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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알고는 사용하니? - 코딩에서 4차산업혁명까지 세상을 움직이는 인터넷의 모든 것 ㅣ 지식 잇는 아이 1
카린 뉘고츠 지음, 유한나 크리스티안손 그림, 이유진 옮김, 권정민 감수 / 마음이음 / 2017년 6월
평점 :

얼마 전 우리 집에 새로 들인 전집, 마음이음의 “지식잇는 이야기”. 사실 낱권으로 몇 권 미리 만나보긴 했지만, 전체적인 글밥이 꽤 되는 편이라, 아이가 어려워하면 어쩌나 고민하면서 시작했지만, 걱정은 기우! 짧은 호흡과 쉬운 문자들로, 읽기 훈련이 되어있는 초등 저학년부터 오래도록 활용할만한 “지식잇는 이야기”임을 실감했다. 그래서 더 많은 아이가 유용하게 읽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다양한 책들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그 첫 번째는 지식잇는 이야기의 첫 권, 『인터넷 알고는 사용하니』.
제목부터 인터넷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하리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어떤 이야기로 책 한 권을 채웠을지 감이 오지 않았다. 문득 인터넷이란 존재야말로, 우리가 매일 사용하면서도 그 실체에 대해 명확히 몰랐던 것은 아닌가 싶어졌다. 그런 엄마의 마음을 알기라도 하는 듯, 『인터넷 알고는 사용하니』에서는 인터넷이 무엇인지부터 컴퓨터의 이진법, 데이터의 이동, 무선 신호, 광케이블, 데이터의 배달, 코딩, 프로그램 등에 대해 무척이나 상세히 다루고 있다. 그 외에도 다크넷이나 해커, 바이러스, 사이버 폭력 등까지 세세히 다루고 있어 아이들이 태어남과 동시에 접하는 “인터넷 세상”에 조금 더 이해를 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소 딱딱하고 어렵다고 느낄 수 있는 내용이지만, 『인터넷 알고는 사용하니』에서는 다양한 사료와 익살넘치는 일러스트, 간단명료한 설명 등으로 무척 쉽게 이야기를 풀어냈다. 사실 나조차도 매일 사용하는 인터넷에 대해 이렇게 자세히 알지는 못했던 것 같은데, 아이와 『인터넷 알고는 사용하니』를 읽으며 새로운 정보를 얻기도 하고 생각을 정리할 수 있어 무척 좋았다.
『인터넷 알고는 사용하니』는 깨알 정보, 용어설명 등으로 책에 대한 이해를 더욱 높일 뿐 아니라, 교과서에서도 만날 수 있는 내용들을 다루고 있어 아이들에게 여러모로 도움을 준다. 또한, 요즘 아이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당할 수 있는 사이버 폭력에 대해 날카롭게 다루고, 올바른 인터넷 사용법을 알려주어 보다 건강한 인터넷 사용을 도울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더불어 지식잇는 아이 2권이 “꼼짝마 사이버 폭력”으로 지식 굳히기를 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인터넷과는 분리하려야 할 수도 없는 우리 아이들이 더 건강하고 올바르게 인터넷을 만나도록 돕는 유용한 책이었다. 『인터넷 알고는 사용하니』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