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똑똑해지는 1분 : 지구 매일 똑똑해지는 1분
존 리차드 지음, 이섬민 옮김 / 스푼북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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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리뷰에서 종일 “엄마 이건 뭐야?”를 하는 우리 아이의 질문 공세에 지혜롭게 답할 수 있는 도서가 있다고 소개한 적이 있다. 바로 “매일 똑똑해지는 1분, 과학”이었다. 이 책은 우리 집의 몇몇 책들과 함께 나를 위기에서 구해주는데, 우리 아이가 가장 관심 많은 주제로 새 시리즈가 출간되어 바로 데리고 왔다. “매일 똑똑해지는 1분, 지구” 

 

이 시리즈가 내용이나 첨부된 자료나 매우 탄탄한 것은 지난번 리뷰 (매일 똑똑해지는 1분, 과학 : https://blog.naver.com/renai_jin/222664647010 ) 를 통해 충분히 이야기했기에 이번에는 책의 내용을 충실히 소개해볼까 한다. “지구”라는 주제가 매우 광범위하여 자칫 이야기가 너무 어렵거나 반대로 너무 두루뭉술하기 쉬운 소재라 생각하는데, 이 책은 군더더기 하나 없다. 지구의 탄생부터 변화, 암석이나 광물을 차례로 이야기해주어 아이들이 지구에 대해 여실히 알게 해줄 뿐 아니라 '파란 지구', '대기', '살아있는 지구'라는 주제로 지구의 순환과 인간의 삶을 연결 지어주니, 지구의 소중함도 깨닫게 한다.

 

이 책에는 사진과 일러스트가 고루 삽입되어 있어 아이들이 책을 읽는 내내 지겹지 않고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게 하는 게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하는데, '지구' 편 역시 외계인이나 공룡, 맨틀의 대류 등의 일러스트가 매우 흥미롭게 표현되어 아이가 여러 번 찾아보며 공부했다. 아이가 가장 흥미 있어 한 것은 지진과 화석 만들기 편으로, 단순히 지구가 흔들리는 것인 줄 알았던 지진의 발생 원리 등을 정확히 알 수 있어 좋다고 표현했다. 

 

또 아이가 요즘 가장 궁금해했던 공기, 대기의 구조, 날씨, 기후 등을 매우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주어 좋았다. 아이가 환경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며 왜 환경이 기후에 영향을 주는지, 온도에 영향을 주는지 매우 궁금해했는데 이 책을 읽으며 많이 해결이 되었다고 한다. 

 

아이가 과학에 관심이 커지며 과학 동화로는 부족한 느낌이라, '한국헤르만헤세'의 '하우쏘'시리즈를 들여주었고 이다음은 뉴턴 라이트를 들여주겠다고 생각했다. 우리 아이처럼 과학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고, 뉴턴은 아직 어려울 어린아이들에게 이 “매일 똑똑해지는 1분 시리즈”가 답이라는 생각이 든다. 유아기에 과학 동화를 읽으며 그저 “이야기”였던 과학을 어렵지 않게 알려주고, 지식을 쌓게 도와주는 다리 같은 역할이랄까. 

 

 

 

 

아이들에게 설명하기 모호한 주제들을 명확하고 쉬운 언어로 풀어주기에 부모에게도 매우 유용한 이 책. 아이들에게 지식을 주입하기보다는 이렇게 재미있고 유익한 책을 통해 스스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 시리즈가 다양하게 나와서 우리 아이의 생각 주머니를 배부르게 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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