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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청약의 모든 것 -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이 선보이는 대한민국 주택청약 바이블
한국부동산원 지음 / 한빛비즈 / 2022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좋은 집에 대한 정의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무조건 크고 비싸다고 해서, 도시와 가깝다고 해서 좋은 집이라 할 수 없습니다. 처음에 사람들은 그저 머물기 위해 집을 짓기 시작했지만 결국 집이 사람을, 삶을 만듭니다. (p.10)
엄청난 바람을 동반한 눈이 내리는 밤, 내일 아침의 체감온도는 영하 14도가 될 거라는 무시무시한 뉴스를 보며, 따뜻한 방바닥에 누워 “집 밖은 위험해”를 떠올리신 분들이 많을 거다. 나 역시 평소보다 조금 높은 온도로 보일러를 틀며 역시 집이 최고라는 생각을 했더랬다. 유독 우리나라 사람들이 집에 대한 욕구가 강하다지만, 누가 가장 기본이 되는 '의, 식,주'에 대한 욕구가 없을 수 있나.
그래서일까, 청약업무 수행 기간에서 발간하였다는 '주택청약 바이블'인 '주택청약의 모든 것'이란 제목의 이 책이 많은 이들에게 안정된 주거공간을 마련할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든다. 비록 우리 집에서는 청약을 가진 게 꼬마 하나고, 그동안 청약을 1도 몰랐어도 이 책 한 권으로 청약을 어느 정도 이해했으니, 주택청약을 준비하는 이들에게는 실로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이 책은 청약의 시작부터 준비, 당첨까지의 모든 과정을 세세히 정리하고 있다. 청약이 왜 필요한지,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설명할 뿐 아니라 주택청약통장을 어떻게 준비하고 활용해야 하는지까지 설명하고 있어 그저 은행의 추천으로 아이 청약통장을 만든 나같은 엄마에게도 큰 도움이 되었다. 입주자 공고문 보는 방법, 가족에게 맞는 청약 등 헷갈릴 수 있는 정보를 매우 쉽게 설명해주기에 진짜 이 한 권이면 청약을 빠삭히 공부할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 특히 최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끄는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을 각각의 장으로 묶어 다루기에, 각 세대에서 해당하는 영역, 적합한 청약방법 등을 자세히 따져볼 수도 있겠다.
마지막 장에서는 청약 주요사이트 전체와 청약 홈이나 LH 청약센터 등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청약을 신청하는 법부터 필요한 서류, 입주 전까지 체크해야 할 것들까지를 세세히 다루고 있어 실로 '주택청약바이블'이라는 말이 와닿았다. 또 낯선 부동산용어들이나 적용기준 등에 대해서도 군데군데 설명해주어 한층 쉽게 이 책을 읽어낼 수 있었다. 심지어 QR코드로 필요한 법령이나 자격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게 제공하여, 직접 찾아보는 수고를 덜어주기까지!
나와는 관계없는 영역이라 생각했지만, 그럼에도 이 책을 읽으며 처음 알게 되는 용어도 있었고, 제도도 있었다. 그렇다면 청약을 준비하는 분들께 이 책은 실로 큰 도움을 주리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