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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창조한 나 ㅣ 세기의 책들 20선, 천년의 지혜 시리즈 6
제임스 앨런 지음, 서진 엮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4년 6월
평점 :

건강한 몸을 원한다면 그 크기만큼 마음을 지키십시오. 몸을 새롭고 건강하게 변화시키고 싶다면 마음을 아름답게 하십시오. 악의적인 생각, 시기심, 실망과 낙담한 생각은 몸의 건강을 앗아갈 뿐 아니라 받게 될 축복마저 빼앗아갑니다. (p.61)
내면의 변화하는 기분의 노예가 되는 한, 다른 사람들과 바깥 세계에 계속 휘둘리게 됩니다. 확신에 찬 발걸음을 내딛으며 어떤 종류의 성취를 위해서라도 성장을 가로막는 불ㅊ쾌한 감정과 기분을 초월하고 조정하는 힘을 배워야 합니다. (p.184)
친절을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친절하게 대하십시오.
진실을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진실하십시오.
무엇이든 남에게 ㅔ푼 것 그대로 자신에게 돌아옵니다.
그대의 세계는 그대를 그대로 비추는 거울입니다. (p.132)
아포리즘 형태의 책을 즐기는 편은 아니다. 책에 풍덩 빠져드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기에, 스토리가 탄탄한 것들을 좋아한다. 하지만 바쁘게 살다보면 책을 집중해서 읽을 시간이 길게 이어지지 않기도 하고, 마음이 피폐해지기도 하기에 종종 찾아읽는 것이 인생에 관련한 명언을 담아놓은 책이 아닐까 싶다. 지난달 부터 틈틈히 읽어온 『스스로 창조한 나』역시 그렇게 만난 책이다. 책을 읽을 여력이 없을 때, 출근하기 직전, 저녁준비를 하는 틈새 부담없이 두어장씩 읽었다.
세기의 책들 20선, 천년의 지혜 시리즈 중 자기계발 편에 포함된 『스스로 창조한 나』는 제임스앨런의 명문들을 모아놓은 책이다. 지난 1903년 처음 출간되어 100년이 넘는 시간동안 11개 언어, 3843번이나 개정되어 출간된 책인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감흥을 주었고, 살아갈 힘을 준 책이 아닐까 싶다. 나 역시 몇몇 문장에서는 가지고 있던 고민을 털어버리기도 하고, 생각을 다시 해보기도 할만큼 자극을 받았다.
『스스로 창조한 나』는 정좌하여 집중해 읽기보다는 손닿기 좋은 곳에 두고 시간이 날 때마다 읽어보면 좋겠다. 포춘쿠키를 열듯, 아무 페이지나 펼쳐 그곳에 담긴 명문을 읽는 방법도 좋겠다. 출간된지 100년이 넘다보니 세련된 문장은 아닐지 모르지만, 분명 독자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고, 인생에 도움을 얻을 깨달음을 주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