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을 빼야 살 수 있습니다 - 내장지방 명의의 내 몸을 살리는 지방간 다이어트 살 수 있습니다 1
구리하라 다케시 지음, 윤지나 옮김 / 서사원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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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없게 들릴지 모르지만 나는 거의 평생을 날씬하게 살았다. (과거형이니 화내지 말 것) 내 키는 167cm인데 30대초반까지는 50kg도 되지 않았고, 임신시절에도 딱 6킬로 증가하여 조리원에서 원래 몸무게가 되어 집으로 돌아왔다. (원래 국물음식을 즐기지 않고 소스류를 좋아하지 않기에 가능했던 일 같다.) 그러나, 살찌지 않는다는 자신감은 보기좋게 뒤통수를 가격했다. 책맥책맥을 거듭하던 일상은 술배를 가져왔다. 원래 있던 변기덕분에 똥배까지. 그렇게 나는 ET몸매가 되었다. 

 

그런데 이놈의 뱃살은 왜 이렇게 안 빠지는거야? 운동해도 안빠지고, 굶어도 안 빠진다. 훌라후프를 돌려도 1만보를 걸어도 매일매일 그대로다. 보정속옷의 도움을 받아볼까 기웃거리던 그때, 내게 무시무시한(?) 제목의 책 한 권이 도착했다. 『뱃살을 빼야 살 수 있습니다』. 네? 저 이거 못빼면 죽어요??

 

 

걱정과 기대를 반반 머금고 펼친 『뱃살을 빼야 살 수 있습니다』는 나에게 변화를 가지고 왔다. 아직 드라마틱하지는 않지만, 지속적으로 유지한다면 좋은 변화를 만나게 될 것 같다. 내가 『뱃살을 빼야 살 수 있습니다』를 추천하는 이유는 굵게 3가지. 

 

첫번째, 쉽다. 16시간 굶기, 뭐 운동 2시간하기 그런 지키지 못할 것을 시키지 않는다. 딱 일주일, 눈 질끈 감고 할만하다. 

두번째, 잡다한 말이 없다. 먹고사는 것도 바쁜데 다이어트까지 복잡해야 하나. 이 책은 군더더기 없이 할말만 한다. 책도 기차에서 보던 그 월간지처럼 얇다. 

세번째, 돈이 들지 않는다. 나도 장비빨 세우는 사람이라 등산을 해도 등산복한벌 쫙 빼야하는 놈이지만 이 책을 보고서는 돈을 쓰지 않았다. (아! 다크초콜릿 한 통 샀다.) 진짜 집에 있는 걸로 간단히 실천해볼 수 있다. 

 

물론 이것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은 어려울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어떤 다이어트도 결코 누워서 할 수 없다. 그렇게 생각하면 이 다이어트방법은 아주, 많이 쉬운 편이다. 다들 꽤 속지 않았나. 붙이고만 있어도 살이 빠진다고? 먹고 자기만 해도 살이 빠진다고? 내 주변에도 인별에 나오는 거의 모든 다이어트제품을 사는 사람이 있었는데, 한번도 77사이즈 밑으로 내려온 적이 없다. 나를 예로 들자면 양치질 잘하고, 다크 초콜릿 먹고, 녹차 마시고, 운동 조금해서 1주일에 2킬로그램을 감량했다. 나는 몸무게를 줄이는 것보다는 뱃살빼는 것에 관심이 있던 것이기에 한달간 이 책을 따라해보려고 한다. 다시 비키니를 입을 수 있는 몸이 되도록, 크롭티를 당당히 입을 수 있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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