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권 영국 엄마의 그림책 육아 - 그림책으로 시작하는 처음 엄마표 영어 바른 교육 시리즈 3
김혜중 지음 / 서사원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엄마도 잘 모르는 단어라며 솔직하게 인정하고 아이와 함께 

그 뜻이 무엇인지 찾아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면 아이는 엄마도 모르는 것이 있지만 

그것을 창피해하거나 회피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답을 찾으려고 노력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함께 찾는 단어는 엄마의 기억에도아이의 기억에도 더 또렷이 남게 됩니다. (p.93)


 

어쩌면 요즘은 내 평생에 가장 열심히 영어를 공부하는 시절인지도 모른다

물론 나는 학창시절에도 영어를 좋아하기는 했다잘 하지는 못해도 재미있어 했고

영어로 영화나 라디오를 열심히 들었기 때문에 많은 말을 알아들었다

(영어도 언어라서 내 적성에 그나마” 맞았던 걸로

하지만 그 어떤 노력을 막론하고도 요즘만큼 내가 영어공부를 열심히 했던 때를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떠오르는 것이 없는 걸 보니 이것은 나의 착각은 아닌 것 같다.


내가 이렇게 영어를 열심히 공부하는 이유는 딱 하나다아이가 영어를 매우 재미있어 한다

한글은 읽지도 못하는 게 알파벳은 반 이상을 소문자대문자를 읽고 

숫자로 하나둘셋보다 영어로 원투쓰리포를 먼저 했다영어를 가르치니 그랬을 것이라고

아니 천만에나는 그림책을 매우 사랑하고 한글을 좋아하는 엄마로써 

아이에게 영어보다 수백 배 많은 양의 한글와 한국어를 노출해왔다

그럼에도 아이는 영어 자체에 흥미를 느끼고영어그림책도 한글그림책과 똑같이 좋아한다

인형놀이를 하며 외국아이들처럼 블라블라라고 영어대사를 외는 듯한 장난을 친다

그런 아이의 욕구를 채워주고 싶은 게 부모인지라 날마다 친구에게 의견을 묻고

공구를 하고영어그림책을 읽어주고 있다.

 



물론 내가 모든 것을 원활히 읽어주지 못한다

그래서 파파고에게도 많이 묻고네이버에게도 묻고영어선생님인 친구에게도 자주 묻는다

모르는 것은 잠시만 기다려줘” 라고 말하며 검색하거나 물어봤다

그나마 내가 가진 좋은 점은묻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는 게 아닐까하는 생각으로 늘 물었다

묻고 또 묻고!

 

이 책에는 내가 평소 의문 가져온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엄마와 아이가 영어그림책을 읽으며 어떻게 발전해가는지모르는 것이 나오면 어떡하는지

어떤 책에서 어떤 이야기를 끌어주는 게 좋은지 정말 내 마음을 알기라도 하듯

상세하고 쉽게 이야기해준다

가장 좋았던 것은 영어그림책에서 얻어올 수 있는 장점을 우리 그림책과 비교하여 이야기한다는 것

사실 아무리 좋은 영어그림책도 우리 언어가 기반되지 않으면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엄마이기에 이 점을 제일 크게 평가하고 싶었다

제일 크게 도움 받기도 했고.

 



한 줄 한 줄내 마음 같기도 했고 부모와 책 읽던 순간을 곱게 간직할 우리 아이에게 

그 한 줄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 알고 있기에 더욱 제대로 읽어내려고 노력했다

읽는 내내 내 친구 영어선생님이 추천하는 내용과 참 비슷하고 좋다고 생각했는데

책을 다 읽을 즈음에야 그녀가 그렇게 사랑하는 책들의 세 번째 시리즈가 이 책임을 알고

앞의 두 권도 반드시 읽어내리라 생각했다

엄마가 영어를 얼마나 잘하는지 보다얼마나 가까이에서 영어책을 읽어주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저자의 말처럼나 역시 영어실력이나 발음과 관계없이 

아이가 원하는 만큼 즐겁게 노출하는 엄마가 되어주어야겠다.



 

#하루한권영국엄마의그림책육아 #서사원 #엄마표영어 #영어교육육아서 #육아서 #김혜중 #책속구절 #책속의한줄 #책스타그램 #독서 #책 #책읽기 #리뷰 #리뷰어 #서평 #서평단 #책읽어요 #책으로소통해요 #북스타그램  #소통 #육아 #육아소통 #책읽는아이 #책으로크는아이 #찹쌀도서관 #딸스타그램 #책으로노는아이 #책속은놀이터 #찹쌀이네도서관 #책읽는엄마 #책읽는여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