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교육 베스트100 - 하버드·스탠퍼드·시카고대학교 세계 최고 석학들이 추천하는
가토 노리코 지음, 윤지나 옮김 / 서사원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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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스스로 정하게 하자 - 좋아하는 것이나 흥미가 있는 것에 대해 스스로 달성 목표를 정하면 아이는 도중에 실패해도 다시 목표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겠다고 마음먹는다. (P.115)

 

 

어쩌다 보니 2주 연속 육아서만을 읽고 있다. 사실 육아서는 늘 그만 읽어야지, 생각하면서도 손에서 놓지 못하는 한 분야인데 어쩌다 보니 이번 주도 열심히 육아서를 읽은 것 같다. 그런데 이번 주에 읽은 책들은 세 권 다 아이의 기본적인 기질을 아끼고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상호도움을 주며 읽을 수 있었다. (육아서도 이렇게 가르고 묶고를 하고 있다니) 아무튼 이번 주에 소개할 마지막 육아서는 “자녀교육 베스트 100”으로 창의력, 자존감,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을 향상하게 시키는 교육을 이야기한다. 앞의 두 도서가 기능적인 핵심을 이야기했다면, 이 책은 요점들을 다룬 책이라고 할까? 

 

 

사람이 살아가는 데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왠지 잘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라는 식의 무조건 자신을 믿는 힘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정신의학에서는 “기본적 신뢰감이라고 한다. 항상 인정받고 있다는 믿음의 상대와의 마음의 벽을 허물어 커뮤니케이션 의욕을 자극한다. (P.49)

 

개인적으로 아이에게 신뢰를 키워주는 것이 매우 중요한 교육 바탕이라는 생각을 한다. 아이가 엄마와 신뢰감이 없다면 엄마가 읽어주는 책도, 들려주는 이야기들도 그다지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신뢰가 깔려있다면 사소한 것도 조금 더 큰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이 문장은 굉장히 마음에 닿았다. 그래, 세상에 단 한 사람은 무조건 나를 사랑하고 믿는다고 한다면, 등 뒤가 얼마나 든든할까. 우리는 아이에게 그런 존재가 되어주어야겠다. 

 

왜 이런 거지? 알고 싶어! 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도서관에 가서 책을 찾아보는 등 굳이 시간을 들여 확인하는 해동이 호기심을 키워준다. (P.226)

 

내가 별 생각 없이 해온 행동 중 가장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게, 그림책의 텍스트를 가리는 것이 아니었나 생각해본다. 우리는 책을 읽을 때 늘 그림을 먼저 보는데, 아이가 성장하며 까막눈을 벗어나게 되자 그림을 먼저 보는 게 어려워지더라. 그래서 나는 포스트잇으로 글씨를 가리고 아이와, 책을 읽기 시작했고 아이는 다시 즐거운 상상놀이를 하더라. 이게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확인했고, 앞으로는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아이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해주는 것을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뒤 표지에는 아이를 키우며 걱정과 고민에 부딪힐 때마다 고르고 고른 정보 중 딱 맞는 답만 안겨줄 단 한 권의 책이라는 말이 적혀있다. 사실 이 말은 다소 어감이 좋지는 않다. 단 한 권의 책이라니. 이것이야 말로 근자감 아닌가.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세상 모든 부모의 정답은 다르기에, 타인이 생각하는 정답을 읽음으로써 뭔가의 가이드를 찾아낼 수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당신이 이미 수십권, 수백권의 육아서를 읽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개념을 정리할 수 있겠고, 아직 몇 권 읽지 않았다면 한 권으로 여러 권을 읽는 가이드북으로 생각해도 좋겠다. 오늘도 부지런히 읽고, 부지런히 공부하며 조금 더 나은 아이를 키우는 사람이 되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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