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자를 위한 크리스털 가이드
캐런 프레이저 지음, 김철호 옮김 / 수오서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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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최선의 도움을 주는 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다른 모습일수도 있다. 

“해야한다”가 아니라 “할 수 있다” 같은 표현을 최대한 자제하고, 에너지가 가져다주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변화는 알아차리기 힘들 수도 있고, 한참 뒤에 일어나기도 한다. 땔호는 눈부신 변화가 즉각적으로 일어날수도 있다. 가장 좋은 것이 도래하기 전에 나에게 도움되지 않는 것들을 없애기 위해 먼지를 걷어내 줄 때도 있다. (p.59) 

 

 

솔직히 반짝이는 것들을 좋아하지만, 나는 무엇에든 무척이나 일관성을 가진 편이다. 반짝이는 것 중 '순금'이 제일 좋다. 예물을 할 때에도 그 흔한(?) 루비나 사파이어 세트 하나 끼워 넣지넣지 않을 만큼 '유색보석'에는 관심조차 없었다. 그런 내게 『초심자를 위한 크리스털 가이드』는 마치 외국어로 씌여있는 소설책같았달까. 만약 이 책을 선물받지 않았더라면, 어쩌면 출간된지도 모르고 지나갔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금은 『초심자를 위한 크리스털 가이드』를 선물받아 읽은 것에 무척 감사한 마음이 든다.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책에서 전혀 몰랐던 것을 배우고, 마음에 닿는 문장들을 발견하는 과정이야 말로 '보석'을 캐는 일과 같지 않나. 『초심자를 위한 크리스털 가이드』는 단순히 크리스털에 대해 소개하는 책이 아니다. 크리스털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고, 그것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꾸는지를 다룬다. 나아가 내 마음을 보석처럼 만드는 마음가짐을 가르친다. 그러니 부디 지나는 길에 『초심자를 위한 크리스털 가이드』를 만나게 된다면 꼭 손에 들고 오시기를. 그리고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자신을 이끌어가기를. 

 

초심자를 위한 크리스털 가이드』는 크리스털의 거의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크리스털이 고대에서부터 사랑받아온 이유부터 패턴이나 색, 전기효과와 과학기술에 접목되는 부분까지 면밀히 다루고 있다. 정말 이 책은 첫장부터 끝장까지 몰랐던 이야기가 가득하고, '긍정'이라는 단어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이 책이 어떻게 아마존 베스트셀러를 7년이나 유지해왔는지 의문이 들었지만, 『초심자를 위한 크리스털 가이드』의 뒷표지를 읽으면서는 왜 이 책을 나는 이제야 읽었지, 하는 의문으로 바뀐다. 그만큼 이 책은 많은 것을 가르치고 많은 것을 깨닫게 한 책이었다. 

 

개인적으로는 3부, '크리스털로 더 나은 삶 만들기'에 나오는 많은 문장들이 마음에 닿았다. 우리의 삶의 곳곳에서 만나는 단어들을 풀어주고, 각각의 처방을 내려놓은 문장들을 읽으며 마음이 편안해졌다. 비록 나는 아직 크리스털이 없어 어떤 효과를 주는지 느끼지는 못했지만, 그 문장들이 주는 위로는 분명했다. 

 

초심자를 위한 크리스털 가이드』는 분명 낯선 책이다. 분명 다른 책이다. 하지만 그 다름만큼, 책이 전달하는 긍정의 힘은 “특별하다.” 그래서 부디 이 책을 만나신다면, 집으로 데리고 가시라고 말하고 싶다. 그래서 이 책이 전하는 긍정 메시지를 만나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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