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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장사의 진짜 부자들 (개정판 리커버 에디션) - 성공하는 작은 식당 소자본 배달시장의 모든 것
장배남TV.손승환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3년 5월
평점 :

창업+인내=성공
이는 불변의 법칙이다. 모든 업종이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배달전문점에 더욱 적용된다. 초반에 주목받고 잘되면 보이지 않는 실수가 생겨난다. 조리과정 미숙으로 음식의 질이나 맛이 떨어지면 곧바로 부정적인 리뷰가 달린다. 차라리 매출이 활성화될 때까지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하나하나 들어오는 주문에 최선을 다하고 능숙해지는 과정에서 고객과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이 더 중요하다. 최소한 3개월은 지치지 말고 꾸준하고 성실하게 매장을 돌봐야 한다. (p.91)
짧은 나의 식견이지만, 코로나 팬더믹을 거치며 '흥행'한 몇 가지를 들자면 마스크, 소독약, 온도계 등의 직접적인 '코로나 용품'과 더불어 배달음식점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당장 우리 집만 해도 아이가 있다 보니 식당에 가기보단 '배달의 민족'을 두드렸다. 배달음식을 즐기지 않는 우리 집도 코로나가 한창이던 시즌에는 '고마운 분' 등급을 여러 번 넘어섰으니 말이다. 그래서일까. 『배달 장사의 진짜 부자들』이란 책을 보았을 때, '그래, 잘되는 배달 장사가 진짜 알짜일지도' 싶어졌다. 물론 나는 온통 월급쟁이인 집안에 태어나 나 역시 월급쟁이로 살다 보니 창업은 남의 집 이야기 같았지만, 친구들을 통해 창업을 간접 체험하고 나니, 창업도 정보력 싸움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배달 장사를 더 잘하고 싶거나, 소자본 창업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배달 장사의 진짜 부자들』 등의 책들을 한 번이라도 공부해보면 어떨까.
『배달 장사의 진짜 부자들』은 총 4가지 주제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먼저 배달시장에 도전하기 위해서 생각하고 준비해야 할 것들, 적은 투자로 큰 수익을 노리는 방법, 매출을 극대화하는 비법, 작은 배달 장사로 매출을 달성하는 법 등으로 나누어 매우 상세한 것들을 기록해두었다. 음식 장사를 생각해본 일이 없기에(물론 재주가 먼저 없다) 나와는 전혀 관계없는 내용 같은 부분도 많았으나, 마케팅전략이나 리뷰관리, 신뢰 관리 등의 부분은 나에게도 도움을 주는 부분이 꽤 많았다.
『배달 장사의 진짜 부자들』을 읽으며, 실질적으로 영업을 하시는 분들께 큰 도움을 주겠구나 싶었던 이유는, 정말 실질적인 정보들이 들어있기 때문이었다. 여러 플랫폼의 수수료부터 리뷰를 관리하는 법, 가격을 측정하는 법, 배달대행업체, 상권 등에 대해 경험을 기반으로 한 정보를 기록해두어, 장사를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특히 도움이 되리라 싶더라.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미 큰 가게를 운영하시는 분들, 혹은 자본금이 두둑하여 프랜차이즈 매장을 운영하시는 분들은 이 책을 읽을 필요가 없다. (속 모르는 소리일 수도 있고, 죄송한 말씀일 수도 있지만 소자본 창업주들보다 간절하지도 않다는 전제하에. 아니라면 미리 사과를 전한다..)그러나 소자본으로 창업을 했고, 창업을 시작하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한 번쯤은 이런 류의 책을 읽어 기본개념을 가지신다면 최소한의 위험은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