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새를 너에게
사노 요코 지음, 히로세 겐 그림, 김난주 옮김 / 샘터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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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기묘한 책이다일단 스토리부터 기묘하다태어날 때부터 이마에 우표를 붙이고 태어난 아기그 우표를 훔친 의사의사에게 의처증을 가져서 우표를 빼앗은 와이프그 와이프의 우표를 훔친 소매치기소매치기가 우표를 넣은 책을 빌린 가난한 학생그 학생의 우표를 빼앗은 하숙집 아줌마그 우표로 술을 얻어 마신 하숙집 아줌마의 남편그 우표를 받은 뱃사람뱃사람이 흘린 우표를 주운 호텔 청소부전쟁에 가는 애인에게 그 우표를 선물한 청소부청소부에게 받은 우표를 적에게 준 그 애인그 우표를 받게 된 적군집으로 무사히 돌아온 남편을 감사하며 액자에 우표를 넣은 아내그 우표를 유학 가며 가져간 딸어떤 남자를 만나 그 우표를 붙여 편지를 쓴 여자왠지 이마가 가려운 어떤 남자. (아마도 이마에 우표를 붙이고 태어난 아기일 것이다.) 그렇게 우표는 많은 이들의 인생을 거쳐간다








이 책을 읽는 내내 기묘하다는 단어가 머리에 맴돌았다. “인생이라는 여행 속에 스쳐가는 인연과 다채로운 사랑의 모습을 그리다소중한 사람에게 전하고픈 사랑의 힘그리고 삶의 의미라는 말이 묘하게 마음에 맴돌아서 나도 모르게 마음에 닿았다.


 






사람의 삶에서 우연과 운명이 어떻게 다를까우리가 우연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진짜 다 우연인가또 운명이라고 느낀 모든 것들이 진짜 다 운명이었을까 생각하다 보면 사실은 그 모든 게 마음의 차이였으리라는 생각도 든다내 마음이 닿는 사람과의 우연은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싶고내 마음이 닿지 않는 이와의 운명은 우연이라고 생각하고 싶은내 마음의 차이.

 






주말 내내 그림책과가벼운 책들을 많이 읽었는데 오히려 생각은 묵직한 것 같다그 어떠한 깊은 책을 읽은 것보다 많이깊게진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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