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오오와 미세먼지 오리그림책
오우성 지음 / 동심(주) / 2019년 6월
평점 :
품절




요즘 아이들이 가장 싫어하는 날씨가 무엇인지 아는가? 비 오는 날, 당연히 아니다. 눈 오는 날? 그것도 당연히 아니다. 햇빛비치는 날? 더운 날? 추운 날? 다 아니다. 아이들은 그 모든 날씨에서도 다 재미있게 놀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싫어하는 날이란 없다. 아니, 단 하나만 빼고!!! 그것은 바로 미세먼지. 미세먼지 부는 날이다. 미세먼지가 불면 엄마는 밖에도 못 나가게 하고, 창문도 못 열게 하며, 마스크를 끼라고 한다. 답답해서 마스크를 좀 뺄라치면 엄마는 번개 같은 눈으로 다시 마스크를 정확하게 착용하도록 만든다. 더 끔찍한 것은 어른들도 미세먼지는 사실 싫다는 것이다. 어른에게도 마스크는 답답하고 불편한 존재 아닌가.

어쩌면 이 책이야 말로 요즘 아이들이 가장 잘 숙지하고 있어야 할 내용이 아닐까 생각해봤다. 이 책에는 오레와 오오라는 쌍둥이가 등장한다. 쌍둥이의 귀여움은 정말 엄청난데, 그 쌍둥이의 귀여움이 무색해지도록 스토리는 미세먼지 이야기다. 쌍둥이는 미세먼지를 만나서 눈물도 흘리고 콧물도 흘린다. 아무리 도망치려 해봐도 미세먼지는 틈새공략으로 쌍둥이를 괴롭힌다. 쌍둥이는 결국 아프게 되고, 아프고 난 후에야 마스크, 샤워하기, 물마시기 등의 미세먼지의 기본적 대처법을 다루고 있다. 또 가장 중요한 미세먼지 가두는 법도 소개하고 있는데, 그 페이지를 보다가 괜히 속상해지기도 하고 마음이 먹먹하기도 했다.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안보고도 살 수 있는 나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아이들이 미세먼지 마스크를 하고 있도록 돕고, 올바른 착용이나 구입 방법 도 안내하고 있다는 것. 아이들에게 억지로 마스크를 쓰라고 가르치지 않아도, 이 책을 함께 보고 나면 저절로 쓸 것 같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마스크도 싫어하고, 미세먼지 때문에 자주 씻어야 하는 것도 싫어 할 텐데, 이 책을 통해 진짜 미세먼지를 해결하는 법을 배우게 되니 참 도움되는 책이다. 더 좋은 세상은 이 책이 쓰여질 리도 없는 미세먼지 없는 세상이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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