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쉬운 코딩책 - 6개월 만에 비전공자에서 개발자가 된 위캔코딩의 기초 코딩 수업
위캔코딩 지음 / 길벗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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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유치원생부터 코딩을 배운다. 물론 유치원생이 하는 코딩은 블록 쌓기 정도의 수준이지만, 그것에 엄마가 관심이 없다면 아이는 점점 코딩으로 무엇을 했는지 말하지 않게 될 것이다. 그러다 보면 나중에는 “됐어, 엄마는 몰라도 돼”정도로 말하게 될 테고. 내가 코딩에 관심을 가지는 것도 사실은 그게 제일 크다. 나는 우리 아이와 오래오래 같이 놀고 싶어서. 

 

아이가 나중에 코딩 정보를 훨씬 많이 알았을 때, 아이와 대화할 수 있을 정도만큼, 그저 조금 기본 상식만 알아야지, 하고 코딩에 관한 책을 몇몇 읽었는데 사실 뜬구름 잡는 것 같은 책이 꽤 많더라. 그러다 알게 된 이 책, <세상에서 가장 쉬운 코딩 책>. 코딩개발자가 쓴 책이라고 하기에 읽기 시작했는데 왜지, 왜 이렇게 쉽게 알려줘? 작가님이 비전공자 출신 개발자라서 더 쉽게 설명해주시는 건가? 심지어 나 완전한 '문과 머리'인데 이 책을 읽으며 왜 이해하고 있어? 

 

맞다. 이 책은 코딩입문서라는 말이 확 이해가 될 만큼 코딩을 쉽게 설명해준다. 진짜 코딩 1도 모르고 시작해도 된다. 프로그램이 뭔지, 코딩의 기본이 무엇인지, 변수가 뭐고 데이터는 어떻게 관리하는지까지 정말 상세히 알려준다. 

 

만약 당신이 아이가 코딩에 관심이 있다면, 아니 지금은 프로그래밍에 대해 관심이 전혀 없어도 코딩시간에 블록 쌓는 것을 좋아하기만 해도 이 책을 슬쩍 책상에 얹어두길 추천해 드린다. 지금 당장은 필요 없더라도 코딩이라는 글씨에 반응해 한번 펼쳐나 보고, 다음에는 나도 만들어볼까 하고 펼쳐보고, 그러는 사이 조금 더 배우면 또 조금 더 많은 내용을 보면서 결국에는 코딩 프로그램을 만들고 개발자가 된다고 할지도 모르니 말이다. 이미 코딩개발자가 꿈이라면 더욱 좋다. 이력서나 포트폴리오를 꾸미는 법, 개발자의 현장, 연봉 등에 대해서까지 정말 아무것도 빼놓지 않고 알려주니, 보다 현실적인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페이지마다 매우 상세한 설명과 함께 수많은 사진이 삽입되어 있어 옆에서 강사가 앉아 가르쳐주는 것처럼 생생하게 프로그래밍의 단계를 모두 배울 수 있고, 매우 쉬운 용어와 언어로 설명하기 때문에 기본 상식이 전혀 없는데도 이해가 된다. 단순히 프로그램을 다루는 법만을 설명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실전에서 필요한 정보들을 마구 방출하기 때문에 코딩을 배우기 시작하는 사람부터, 개발자를 목표로 둔 사람까지 널리 도움을 얻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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