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28 꽃이 피려할 때 바람이 불게 하는 하나님이 아닌가? 한 탯집에서 카인과 아벨, 야곱과 에서, 유하혜와 도척, 놀부와 흥부를 내는 하나님이 아닌가?
P231 역사는 언제나 ‘자기 목숨을 아끼는 놈은 장차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목숨을 잃는 놈은 장차 얻으리라" 하지 않던가? 그 명령을 그대로 실행하는 어리석은 놈만이 생명을 가진다.
생명은 곧 ‘죽음으로 삶’이 아닌가? 그것이 ‘아가페’다. ‘인(仁)’이다. 살신성인이라 아니 하던가, 모험하는 놈, 비약하는 놈만이 생명의 나라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