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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아이로 키우는 엄마들의 비밀 수업 - 미래를 읽는 부모는 아이를 부자로 키운다!
앤디 림.윤규훈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19년 6월
평점 :

진로는 먹고 사는 문제로 인생입니다. 인생은 편하게 살 수도 있지만 이보다 좀 더 불편하게 살 수도 있습니다. (…)
진로교육이 중요한 이유는 아이들의 꿈을 실현할 방법이며 삶의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p.61)
이 책의 리뷰를 적기 전에 하나 밝혀두자면, 나는 아이가 꼭 “금전적 부자”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 책을 읽지는 않았다. 사실은 표지에 적힌 부모가 먼저 ‘인식’하지 못하면, 내 아이가 다른 아이의 ‘수단’이 되고 만다는 자극적이고도 두려운 멘트 때문이었다. 과연 이 멘트 앞에 아무렇지 않을 부모는 몇이나 될까. 물론 진짜
부자 아이로 키우기 위해 이 책을 드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 같은 두려움에 이 책을 집어 드는 이도
적지 않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나 같은 경우는 어떤 파트는 매우 관심이 갔고, 어떤 파트는 부담스러웠다. 읽기 힘겨웠던 파트는 돈맥에 대해 이야기한 부분이었고, 통찰력에
관한 부분은 관심이 갔다. 어느 책이든 독자에 따라 다른 문장이 마음에 남고, 다른 감상을 남기는 것이기에 혹 내 지인이 이 책을 읽게 된다면, 이
책에 대해 한번쯤 이야기를 나누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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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더 이상 아이들에게
과거의 전통적인 사고방식과 교육을 가르치려고 고집할 것이 아니라 변화되고 있는 사회를 가르치며 미래학에 눈길을 돌려야 합니다. (p.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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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아이들은
사랑 받아야 하고, 머리 또한 좋습니다. 물론 입시 공부에
맞는 천재는 아닐 수 있어도 각자의 개성대로 자신의 분야에서는 천재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p.75)
사실 이 파트를 읽으면서는 조금 혼란스러웠다. 아이는 사랑 받아야
할 존재라는 문장 뒤에 왜 부자가 될 수 있고, 그로 인해 행복하게 살 달란트를 품는다는 말이 붙어야
하는지도 고민스러웠고, 미래지향형 공부를 통해 돈맥은 잡을 수 있겠지만, 과연 그것만이 전부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몇 백 년이 지난 고전에서도 우리가 배우는 것은 분명이 있고, 부자의
여부와 행복의 여부가 일치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도서의 앞뒤 문맥을 통해 저자가 그런
의도는 아니었음을 이해하였으나 다소 오해를 부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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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은 것은 본능을
넘어서 습관을 변화시키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 입니다. (p.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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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을 하되 어떤
경험을 얼마만큼 깊이 있게 했느냐가 중요하고 그 경험을 통해 무엇을 느꼈으며 앞으로 어떤 것을 계획할 수 있느냐가 중요할 것입니다. (p.130)
이 부분은 마음에 남는 것이 많았다. 아이들의 진짜 적성을 찾고, 그것을 다양한 방식으로 체계화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뒤
편에도 아이들의 역량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기에 생각할 것을 많이 던져준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부자”라는
단어는 “금전적으로 풍족한 사람”을 의미하기는 하나 사회적인
개념 상 무엇이든 많이 가진 사람으로 통하기도 한다. “표정부자”는
표정이 풍부한 사람으로, “웃음부자”는 잘 웃거나 웃을 일이
많은 사람을 의미하듯 말이다. 이 책도 그렇게 다양한 부자들을 모아 만든 책이다. 입시 부자, 인성 부자, 역량
부자, 경험 부자, 용돈 부자, 인맥 부자, 창의력 부자 등 말이다.
부모마다 내 아이가 어떤 부자로 살길 바란다는 마음의 기준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나는 오늘 이 책을 통해 내 아이가 더욱 “행복 부자”,
“경험 부자”, “창의력 부자” 등으로 자라주길
바라게 되었다. 아이의 지속적 발전과 역량을 키워준다면 분명 다른 것도 함께 성장할 수 있으리라 믿기
때문이다.
오늘의 당신은 자녀에게 어떤 부자 이길 바라는가? 부디 그 바램이
욕심이 아닌 실현이 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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