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를 끌어당기는 노트 쓰기 - 내 삶을 변화시키는 가장 쉬운 성공 습관
박혜정 지음 / 체인지업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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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의 현실을 무시하기는 물론 어렵다. 카드값 때문에 통장의 잔고가 간당간당한데 그 상황에서 끌어당김의 법칙으로 풍요의 감정을 끌어내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그렇게 부족함과 걱정을 느끼면, 이는 다시 현실에 반영되면서 악순환을 만든다. 그렇기 때문에 이때의 끌어당김노트는 나 자신의 불안과 걱정을 덜어줄 수 있는, 나를 남득시키고 설득하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 그렇게 해서 불안이나 죄책감 대신 확신과 희망의 기분으로 돈과 경험을 교환한다면 결과적으로 다시 좋은 현실이 창조된다. (p.280)

 

 

나는 경제서를 좋아하지도 않고, 부자가 되는 비법을 다루는 자기계발서도 즐기지 않는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미 성공한 사람들이 “나는 이래서 성공했어. 너희 아직 못했어?”같은 느낌의 책이 워낙 많고, 표지만으로 그런 사람들을 판별하기 어려워서다. 하지만 『부를 끌어당기는 노트쓰기』는 읽은 까닭은, '부'에 초점을 두기보다 습관과 계획, 실천에 중심을 둔 책이기 때문이었다. 사실 우리는 안다. 꾸준히 루틴을 쌓아가는 사람들은 뭐가 되도 된다는 것을. 다만 그들의 '성공척도'가 다른 것은 계획이 다르고, 실천 방향이 다르기 때문일 뿐, 노력하는 사람의 땀은 결코 거짓말하지 않는다. (반대로 가짜 노력도 언젠가는 수면 위로 드러나기 마련이라 생각한다.) 

 

아무튼 그렇게 만난 『부를 끌어당기는 노트쓰기』는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은 문장들이 꽤 많았다. 특히 자신의 감정에 스스로 공감하고 알아준다는 말은 당연한 것임에도 놀라움을 느끼게 했다. 그만큼 우리는 스스로를 돌보는 일에 인색하게 살아가고 있음에 조금 슬퍼졌다. 하지만 가장 멋지다고 생각한 것은 그저 공감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실과 감정 구분”이었다. 자기애만 넘치는 사람들은 이 과정을 거치지 않아, 공감하지 않는 이들을 모두 적으로 돌리고 스스로 상처를 만들어 받는다. 그래서 이 과정을 연습한다면, 보다 나은 모습의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부를 끌어당기는 노트쓰기』를 읽으며 가장 많이 공감한 부분은 “끌어당김노트를 통한 일상의 변화”였다. 사실 지난 몇년간 인생의 변화를 겪으며, 스스로의 감정을 풀어내고 이것을 이성과 감정으로 구분하는 연습을 해왔다. 그리고 최근 2년 가량은 나의 내면에 조금 더 집중하고, 단순하게 살며 내면 에너지를 채우는 방법에 집중하고 있었기에, 이 챕터는 더욱 나에게 큰 조언이 되는 기분이 들었다. 특히 관계에 관한 부분이나 경험에 대한 축척, 기분에 쉬이 잠식되지 않는 법 등은 나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 앞으로의 나는 그간의 경험에 이 책을 더하여 온전히 나로 사는 삶, 그래서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주변에 더 좋은 에너지를 채우는 것에 집중하며 살아보고자 한다. 

 

소중한 인연일수록 노력이 필요하다. 편한 사이일수록 존경하고 감사함을 더 많이 표현해야 한다. 그렇게 행동하다보면 좋은 인연은 계속 많아질 것이고 내 주변은 점점 좋은 사람들로 가득해질 것이다. (p.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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