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효진 선생님의 매일매일 문해력 왕 1 - 평생 문해력을 만드는 하루 네 장 공부 습관! 옥효진 선생님의 매일매일 문해력 왕 1
옥효진 지음, 신경영 그림 / 성안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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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꼬마는 다른 집 초등학생보다, 팔자(?)가 좋은 편이다. 학습과 관련된 학원 하나 다니지 않고, 집에서도 그저 “논다.”. 뭐 물론 이것도 고학년이 되면 불가능할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저학년 때는 딱 하나, 문해력만 잡고 가자는 생각에, 그저 아이에게 문해력만 가르치고 있다. 가방끈이 긴 엄마는 아니지만, 문해력을 이렇게 강조하는 것은, 읽고 쓰고 말하고 듣는 능력이 없으면 친구와 사이가 좋을 수도 없고, 사회생활을 잘할 수도 없고, 공부도 잘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 하다못해 장난감을 갖고 놀거나, 자판기에서 음료수 하나라도 빼먹으려면 뭔가 읽고 이해해야 하니, 문해력이야말로 세상 모든 것의 기초라는 생각이 든다. 

 

이미 몇 권의 문해력 학습지를 풀어왔기에, 점점 신중하게 고르게 되는 교재다. 자칫 잘못하면 아이가 지겨워할 수 있어서 알찬 것도 재미있는 것도 놓칠 수가 없더라. 그렇게 깐깐한 기준으로 고른 10월의 책은 『옥효진 선생님의 매일매일 문해력왕』! 초등교과 전체에서 핵심 주제를 뽑아 어휘, 문법, 독해, 한자까지 익힐 수 있도록 일주일 단위로 끊어 만든 책이라고 하시더니, 정말 다양한 주제가 한곳으로 잘 어우러지고, 그림과 속담, 문제 풀이 등을 적절히 배합해두어 아이의 이해와 재미를 돕는다. 

 

옥효진 선생님의 매일매일 문해력왕』은 하루에 넉 장을 풀도록 정해져 있는데, 첫날에는 명사와 동사 등을, 둘째 날에는 문장과 꾸며주는 말을 만나게 된다. 이어 속담이나 관용어 등으로 어휘를 확장하고, 독해와 한자 공부까지 주 5일에 걸쳐 한 주제를 깊이 탐구하게 되어 있는 것이 인상 깊었다. 단계가 워낙 잘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처음 문해력을 공부하는 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이미 문해력 학습을 해본 친구들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어 큰 도움을 얻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옥효진 선생님의 매일매일 문해력왕』이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 까닭은 “다의어”나 “동형어” 등의 개념을 다루고 있었기 때문. 한국어가 어렵다는 말을 듣는 이유가 이런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아이들이 재미있게 이 개념을 익힐 수 있게 돕고 있어 재미있는 확장 학습이 가능하리라 생각이 들더라. 

 

저학년, 문해력만큼은 제대로 틀을 잡아주고 싶은 엄마가 욕심 가득한 마음으로 골라본 『옥효진 선생님의 매일매일 문해력왕』! 물론 아이와 풀어봐야 진짜 매력, 진짜 도움이 되는 점을 느끼겠지만, 이렇게 구성 좋은 책으로 아이와 공부할 수 있다는 생각에 안심이 먼저 들어 빨리 소개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 아이와 문해력 학습을 하고자 하는 분이 있다면, 정말 깐깐하게 만들어진 책이니 꼭 한번 만나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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