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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처럼 슈퍼 공룡이 되고 싶어! ㅣ 살림어린이 그림책 55
케빈 실베스터 지음, 허은미 옮김 / 살림어린이 / 2019년 7월
평점 :
“나는 커서 엄마처럼 되고 싶어요” 라는 따뜻하고 다정한 글로 시작하는 사랑스럽고 귀여운 그림책을 만났다. 일단 주인공은 모든 아이들이 사랑하는 공룡. 그것만으로도 아이들의 눈길을 끌 텐데 그게 끝이 아니다. 아기공룡도 나오고, 불도 뿜고, 건물도 무너지고, 로봇도 나온다. 그렇다고 그 소재들이 그냥 막 들어있기만 하다? 전혀 아니다. 각각의 소재들이 너무나 적절히 만나고 이야기를 만들고 있으며, 그것도 부족해 개그와 감동이 골고루 잘 버무려져 있다.
일단 아이들이 세상은 보듯, 중요한 것들만 확대된 듯 그려져 있다. 공룡은 매우 과장하여 그려져 있는 반면, 건물이나 배 등은 매우 작게 그려진 것. 그래서 아이들은 더욱 이 책에 몰입하게 되고, 엄마공룡, 아기공룡이 되어 같이 스토리 속을 여행하게 될 듯 하다. 또 아기공룡이 엄마들 닮고 싶어하고 엄마처럼 되고 싶어하는 내용에서는 어른이 되고 싶은 아이들의 마음도 엿볼 수 있고, 엄마가 된 후 선한 일을 하는 엄마공룡의 모습에서는 엄마들의 선한 변화를 엿보게 된다. (엄마공룡의 과거 신문기사는 깨알재미, 빅! 재미)
이 책을 읽는 내내 우리아이와 나는 우리의 이야기를 같이 나누고, 어떤 점을 닮고 싶은지 등을 이야기해보게 되었다. 더 어린 아이들도, 더 큰 아이들도 다양하게 엄마와의 또 아빠와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될 것이다. 참 인상적인 게, 이 책에서 공룡은 사람들과 한 편이 되어 일을 한다. (아가씨였을 때는 난봉꾼으로 그려짐. 이 부분이 엄청 웃김) 이 부분이 정말 아이들에게 맞춰진 책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어른들의 영화에서는 대부분 사람과 동물이 적이 되어 싸우고, 서로의 이권을 가지려 노력하는데. 물론 그도 대부분 인간의 잘못에서 비롯되지만. 아무튼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동물의 긍정적인 면도 배우게 되고, 엄마와 아이들의 교류 등도 이야기해볼 수 있는 따뜻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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