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의 스무 살을 가장 존중한다
이하영 지음 / 토네이도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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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잘 살아왔으면 어제와 똑같이 살면 된다. 하지만 어제와 다르게 살고 싶다면, 당연함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다. 사는 게 즐거워지고 영화를 보듯 삶을 즐기게 된다. 그리고 어느새 람보르기니를 타는 부처가 되어 있을 것이다. (p.62) 


작은 행동의 변화로 무의식을 바꿔야 한다. 그 변화로 얻은 작은 성취가 우리를 움직이게 하고, 하루를 즐겁게 만든다. 이 좋은 느낌을 바탕으로 변화는 일상이 되고, 일상은 습관이 되며, 습관은 삶이 된다. (p.147) 


당신의 내면이 풍요로울 때 미래는 찬란할 것이다. (p.201) 



『나는 나의 스무 살을 가장 존중한다』라는 소위 흙수저에서 대한민국 상위 1%의 부자가 되었다는 이하영 의사의 책이다. 때때로 사람들은 성공한 사람들의 '힘들었던 과거'는 더욱 짠하게 포장되기 마련이라고 말한다. 물론 나 역시 '성공 필터'는 씌워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그의 과거를 모두 믿는다고 말하지는 않겠다. 하지만 현재 그의 모습은 '보이는 지표'들을 많이 갖고 있기에 이 책을 통해 스스로를 바꾼 '마음가짐'을 알게 되는 것만으로도 책을 읽을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나는 나의 스무 살을 가장 존중한다』라는 그의 유년기부터 20대를 시작으로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습관, 부를 일으키는 법, 인생을 사는 여러 가지 팁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가벼운 마음으로 읽는다면 한없이 편안하게 읽힐 테고, 무엇인가를 얻고자 하고 읽는다면 꽤 묵직하게 느껴진다. 개인적으로는 그의 젊은 시절에 관한 이야기에서는 큰 공감을 하지 못했지만, 그가 세운 루틴이나 마음가짐 등의 이야기는 인상 깊다 여겨지는 부분이 꽤 많았다. 


특히 그 이야기들은 언제나 '내' 루틴, '내'경험에 기반한 것이라 더욱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인상 깊었던 점은 그가 '기본'에 무척 집중한다는 사실이었다. 우리가 쉽게 간과하지만, 독서와 운동, 그리고 명상 등의 기본 루틴, 기본적인 감정관리, 기본적인 건강관리 등에 무척 집중한다는 점이 놀라웠다. 더불어 그가 긍정적이고 즐겁게 살아가는 것을 무척이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큰 공감이 되었다. 즐거운 감정이 생활을 어떻게 바꾸는지 이미 깨달았기에, 또 한 번 마음에 꾹꾹 새겨넣었다. 


『나는 나의 스무 살을 가장 존중한다』는 마지막 장이었던 '오늘이 미래의 걱정으로만 채워질 때'는 소리 내 다시 읽었다. 며칠간 느슨해졌던 마음이 따끔거렸기 때문이다. 『나는 나의 스무 살을 가장 존중한다』라는 내가 다이어리에 꽤 자주 적는 말, “오늘은 어제 만들어둔 것이고, 지금은 내일을 만들고 있다”라는 말을 상기시키는 이야기가 가득했다. 이 책은, 세상이 깜깜하다고 불평하기 전에, 스스로 빛이 되어볼 생각은 했는지를 깨닫게 하는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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