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의 노래
김훈 지음 / 문학동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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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47 물은 늘 거칠었고, 물은 노에 저항했다. 배는 그 저항의 힘으로만 나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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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의 노래
김훈 지음 / 문학동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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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45 나는 적의 공세 안에 적의 죽음이 내포되어 있기를 바랐다. 달려드는 적의 살기속에 적의 죽음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면, 내가 적을 죽인다는 것은 불가능했다. 적에게 나 또한 마찬가지였다 하더라도 나는 적에게 이미 내포되어 있던 죽음만을 죽일 수 있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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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의 노래
김훈 지음 / 문학동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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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11 적은 죽음을 가벼이 여겼고, 삶을 가벼이 여겼다. 죽음을 가벼이 여기는 적을 죽일 수 있었고, 삶을 가벼이 여기는 적도 죽일 수 있었다.

P212 삶은 집중 속에 있는 것도 아니었고 분산 속에 있는 것도 아니었다. 모르기는 하되, 삶은 그 전환 속에 있을 것이었다. 개별적인 살기들을 눈보라처럼 휘날리며 달려드는 적 앞에서 고착은 곧 죽음이었다. 달려드는 적 앞에서 나의 함대는 수없이 진을 바꾸어 가며 펼치고 오므렸고 모이고 흩어졌다.

P217 적과 나에게 생사의 조건은 언제나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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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의 노래
김훈 지음 / 문학동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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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38 해안 수영으로 내려 보낸 유지는 대체로 이러했다. 임금은 멀리서 보채었고, 그 보챔으로써 전쟁에 참가하고 있었다.

P243 "송여종, 베어져야 할 자는 너다. " (송여종이 눈을 부릅떴다.)
"그리고, 나다. 네가 백성을 온저히 지켰더라면, 어찌 백성이 너에게 총을 쏘았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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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11 적은 죽음을 가벼이 여겼고, 삶을 가벼이 여겼다. 죽음을 가벼이 여기는 적을 죽일 수 있었고, 삶을 가벼이 여기는 적도 죽일 수 있었다.

P212 삶은 집중 속에 있는 것도 아니었고 분산 속에 있는 것도 아니었다. 모르기는 하되, 삶은 그 전환 속에 있을 것이었다. 개별적인 살기들을 눈보라처럼 휘날리며 달려드는 적 앞에서 고착은 곧 죽음이었다. 달려드는 적 앞에서 나의 함대는 수없이 진을 바꾸어 가며 펼치고 오므렸고 모이고 흩어졌다.

P217 적과 나에게 생사의 조건은 언제나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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