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셀프 트래블 - 2019-2020 최신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김은하 지음 / 상상출판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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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에 맞게 들어섰다면 길게 그어진 두 줄이 계속해서 길을 알려줄 것이다. 

(...) 산길 곳곳에는 야생 로즈메리가 지천으로 널려있을 것이다. 

대부분 자갈길을 걷다가 오르면 오를수록 숲길을 걷게 된다. (p.244)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등의 축구명문, 

산티아고순례길, 가스파초 등 스페인을 떠올리니 생각난 단어가 꽤 많다. 

아무래도 스페인이라는 나라가 워낙 강렬한 이미지를 지니기에

나에게 이런 것들이 순식간에 떠오른 것이리라 


하루종일 업무로 지친 내게 스페인은 강렬함을 건넨다.

그래, 사실은 지금처럼 일에 지친 어느날, 

말없이 사표를 던지고 스페인같은 곳을 향하면 좋을텐데.

난 그저 책상에 앉아 사진으로, 책으로 스페일을 향한 여정에 오른다. 



내가 이 셀프트래블 시리즈들을 소개할 때마다 하는 말인데, 

사진이 참으로 자연스럽다. 

가식적인 사진을 사용하지않고 현지 그대로의 모습을 사용하기에

자연스러움이 가득하고, 일상이 가득하다. 

종종 어떤 여행책들은 텅빈 광장, 텅빈 여행지를 

환하게 강조하여 사진을 찍거나

시집가는 새신부마냥 포토샵을 한 여행지를 구경시키는데, 

이 책은 그것과 달리 정말이지 다양한 모습을 소개한다. 

어떤 사진에는 사람이 카메라를 바라보기도 한다. 



상상출판의 셀프트래블 시리즈가 좋은 이유는 

보기 편한 구성으로 각 지역의 지도를 한눈에 볼 수 있고, 

맛집이나 여행지, 날짜별 코스 등을 제시하여

내게 맞는대로 설정한 여행을 만들기가 좋다. 


스페인에도 골목골목의 맛집을 어찌나 상세하게 기록해두었던지

당장이라도 스페인의 이 거리를 걸으면

단골집이라도 되는 듯 자연스럽게 그곳으로 들어갈 것 같은 느낌마저든다. 



당장이라도 나를 스페인 박사로 만들어줄 듯한 책. 

비록 방에서 떠나는 여행이지만, 너무 즐거운 관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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