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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 내면의 힘이 탄탄한 아이를 만드는 인생 문장 100 ㅣ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1
김종원 지음 / 청림Life / 201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가 보는 영화, 아이가 듣는 음악, 아이가 걷는 거리, 아이가 이것들을 지긋하게 바라보고 느낄 수 있도록 이끌어주자. (P.43)
육아서를 크게 읽지않는 엄마라도 아마 몇 권의 책들은 알거나 읽었을 것이다. 오은영박사님, 임신육아대백과 등 육아서계의 바이블이라 불리는 책들을 제외하고 하은맘, 똑게육아 등과 같이 어깨를 나란히 하는 책들 중에는 아무래도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도 포함되어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그러니 또 리뉴얼되어 나왔겠지?) 그런데 나는 이 책을 단순히 육아서라고 묶어두기보다는 아이 인문학 교육의 첫 계단이라고 이야기하면 좋겠다. 사실 우리는 인문학이 무엇인지를 물으면 정확한 정의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전적 의미로 “인간의 가치탐구를 담은 학문”이니, 아이와 함께 읽고, 쓰고 말하게 하는 이 책은 인문학의 첫걸음이 아니겠는가.
아이가 책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고 해서 또 독서가 이상한 방향으로 흐르고 해서 걱정하지 마라. 아이는 책을 이해하지 못한 게 아니라 자기 방식대로 이해하기 위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P.63)
우리, 기억하고 또 기억하자. 모든 아이는 천재로 태어났다. 그들에게 모자란 것은 오직 시간 뿐이다. (P.67)
한 사람의 꿈을 그것을 지지하는 다른 사람 하사람에 의해 더 커지고 강해진다. 당신이 정말 그 사람을, 아이를 사랑한다면 당신 스스로가 “꿈과 용기를 주는 한 사람”이 되라. 한마디만 다르게 말해도 한 사람의 삶을 바꿀 수 있다. (P.141)
사실 나는 이 책이 재독이다. 재독하는 책을 왜 다시 리뷰까지 하냐고? 그때의 감상과 지금의 감상이 또 다르기 때문이다. 그 사이 나도 아이도 더 자란 건지, 더 심도깊게 다가오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이 책이 좋은 이유는 다양한 갈래의 성향들을 자극하고 키워줄 수 있는 방향을 고루 제시한다. 사색이나 공감력, 몰입, 감사. 사실 이러한 것들은 쉬이 익혀지는 것들은 아니다. 꾸준히 수련이 되야만 가능한 항목이라고 생각한다. 소위 가정교육에서 기반되는 것들읻. 그런데 이 책을 읽다보면 나도 그렇게 할 수 있으리란 생각이 든다. 다행히도 엄마보다 기량이 좋은 아이를 키우는 탓에 아이는 스펀지처럼 생각들을 받아들여준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아이와 나눌 수 있고, 인용된 문장들로 생각도 함께 해볼 수 있었다.
내가 가장 몰입해서 읽은 부분은 마음내공 다지기로, 아이가 뭔가를 배우고 이것을 다시 연결해서 창조, 성장으로 연결하는 부분이었다. 꽤 많은 것을 가르쳐도 그것을 그대로 두면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뭔가를 배우고, 인용하고 활용하고, 다질 수 있게 한다면 아이에게 더욱 묵직한 발전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앞서 리뷰했던 육아서 들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아이가 가진 기질이나 성향을 제대로 파악하고, 아이가 온전히 믿을 수 있는 사라이 되어주는 것만큼 좋은 육아는 없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부단히 노력해야한다는 것을 완전히 이해하고, 또 아이와 함께 그런 노력을 기울임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생각해본다.
내면이 탄탄한 아이. 진짜 자존감을 가진 아이. 그게 우리가 다가가야 할 최종목적지가 아닐까. 직업이나 성적, 결혼이나 친구 등은 그 다음에 채워져야 진짜로 채울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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