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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2020.3
샘터 편집부 지음 / 샘터사(잡지) / 2020년 2월
평점 :
품절
이 시간 이 공기와 햇살을 나는 사랑한다. (p.91)

왔습니다. 3월호가 왔습니다. 나오지 않을까 불안했던 샘터가 이어 나오니, 헤어졌던 친구라도 다시 만나는 것처럼 행복하다. 어느새 601호. 내가 언제쯤부터 같이 해왔는지 명확하지는 않으나, 이미 괘 오랜 시간을 샘터와 함께 해온 것 같다. 그래서 내게 샘터는 오랜 연인의 편지 같고, 행복한 소식이다.
이번은 3월호라서 그런지 봄의 느낌이 물씬 묻어난다. 금주와 금연, 숲을 걷는 행복, 산수유 소식, 봄을 기다리는 이야기 등 다양한 봄 소식이 묻어있다.

- 나중이야 어찌되었건 당장은 생명이 꿈틀거리는 모과의 씨앗을 쓰레기처럼 버려서는 안 될 것 같았다. 나는 정성껏 화분의 흙을 헤쳐 씨앗들을 심고 촉촉하게 물을 뿌려주었다. (p.14)
- 몰래 찾아 들었을 눈물 한 방을 소주 한 모금. (p.88)
어떤 이들은 내게 샘터가 그렇게 재미있냐고 묻는다. 맞다. 정말 그렇게 재미있다. 우리 사는 이야기 같고, 내 주변에 사는 누군가의 이야기 같고, 그래서 마음이 편안해지고 좋다. 편안하고 좋은 사람들과 둘러앉아 함께 차를 마시고 수다를 떠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기분이다. 이번 호에서도 나는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내 이웃을 만났다. 다음 호에 만나게 될 이웃을 기다리며, 또 한 달을 더 즐겁게 기다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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