바꾸는 것이 행복을 부르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존 가트먼 박사) 무엇을 말하는가가 중요한게 아니고, 어떻게 말하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P278 "시어머니도 못 챙기면서 무슨 다른 사람들을 섬기러 다녀? 장애아동들은 다른 사람들이 섬길 수 있지만, 시어머니는 나 아니면 누가 섬기지? 먼저 시어머니를 섬겨야 하는 거 아냐? 온전히 그 분을 섬긴 다음에 다른 사람들을 섬기는 게 순서 아닐까?" -중략- 사회생활이나 신앙생활, 봉사활동이 나쁘다는 게 아니다. 그러나 그 이전에 그들이 먼저 섬겨야 할 대상이 가족이라는 말이다.

P282 美 ‘가장 행복한 부부’ 경연대회에서 우승한 사람의 고백이다.
저희는 배우자에게 받고 싶을 때 도리어 주었습니다.
저희는 배우자에게 봉사받고 싶을 때 도리어 섬겼습니다.
저희는 혼자 간직하고 싶을 때 도리어 배우자와 함께 나누었습니다.
저희는 배우자에게 말하고 싶을 때 도리어 들었습니다.
저희는 배우자를 다스리고 싶을 때 도리어 복종했습니다.
저희는 배우자를 원망하고 싶을 때 도리어 용서했습니다.
저희는 배우자와 헤어지고 싶을 때 도리어 머물렀습니다.

하루하루 그냥 살다 죽지 마라.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라는 말이 있다. (영국 극자가 버나드 쇼의 묘비명이다)

P290 누군가 행복이 "Happyness" 가 아니라 "Happiness" 인 것은 다른 사람(You) 이 아닌 나(I)로부터 나오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한 것이 생각난다.

P294 "당신 참 한결같다. 요즘 내가 당신한테 가끔 신경질도 부리고, 짜증도 자주 내는 데 당신은 나 좋아하는 게 참 한결같네."

P295 배우자를 배우자! 그냥 말 장난이 아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아는 것이 적으면 사랑하는 것도 적다"라고 했다.

P301 결혼생활에 문제가 있는가? 부부간 갈등이 있는가? 초점을 배우자가 아닌 나 자신에게 맞추라. 나에 대해서 공부하라

P304 나는 행복이 추억 만들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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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28 부부는 윈윈게임이다. 한 사람이 잘 하면 배우자도 잘 하게 되어 있다. 일단 존중 받고, 인정받으면 그걸 유지하고 싶은 게 사람의 마음이다.

P233 내 생각에 고부갈등의 원인은 주로 어머니에게 있었지만, 아내는 독특한 시어머니를 탓하는 대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초점을 맞추었다.

P241 부부싸움에서 이기는 유일한 방법은 생대를 먼저 이기게 하는 것이다. 상대를 이기게 하면, 상대도 나를 이기게 한다. 이게 ‘승승’의 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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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7 주인이 구박하는 강아지는 지나가는 사람도 발길로 찬다.

P108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 나태주 시인 "풀꽃"

강의나 설교시간에 앞 사람의 키가 크거나 기둥 때문에 강사가 안 보일 때 답답함을 느껴본 적이 있는가? 이때 우리는 강사를 보려고 장애물을 피해 이리저리 몸을 움직인다. 내가 볼 뿐이지, 강사가 나를 보는 것은 아님에도 나는 그를 보려한다. 보지 않으면 소통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아내(남편)의 눈을 제대로 본적이 있는가? 아내의 눈동자 색깔은 어떤지, 흰자위는 얼마나 되는지, 실핏줄이 이렇게 많았는지, 눈가에 주름은 언제 이렇게 늘었는지, 이른 새벽에 일어나 저녁에 잠자리에 들때까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아내(남편)와 눈 한번 마주칠 수 도 있었으려만 결혼해서 십수년이 지나도록 왜 그러지 못했을가? 언제부터 나는 눈 뜬 장님이었을까?

P112 사람은 누구나 자기존중의 욕구가 있다. 대화 상대로부터 자신이 인정받고 싶고 귀하게 대접받기를 원한다. 그 누구도 무시당하는 걸 좋아할 사람은 없다. 남편(아내)로부터 무시당하는 사람은 자녀에게도 무시당한다. 내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를 발로 차면 다른 사람들도 발로 차는 것이 인지상정이듯 말이다.

P113 마주이야기는 ‘아이는 들어주는 만큼 자란다’ ‘아이들의 말에 귀 기울여 들어주는 것이 교육의 시작이다’ 라는 말을 기본원리로 하고 있는데 나는 부부의 친밀감도 그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나는 아내를 태우고 라디오를 들으며 운전을 하는 도중 아내가 말을 걸면, 반드시 볼륨을 줄이거나 라디오를 끈 다음 대답을 한다. 실제로 나중에 "내가 말 시켰을 때 당신이 라디오를 꺼주니까 내가 무척 존중받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요"라고 고백한 적이 있다.

P114 대화의 5단계 수준
5수준: 하나됨. 절대적 정직, 이심전심 (부부관계)
4수준: 감정, 정서노출 (I feel), 절친한 친구 (공감적 반영)
3수준: 생각, 아이디어 노출 (I think), 진솔한 생각/의견/가치관 노출 (책임있는 자기 표현, 관계의 시작)
2수준: 사실적 정보 교환 (주인 vs. 종, 역할 중심)
1수준: 일상적, 통상적인 말 (Hello! Hi!, 인사치레, 스침)

P149 상대의 입장이 된다는 것은 상대의 신발을 신고 뛰어보는 것이다.

P161 내 아내의 사랑의 언어는 ‘인정하는 말’과 ‘함께 하는 시간’이다. 내 아내는 가사일을 안 도와줘도 좋으니 자신의 일을 존중하고 평소에 ‘배려하는 말’과 ‘애정 어린 돌봄’을 해 달라고 말한다.

P198 "자네가 나가서 무슨일을 하든지 자네는 반드시 성공할 걸세, 왜냐하면 자네 아내는 진정으로 남편을 존중하고 격려할 줄 아는 사람이기 때문이야. 아내에게 인정받는 남편치고 잘못되는 남편은 없다네

P203 아버지들이여, 생물학적 아버지로 전락하지 말자. 당신은 자녀를 살리는 아버지인가, 죽이는 아버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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