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부터 읽는 머니 스쿨 -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돈의 원리부터 경제 흐름까지
마커스 위크스 지음, 송보라 옮김 / 더퀘스트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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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는 욕심이 가장 적은 피해를 주는 방식을 찾느라 고민한다.

자본주의는 이에 맞는 시스템이다. (밀턴 프리드먼) 

 

 

아이가 가끔 동물의 숲을 하는데, 한번은 100벨(동물의 숲의 돈단위)받고 판 복숭아를 400벨이나 주고 다시 사는 모습을 보고 경제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 후 종종 아이와 경제관련 도서를 읽고 있는데, 최근 읽은 책 중 무척이나 탄탄한 경제지식을 포함한 도서가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10대부터 읽는 머니스쿨』이라는 제목처럼 우리아이에게는 조금 어려웠지만, 정말 도움되는 내용이 많아 엄마와 같이 공부하듯 읽었다. 

 

세계지식교양서 명가인 DK출판에서 출간한 경제 교양서인 『10대부터 읽는 머니스쿨』은 화폐와 경제부터 자원, 비지니스, 거래, 생활수준, 경제불평등, 개인의 재정 등 경제의 전반적인 모든 개념을 익힐 수 있어 좋았다. 

 

경제교육의 첫번째 단추를 화폐교육, 거스름돈으로 시작하지만 정작 마지막까지 단추를 꿰는 경우는 거의 없지않나. 그 이유는 어쩌면 부모도 제대로 모르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막연히 생각하곤했는데 (나 포함) 이 책을 읽으며 아이들이 가져야 할 경제 개념이 어디까지 일지, 또 경제의 흐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람나 포괄적인 개념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10대부터 읽는 머니스쿨』의 내용면도 우수한데 구성도 참 마음에 들었다. 본문의 내용도 좋지만 작은 꼭지들로 구성된 부분에 도움될 내용들이 많았고 '깊이이해하기'코너 내용들은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더욱 좋았다. 아마 10대들이 이 책을 읽으며 토론을 한다면 더욱 다양한 각도에서 책을 활용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10대부터 읽는 머니스쿨』를 제대로 즐기고자 한다면, 처음에는 순서대로 모든 페이지를 만나고, 그 후에는 한가지 주제씩으로 토론을 하거나 확장독서를 하면 좋겠다. 우리도 몇 페이지 아이가 이해할만한 내용의 기사를 찾아보고, 이야기를 나누어보기도 하는 중인데 아이가 생각보다 많은 것을 받아들이고 흥미를 가지는 것 같아 좋은 책이 주는 효과에 대해 또 한번 감탄했다. 역시 명서, 라는 생각이 드는 『10대부터 읽는 머니스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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