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을 거야 - 2021년 케이트 그리너웨이상 수상작 작은 곰자리 42
시드니 스미스 지음, 김지은 옮김 / 책읽는곰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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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사실 표지만보고 어둡고 묵직한 이야기일 것 같아서여기저기서 엄청나게 구경하면서도 선뜻 읽어보지 않았는데왜 이걸 이제야 읽는지 내 스스로가 바보 같다진작에 읽을걸두고두고 많이 읽을걸 하고 말이다이번 주에는 그림책을 읽고 어찌나 눈물을 빼는지사실 최근 들어 엄마 책 리뷰 하느라 아이 책을 덜 리뷰하고 있었는데오랜만에 그림책들을 리뷰 하니 참 좋다







마치 먹으로 그린 듯 검정 선이 분명한 그림글씨는 그렇게 많지 않다그런데 별 글씨가 없는데도 그림이 전하는 이야기가 어찌나 많은지 읽는 내내 가슴이 찡했고눈물이 나려 했고한 장 한 장 읽을수록 이야기의 묵직함에 가슴이 저려왔다.

 






만약 이 이야기가 단순히 애완동물을 잃어버리고 가슴 아파하는 것으로 끝났다면 이만큼의 느낌은 아니었을 테다애완동물을 걱정하고그 애완동물이 잘 있기를 바라고그럼에도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니이게 진짜 사랑이 아니고서는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누구를 진짜 사랑해야 내 옆에 없을 때에도 그 사람이 잘 지내기를 바랄 수 있는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많이 생각했다우리가 사랑한다고 말하는 순간에 정말 어떤 사랑을 하고 있는지진짜 사랑인지 아닌지오늘 다른 게시물에 그런 말을 썼었다. “사랑의 크기는 사랑을 주는 사람 몫이 아니라 그 마음을 믿는 사람의 몫이라는이 책이 딱 그런 사랑을 이야기하는 것 같다보이는 그 이상의 사랑.




 



괜찮을 거라고 믿어주는 그 마음에 그 믿음의 대상은 괜찮을 거다그 믿음 때문에 다 괜찮을 거다믿음의 크기만큼 괜찮을 거라고믿는 만큼 사랑은 존재하는 거라고 말하고 싶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늘 무엇인가를 잃어버리고늘 무엇인가를 그리워하는 우리 모두를또 나를 꽉 안아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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