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한 친구가 드론으로 찍은 영상들을 인스타에 꾸준히 올린다. 그걸 보는 것만으로 가슴이 시원해지고, 마치 내가 여행이라도 하듯 자유로워진다. 나는 무엇인가를 조종하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사람이라 운전을 10년 넘게 해도 여전히 <내겐 너무나 어려운 후진>이기에, 그저 바라만보는 기계가 드론이다. 그런데 얼마 전 아르바이트를 하러 왔던 학생에게 무슨 과를 다니냐 물었더니 “드론조정학과요”라고 대답을 해서 깜짝 놀랐다. 드론을 전문적으로 배운다는 생각을 해 본적도 없고, 드론으로 취업을 한다는 생각은 더욱 해 본적 없었기 때문이다.

아이를 위해 이 책을 미리 읽어보다가 나는 마치 내 책이라도 읽듯 고개를 끄덕이며 집중해서 이 책을 읽었다. 드론의 세계에 대해 내가 너무나 무지했구나! 그렇게 무릎을 칠 일이 수두룩했다. 무인비행기를 뜻하는 드론은 카메라, 센서, 통신시스템 등을 장착할 수 있으며 무게도 매우 다양하다. 처음에는 군사용으로 개발되었던 드론이지만 지금은 고공촬영, 배달, 농약살포, 공기질 측정 등 매우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단순히 전자제품 장난감 쯤으로 생각했는데 드론은 어느새 우리의 삶에 깊숙이 들어와있다. 경찰 드론, 소방 드론 등 정찰이나 인명구호에도 사용되고 있었던 것.
이 책은 어쩌면 엄마들을 위해 출시된 건지도 모른다. 아마 대부분의 가정에서 아이가 드론을 가지고 싶어하면 고가의 장난감을 들이는 것 같아 안 된다고 말하는 부모가 더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아이와 읽고 난다면 그런 생각을 다소 불식시키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일단 이 책은 재미있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드론의 역사, 구동형태, 활용, 준수하상, 위반 사례 등을 매우 상세히 설명하기 때문에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매우 유용한 정도를 주며, 아이들 스스로 이에 대해 학습하고 복습까지 할 기회를 얻는다.

아직 아이가 어린데도 이 시리즈를 보여주는 이유가 있다. 어릴 때부터 다양한 직업군을 접하면, 분명 아이가 생각할 수 있는 미래도 넓어지리라 하는 기대 때문이다. 매우 많은 잡 시리즈를 읽었지만, 이 드론편이야 말로 나에게도 놀라움을 던져준 혁신적인 책이었다. (역시 모든 책에는 배울 것들이 가득 담겨있다.)
아이가 드론처럼 날아올라, 자신의 삶을 조망하길 바라는 부모님들께 강력추천!

#책속구절 #책속의한줄 #책스타그램 #책읽기 #리뷰어 #서평 #서평단 #책읽어요 #책으로소통해요 #북스타그램 #육아 #육아소통 #책읽는아이 #책으로크는아이 #찹쌀도서관 #딸스타그램 #책으로노는아이 #책속은놀이터 #찹쌀이네도서관 #책읽는엄마곰 #책읽는아기곰 #책읽는엄마곰책읽는아기곰 #국일아이 #잡 #job #나는드론전문가가될거야 #신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