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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체를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 국내 최고 필적 전문가 구본진 박사가 들려주는 글씨와 운명
구본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1월
평점 :
평생 한가지 글씨체만 쓰라는 법도 없지 않은가! 학생 때는 공부를 잘하는 글씨체를 쓰다가 회사에 들어가면 일 잘하는 글씨체를 쓰고 높은 지위에 올라가면 리더의 글씨체를 쓰면 된다. 그러니 자신의 글씨체에 자신감을 가지고 페이지를 넘겨보라. (p.34)
글씨체에 따라 모든 것이 보인다고? 정말 이게 가능한 걸까? 사실 나는 처음부터 의구심으로 이 책을 시작했다. 그래서 이 책을 더욱 효능(?)있게 보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개인적으로 그리드 노트를 좋아하는 편이라 줄 없는 종이에 글씨를 쓰라는 것도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았고, 내가 글씨 방향이 어디로 가는지 이미 아는 사람에게는 별 의미 없다는 생각도 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이야기들이 공감 가는 부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었으나 그런 부분들도 모두 배움이라 생각하기에 잘 정리해보려 한다.
- 글자 간격을 좁게 써라 : 글자 간격이 좁은 것은 적극적이고 자신에 대한 믿음이 강하다는 뜻인데, 대기업의 창업주나 오너들은 이런 경향이 강하다. (p.82)
- 모음을 길게 쓰거나 마지막 부분을 꺾어서 써라. : 부자가 되려면 일을 정확하게 처리하며 끈기가 이어야 한다. 모음을 길게 쓰거나 글자의 끝부분을 꺾어 쓰면 그런 성향을 가지게 된다. (p.83)
- 안중근의 글씨는 왜 이렇게 비쌀까? 일반적으로 그의 인품 때문이라고 이야기하지만 글씨만 보더라도 매우 높은 경지에 이르렀고 확실한 차별성이 있다. (p.135)
글씨에 따라 사람을 판단하고, 알 수 있다는 생각을 깊게 해보지 않았다. 필적에 따라 삶이 바뀐다고 생각해 본 적도 없고. 하지만 이 책을 읽다 보니 그렇게 글씨에 내 흔적, 내 삶 등이 들어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나보다는 더 진취적인 사람들에게 더욱 필요한 책이란 생각이 들어서 큰 꿈을 꾸고 사는 사람들에게는 한결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이 든다.
글씨를 보면 운명이 보인다는 말이 얼마나 맞는 말인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 다만 시간이 한참 지난 뒤에 진짜구나, 그렇게 깨닫는 순간이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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