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15 큰 일은 적발하지만 작은 것은 혹은 내버려두기도 하고 모르는 체하기도 하며 혹은 비밀히 본인을 불러서 순한 말로 타일러 스스로 새롭게 되도록 하여야 한다. 관대하면서 방종하지 못하게 하며 엄중하면서도 가혹하지 않아서 온화하고 덕이 있어서 강복하고 기뻐하게 만드는 것이 아랫사람을 통솔하는 도리인 것이다.
P117 벼슬아치가 한 일은 반드시 그 공적을 고사하여야 한다. 공로가 있는 데 상이 없으면 백성은 힘껏 일하지 아니할 것이며, 죄가 있어도 처벌하지 아니하면 백성은 징계하지 아니할 것이다.
공로와 과실을 적어 두었다가 연말에 공을 고사하여 의논해서 상을 주는 일은 오히려 안 하는 것보다는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