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스스로 빛나는 별이다 - 우주에서 발견한 삶의 지혜 아우름 38
이광식 지음 / 샘터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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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가 태어난 이래 오랜 여정을 거쳐 당신과 우리 인류는 지금 여기 서 있는 것입니다

생각해보면 우주의 오랜 시간과 사랑이 우리를 키워 왔다고 할 수 있겠죠

이런 마음으로 오늘 밤 바깥에 나아가 별을 한번 보십시오

아마도 예전에 보던 별과 조금 달리 보일 것입니다

저 아득한 높이에서 반짝이는 별들에 그리움과 사랑을 느낄 수 있다면 

당신은 진정 우주적인 사랑을 가슴에 품은 사람입니다

평생 같이 별을 관측하다가 나란히 묻힌 어느 두 여성 별지기의 묘비에 이런 글이 적혀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별들을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이제는 밤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다.” (p.105)



내 주변 사람들은 당연하고 하다못해 내 게시물들을 몇 번이라도 본 사람들은 익히 알겠지만

내가 가장 피하는 독서분야는 수학과 과학(지질 제외역사와 맞닿은 지질학은 너무 재미있다.) 이다

학창시절에도 좋아하지 않고 잘 이해하지 못해 내 성적을 깎아먹던 분야가 

어른이 되어서 갑자기 좋아지기는 얼마나 어려운가

그 당연한 이유로 나는 지금도 수학이나 과학 분야의 도서는 거의 읽지 않는다

(며칠 전 일고십 도서투표에서도 코스모스가 될까 얼마나 겁먹었던가!!) 


사실 이 책을 두고도 엄청 고민했다딱 봐도 우주이야기인데아우름 시리즈다

사실 아우름은 단 한 권도 실패한 적 없는 전집인 터라 정말 고민이 많았다

그래샘터라는 두 글자를 믿고 읽어보자사실은 그게 이 책을 펼쳐 드는 내 마음이었다.  








누가 우주를 이렇게 쉽게 이야기하는가어려울 거라고 

지레 겁먹고 고민했던 시간이 우습게 느껴질 만큼 이 책은 매우 상세하고 쉽게 풀이되어 있다

좋은 문장도 너무 많았고기억하고 싶은 이야기도 너무 많아서 읽는 내내 마음이 좋았다

읽는 내내 마치 내가 우주를 사랑하는 넓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도 되는 냥 

별이하늘이밤이 좋아졌다.






 

이 책이 특히 좋았던 점은 군데군데 이어지는 재미난 쉼터” 코너였다

우리가 과학도서를 읽으며 가질법한 의문들을 매우 쉽게 풀이해주었다

사실 우주라는 분야를 잘 모르는 나라서이 코너는 더욱 유용했다

특히 재미있었던 상식은 별과 모레에 대한 이야기로 

지표상의 모든 모래알보다 우주의 별이 더 많다는 놀라운 이야기가 적혀있었다. (사실 아직도 반신반의 중)

또 오리온자리의 알파별인 베텔게우스가 정말 우리세대에 폭발하게 될 것인가도 너무 궁금해졌다

베텔게우스가 폭발하면 2주나 밤이 오지 않는다는데그 긴 낮에는 무엇을 하는 게 옳을까.




 

별과 우주를 알면 나와 세상이 보인다는 저자의 말처럼

나는 앞으로 힘든 마음이 들 때마다 우주를 생각해보려 한다

우리가 고민하는 그 모든 것들이 우주에 비교한다면 얼마나 하찮은 일인가

큐레이터에서도 말하지 않았던가우리는 그저 작은 먼지에 불과하다고

물론 우리가 하찮은 존재라는 말이 아니다

다만우리가 겪는 그 아픔들을고통을 그저 지나가는 티끌 같은 것으로 생각하며 

훌쩍 넘을 수 있기를 바래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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