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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나라 친구들 세트 - 전11권 - 세이펜 기능 적용, 세이펜 미포함 ㅣ 공룡 나라 친구들
프랜 브로매지 외 지음, 크리스 제번스 외 그림, 이계순 옮김 / 풀빛 / 2020년 2월
평점 :
절판
단언컨대 공룡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는 없다. 공주치마, 핑크색, 책 읽기, 그림 그리기, 클래식, 뉴에이지를 좋아하는, 다소 다른 스타일의 아이인 우리 집 꼬마조차도 공룡을 매우 좋아한다. 특히나 좋아하는 공룡은 브라키오사우르스. 좋은 이유를 물으면 부드러울 것 같아서 좋다고 한다. 그런데 공룡을 책으로 읽어도 읽어도 또 읽고 싶어하니 한계에 부딪힌다. 세상엔 공룡 책이 참 많지만, 우리가 읽은 공룡 책도 너무나 많지 않은가! 그러던 중 만난 “공룡나라 친구들”.

어떤 면에서는 우리 아이가 너무 사랑하는 공룡유치원 (dinosaurs) 같고, 어떤 면에서는 전혀 새로운 시도처럼 느껴지는 공룡 책을 하나 소개하려고 한다. 일단 세이펜 된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라면 알겠지만, 세이펜이 된다는 게 얼마나 큰 매력인지! 엄마가 목청 높여 읽어주지 않아도 아이 스스로 책을 읽을 수 있고, 여기저기서 소리가 나니 매우 재미있어 한다. 책에 입문하는 아이들에게는 책이 재미있는 장난감이구나, 라고 인식하게 하는 매력이 되기도 한다. 두 번째 매력은 그림이 매우 익살스럽다. 우리가 흔히 아는 공룡의 모습이 아니라, 강아지나 고양이처럼 친숙한 느낌으로 그려져서 공룡 초급 아이들도 겁내지 않고 읽을 수 있을 듯. 공룡유치원과 비슷하다고 생각한 이유는 각 권이 각각의 에피소드로 이어져있어서 이야기도 얻고, 공룡도 만나는 그런 매력이 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각각의 공룡에 대해 조금 더 언급해주었더라면 좋았을 듯하다.

이 시리즈는 공룡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아이들의 교감이나 사회성 등을 공부하게 하는 책이다 보니 학습적인 면모보다는 스토리에 치중해있다. 그래서 아이들은 한층 더 가까이 공룡을 느끼고, 생각하고, 만나게 되는 것 같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엉뚱한 생각만 하는 디플로도쿠스”는 아이들의 호기심이나 창의력을 누르는 어른들의 모습을 엿본 것 같아 가슴이 아팠다.
회사에서만 꼰대가 되지 않으려 노력하지 말고, 집에서도 꼰대가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지! 아이의 호기심을 누르지 않고, 창의력을 키우는 엄마가 되어야지. 오늘도 아이의 책을 읽으며 내가 배운다. 익살스런 공룡들에게서 또 한번 사는 것을, 사람됨을, 엄마가 되어감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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