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님, 왜 따라와요?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75
이루리 지음, 송은실 그림 / 북극곰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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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나의 사랑하는 껌딱지!

 

이 책을 읽은 내 소감을 한줄로 가록하자면 이 정도의 문장이 될 것같다. 아니 어쩌면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들이 떠오르는 껌딱지 하나쯤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우웃음이 피식나왔고, 달님에게 이거할래요, 저거할래요 하는 장면에서는 나도 모르게 한숨(?)이 쉬어졌다. 꼬마 역시 이 책을 읽는 내내 피식피식 웃으며 그 수많은 질문들을 따라했으니 본인이 봐도 본인같았나보다. 빠른 말투로 다다다다 읽다가, 끝내 본인도 웃음이 터져 문장을 읽지 못했으니 말이다. 95%의 “웃”에 5%의 “찡”을 더한 이 책은 그러한 점에서 더 많은 집에 행복을 선물할 것 같다. 역시 이루리! 라는 말이 절로 나는 재미있는 그림책, “달님, 왜 따라와요?”를 소개하려 한다. 

 

이루리작가님만 역시! 하는 생각을 주는 것은 아니다. 일러스트 역시 깨알재미가 가득하다. 일단 친숙한 캐릭터들을 보며 어디서 본 녀석들이었지, 하는데 머리속을 스치는 표지가 있다. 아, “펑”이다. 그 귀여운 녀석들이 이번에는 오솔레미오를 부른다니, 표지부터 재미있고 궁금증을 자아낸다. 우리집은 그림책을 볼 때 그림을 먼저 보고, 그 다음은 이야기를 만들어보고, 마지막에서야 글씨를 읽는데 그 과정 모두가 웃음이 만발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코코 표정이 제일 웃음 포인트였다. 아 웃어야 하는거야 울어야 하는거야...)

 

독자들이 느끼셔야 할 빅재미를 위해 줄거리를 다 적을 수는 없지만, 코코는 엄마들의 마음을- 두두는 아이들의 모습을 참 많이 닮아있었다. 그래서 이 그림책을 읽는 내내 우리는 많이 웃었고, 달님의 이야기에 살짝 감동했다가, 다시 소리를 내며 깔깔 웃었다. 5%의 찡이 내게 살짝 “그래, 종종 귀찮아해도 마음으로는 사랑하는구나”라는 생각을 주었다가, 일러스트로 반전을 거듭하며 마지막 장까지 깨알 웃음을 선사한다. 아 이 맛에 그림책 읽지, 하는 생각을 수없이 하게 했다. 

 

세상에서 제일 좋은 그림책은 어쩌면 어린이가 봐도, 어른이 봐도 재미있는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아이만 재미있어도 엄마들이 5번이상 읽어주기 어렵고, 엄마만 재미있는 그림책은 1번도 제대로 읽히기 어렵다. 그런데 이런 책은 분명 아이와 엄마 모두 재미있어서, 수십번 다시 아이이 손에 들리게 될 책이라고 생각한다. 

 

아, 진짜 재미있다.  

 

 

<독서대화 포인트>

1. 코코와 두두의 모습에서 닮은꼴 가족들을 찾아본다.

2. 달님이 왜 두두를 따라오는지 이야기해본다.

3. 달님이 진짜 말을 할 수 있다면 어떤 대화를 나눌 수 있을지 상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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