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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드는 판다 여왕 ㅣ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45
수산나 이세른 지음, 마리아나 루이스 존슨 그림, 고영완 옮김 / 북극곰 / 2019년 4월
평점 :
아마 이 선명한 표지는 시간이 아주 많이 흘러도 기억될 것 같다.
일단 표지가 매우 선명할 뿐 아니라, 아이가 표지를 보자마자
“팬더 곰이 피곤한가 봐.” 라고 말을 했던 기억이 남아서 오래도록 잊지 못하리라 생각된다.
먼저 이 책의 스토리를 간략하게 이야기하자면,
여왕님인 팬더가 잠을 들지 못하고, 덩달아 모든 신하들이 잠을 못 잔다.
그래서 결국 신하들은 여왕님이 잠들 수 있도록 방을 붙이고,
그 내용을 본 여럿이 찾아와 여왕님을 재울 방법을 찾는다.
하지만 모두 실패!
어느 날 하마의 하품으로 모든 신하들이 잠이 들고,
여왕은 할 수 없이 스스로 밥을, 빨래를, 청소를 한다. 그리고 나서 달콤한 꿈나라로 간다.
어쩌면 피곤한 직장인들은 “이 당연한 이야기를?” 할지도 모르고,
아기엄마들은 내일부터 당장 아이에게 빨래를 시키리라 결심할지도 모른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엄마의 희망만큼 잠을 자지 않으니)
우리 집? 우리 집에서는 이 스토리를 읽은 후 가만히 있는 빨래와 청소와 요리를 해야 했다.
요즘 도와줄게요, 를 입에 달고 사는 편이다 보니
그 모든 것을 굳이 도와준다고 하여 도움을(?) 받았다.
이 책에는 여러 가지 잠이 잘 오는 방법이 실려있어 아이들과 이야기해보기 참 좋은 책이다.
아이는 어떤 경우가 제일 잠이 잘 오는지,
아니면 우리아이만의 잠 오는 법 등을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을 듯.
반대로 잠이 안 오는 날의 이야기를 해본다면
아이가 어느 때 잠을 잘 못 자는지 등을 알 수 있어 실제로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아이가 조금 더 크다면 여왕님이 잠을 자지 않으면 왜 신하들이 못 자는 것인지 등을 이야기하며,
계급사회에 대한 설명을 조금 붙여주는 것도 좋을 듯!
책의 단점 : 여왕님이 잠들지 않으면 왜 신하들도 못 자는지 설명이 있었다면 좀 더 좋을 듯
책의 장점 : 일단 그림이 너무 익살스럽고 재미있다.
각각 캐릭터의 모습에 맞추어 행동이나 목소리 등을 유추할 수 있어 더욱 좋았다.
책의 활용 : 어떤 경우에 잠이 오고, 어떤 경우에는 잠이 오지 않는지를 아이와 이야기해보고
각 캐릭터의 표정 등으로 목소리나 행동 등을 유추해본다.
(흉내내기까지 같이 해보면 아이의 표현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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