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28 부부는 윈윈게임이다. 한 사람이 잘 하면 배우자도 잘 하게 되어 있다. 일단 존중 받고, 인정받으면 그걸 유지하고 싶은 게 사람의 마음이다.

P233 내 생각에 고부갈등의 원인은 주로 어머니에게 있었지만, 아내는 독특한 시어머니를 탓하는 대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초점을 맞추었다.

P241 부부싸움에서 이기는 유일한 방법은 생대를 먼저 이기게 하는 것이다. 상대를 이기게 하면, 상대도 나를 이기게 한다. 이게 ‘승승’의 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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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7 주인이 구박하는 강아지는 지나가는 사람도 발길로 찬다.

P108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 나태주 시인 "풀꽃"

강의나 설교시간에 앞 사람의 키가 크거나 기둥 때문에 강사가 안 보일 때 답답함을 느껴본 적이 있는가? 이때 우리는 강사를 보려고 장애물을 피해 이리저리 몸을 움직인다. 내가 볼 뿐이지, 강사가 나를 보는 것은 아님에도 나는 그를 보려한다. 보지 않으면 소통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아내(남편)의 눈을 제대로 본적이 있는가? 아내의 눈동자 색깔은 어떤지, 흰자위는 얼마나 되는지, 실핏줄이 이렇게 많았는지, 눈가에 주름은 언제 이렇게 늘었는지, 이른 새벽에 일어나 저녁에 잠자리에 들때까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아내(남편)와 눈 한번 마주칠 수 도 있었으려만 결혼해서 십수년이 지나도록 왜 그러지 못했을가? 언제부터 나는 눈 뜬 장님이었을까?

P112 사람은 누구나 자기존중의 욕구가 있다. 대화 상대로부터 자신이 인정받고 싶고 귀하게 대접받기를 원한다. 그 누구도 무시당하는 걸 좋아할 사람은 없다. 남편(아내)로부터 무시당하는 사람은 자녀에게도 무시당한다. 내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를 발로 차면 다른 사람들도 발로 차는 것이 인지상정이듯 말이다.

P113 마주이야기는 ‘아이는 들어주는 만큼 자란다’ ‘아이들의 말에 귀 기울여 들어주는 것이 교육의 시작이다’ 라는 말을 기본원리로 하고 있는데 나는 부부의 친밀감도 그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나는 아내를 태우고 라디오를 들으며 운전을 하는 도중 아내가 말을 걸면, 반드시 볼륨을 줄이거나 라디오를 끈 다음 대답을 한다. 실제로 나중에 "내가 말 시켰을 때 당신이 라디오를 꺼주니까 내가 무척 존중받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요"라고 고백한 적이 있다.

P114 대화의 5단계 수준
5수준: 하나됨. 절대적 정직, 이심전심 (부부관계)
4수준: 감정, 정서노출 (I feel), 절친한 친구 (공감적 반영)
3수준: 생각, 아이디어 노출 (I think), 진솔한 생각/의견/가치관 노출 (책임있는 자기 표현, 관계의 시작)
2수준: 사실적 정보 교환 (주인 vs. 종, 역할 중심)
1수준: 일상적, 통상적인 말 (Hello! Hi!, 인사치레, 스침)

P149 상대의 입장이 된다는 것은 상대의 신발을 신고 뛰어보는 것이다.

P161 내 아내의 사랑의 언어는 ‘인정하는 말’과 ‘함께 하는 시간’이다. 내 아내는 가사일을 안 도와줘도 좋으니 자신의 일을 존중하고 평소에 ‘배려하는 말’과 ‘애정 어린 돌봄’을 해 달라고 말한다.

P198 "자네가 나가서 무슨일을 하든지 자네는 반드시 성공할 걸세, 왜냐하면 자네 아내는 진정으로 남편을 존중하고 격려할 줄 아는 사람이기 때문이야. 아내에게 인정받는 남편치고 잘못되는 남편은 없다네

P203 아버지들이여, 생물학적 아버지로 전락하지 말자. 당신은 자녀를 살리는 아버지인가, 죽이는 아버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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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거면 나랑 왜 결혼했어? - 다툼과 상처에서 벗어나 행복한 부부로 사는 법
이수경 지음 / 라이온북스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P41 존 피셔가 말한 것처럼 결혼의 성공여부는 ‘맞는 사람’을 발견하는데 있지 않고, 자기가 결혼할 사람에게 적응할 수 있는 능력에 달려있다.

P56 서양인들은 돈을 생활의 ‘수단’으로 보는데, 동양인들은 ‘목적’으로 본다는 데 있다.

P57 그(빌 클린턴)는 후일 이렇게 고백했다. "단지 할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해서는 안될 짓을 했다."

P61 "이제 지금까지 남편에 진 사랑의 빚을 갚겠습니다." (셀린 디온이 후두암 투병 중인 남편을 언급하며.)

P63 사람은 결국 사랑을 먹고 산다. (톨스토이)

P66 부부나 부모-자식처럼 매일 만나는 사람들 사이에서 지속적인 친밀감 형성이 없다면 서서히 친밀감이 고갈되고 만다. 사람이 행복하지 않은 이유는 사랑을 줄 사람이 없어서다. -중략- 사랑한다는 말은 동사이지 명사나 감정을 나타내는 형용사가 아니다. 사랑은 내가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것을 포기하고, 사랑하는 대상이 좋아하는 것을 해주는 것이다.

P68 "주도적인 사람들은 사랑을 동사로 만들지요. 사랑은 당신이 행하는 그 무엇입니다. 마치 한 어머니가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키는 것처럼 자신을 희생하고 또 자신을 주는 것입니다." (스티븐 코비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P85 비난으로는 절대 인간을 고칠 수 없다.

P87 (피그말리온효과 혹은 로젠탈 효과) 피그말리온이라는 조각가는 여신상을 조각하고 마음을 다해 사랑하게 된다. 아프로디테가 이에 감동하여 여신상에 생명을 불어넣어 줌. 타인의 기대나 관심으로 인해 효율이 오르거나 결과가 좋아지는 현상.
로젠탈 교수 팀이 학생들을 상대로 지능검사를 한 후 그 결과와 상관없이 무작위로 8명의 아이들이 지능이 뛰어나다고 교사에게 알려주고 일정 시간이 지난 후 비교한 결과는 학급성적이 좋아지고, 지능검사 지수도 향상됨. 교사의 기대와 관심이 중요.

P90 배우자가 기념일에 무감각할 경우, 상대 배우자는 낮아진 자존감으로 마음 속 깊이 자신도 모르는 상처를 안고 살아가게 된다. -중략- 단순히 미역국의 문제가 아니라 남편의 존재 가치에 대한 폄하로 들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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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위 치는 프린세스 해를 담은 책그릇 2
섀넌 헤일 지음, 공경희 옮김, 이혜진 삽화 / 책그릇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P242 마음껏 웃자 외로움이 사라졌고, 마치 한번도 외롭지 않았던 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중략- 밤이면 아니는 친구들에게 이야기를 해 주었다. 어머니가 피로 자식을 전사로 만든 이야기, 어머니가 사랑때문에 아기를 펜던트에 넣어둔 이야기 등등, 그럴 때면 아니는 친어머니가 아닌 길사와 일꾼들의 어머니가 생각났다. 그러자 이야기에 새로운 진실과 힘이 담겼다.

P246 하지만 그 메아리는 깊이 듣는 법을 일깨워 주었다. 다른 사람은 못 듣는 것을 들을 수 있는 법을 하루하루 지나면서 아니는 듣는 법을 익혔다.

P252 도시는 멀리서 볼때는 생일케이크 만큼이나 아름다웠지만 일하러 온 사람에게는 전혀 친절하지 않은 곳이었다.

P267 아니는 바람을 이해하고 새들과 대화할 수 있었지만, 사람들하고는 잘 되지 않았다.

P272 거위치기 아가씨의 모습으로도, 공주 왕관을 쓴 모습으로도 보지 않고 그냥 나를 본거지 (아니가 일꾼들과 길사 가족들에게 느끼는 감정)

P292 "그럼 전쟁이 일어나겠군요. 운골라드는 영리한 사람입니다." (탈론) "셀리아도요. 내가 셀리아를 너무 편하게 생각하고 믿었나봐요. 오래전에 이모가 셀리아에게는 말을 잘 하는 재능이 있다고 했어요. 그 재주를 잘 쓰고 있는 거지요." (아니)

P295 아니는 6개월 전 처음 이곳을 떠나던 때가 생생하게 기억났다. 당시는 얼마나 어렸던지, 궁전에 사는 공주라도 되는 듯이 길사의 침대를 아무렇지 않게 쓰고, 세상 물정 모르는 소리들을 했던 걸 떠올리니 웃음이 나왔다.

P301 "그렇게 놀란 표정 짓지마. 숲이 충직한 사람을 길러낸다는 사실을 지금쯤은 알아야지. 소나무가 가지에서 새를 차버리든? 또 나무껍질이 이끼를 밀어내든? " (에나) "그럼 너희는 나무껍질이고, 난 이끼겠구나." (아니)

P309 "전쟁은 질서와 절차, 모든 긍정적인 가치를 무너뜨린다오." (오다카)

P315 "그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흥분했기 때문에 진겁니다." (탈론)

P318 래트거는 마지막 말에 올라 탔다. "이 분은 진짜 공주님이셔. 그리고 살인범이자 거짓말쟁이가 우리 왕자님과 결혼하고 우리를 속여서 전쟁을 벌이게 생겼다고! 내가 가는게 임무를 다한 건지, 그냥 서서 지키는게 임무를 다 하는 건지 말해 봐. 군대가 행군하는 걸 구경하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궁전 문 옆의 화려한 기둥 옆에서 기다리는 게 임무를 다하는 거야?"

P320 "그리고, 셀리아는 말도 잘 하는 데, 그건 진실이냐 아니냐 하는 문제가 아니지요. 뛰어난 말솜씨로 사람들을 사로잡는 건, 때론 진실과 관계없으니까요." (아니)

P375 "가끔은 나도 모르게 ‘하지만 셀리아는 친구잖아!’ 하는 생각을 해. 그러다 ‘아, 아니야 친구가 아니고 전에도 아니었어.’ 라고 고개를 젓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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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4 "내가 원래 있어야 될 곳에 있다면, 이들을 만나지 못했겠지. 킬덴리에서 온 금발의 공주, 매사에 투덜거리며 으스대는 공주가 나였을테지." (아니)

P150 "그래 알겠다. 아기 노릇을 하고 싶구나. 음, 달리 할일도 없으니까 그렇게 해줄게. 하지만 그럼 네 이름을 지어줄 자격이 있겠지? 네 이름은 ‘조크’야. 옛날 이야기에 나오는 데, 방랑자의 이름이란다." -중략- "가엾기도 해라. 길을 잃고 헤메면 마음이 아프지. 집에 돌아와도 온 것 같지 않으면 더욱 힘들고, 그래도 넌 내게 희망을 주는 새야. 조크. 너 만큼만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조금 헐떡거리고, 조금 멍들고 긁히고 힘들어도 더 현명해지고 슬픈 일에도 크게 상처받지 않게 되면 좋겠어." (아니가 다시 돌아온 거위에게)

P152 아니는 조크를 데리고 잠을 청했다. 이렇게 함께 자는 것은 조크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가 아닐까? 아니는 조크와 함께 지낸 뒤로 더 이상 도망치는 악몽을 꾸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 -중략- 아니가 거위 말을 하려고 애쓰자 적어도 거위들은 전 보다 덜 물었다.

P155 "날 봐, 어떤 사람들은 네 아래에 있지. 안 그래? 난 너와 동등해지고 싶어. 너와 진심으로 함께 하고 싶다고." (아니가 길들여지지 않은 게릭의 말에게)

P160 이름 모를 거위치는 소녀라는 신분이 스스로를 자유롭게 한 것 같았다.

P162 "예전의 네가 아니야. 넌 거위치는 소녀일뿐이라고." (아니)

P166 아니는 불이 아니라 불꽃이 에나의 얼굴에서 너울대는 것을 보았다. 말이 없는 사물에서 언어를 듣고,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사람을 발견하자 마음이 편안해졌다.

P167 "우린 고향이 따로 있는 사람들이고, 여기서는 그냥 사는 것 뿐이야. 도성 사람들의 가축을 치는 우린, 그 사람들에게 거의 .. 가축이랑 같아. " (에나)

P168 "너는 에나야. 중요한 사람이지." (아니)

P174 궁전 거울에 비친 얼굴보다 더 생기 있어 보였다. 그 때는 지루한 표정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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