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표 영어 - 아이가 앞에 가고 엄마가 뒤따라가는
아이걸음 지음 / 혜다 / 201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미래가 요구하는 언어능력은 무엇일까요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영어로 작성된 정보 속에서 유용한 정보를 구별하고

찾아내고이해하고재생산해낼 수 있는 능력이에요

단순한 해독이나 독해 수준이 아닌 

문해가 가능한 수준의 모국어 능력과 영어능력이라고 생각해요. (p.33)

 


지난 몇 주 동안에는 정말 책을 틈틈이” 밖에 읽지 못했다

일도 많고 정신적으로 힘겨운 일도 많아서 오래 엉덩이를 붙이고 읽을 시간이 없었다

그런데 그 사이 아이의 영어교육 관련도서를 2권이나 읽었으니

최근 나의 관심사를 정확히 들여다보는 것 같다.

 

사실 앞서 읽은 영어도서와 이 책의 골자는 비슷했다

아이에게 어떤 정보를 주어야 하는지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지에 대한 내용은 이게 진짜 중요하구나.” 하는 마음으로 

복습하듯 비슷한 내용을 읽었다

(또 한 번 얼마나 중요한지를 확인받는 것 같아서 매우 신중해질 수 있었다결코 나쁘지 않았다.) 

약간 다른 점이 있었다면 미래의 영어교육에 대해 집중했던 점이다

엄마들이 배웠던 방식으로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는 말은 다소 안심이 되는 말이었다

내가 영어를 잘 하지 못해도 얼마든 아이는 잘하게 키워줄 수 있다는 묘한 자신감도 생겼다

(과거와 다른 방식으로 학습해야 한다면

영어를 엄청 잘 하는 엄마와 못 하는 엄마의 격차는

과거와 같은 방식일 때보다 작을 것이라는 가정 하에)

 

이런 종류의 책들은 한 번 읽어서 이해하고 습득할 책이 아니기에

이 책에 대한 전반적인 리뷰라기보다는 좋은 내용을 공유하는 차원으로 이 글을 쓰고 있다

그러니 리뷰보단 프리뷰라는 마음으로 읽어주시길

10년 쯤 후에서야 이 책의 진짜 리뷰를 쓸 수 있을 테니 말이다.

물론이 책을 포함하는 그 모든 육아학습서에 대한 말이다.





 

특별하거나 대단하지 않은 아이에게도 독특한 스토리가 가능하다고 믿어요

아이와 아이의 일상이 특별하지 않은 순간에도 

아이를 바라보는 엄마의 눈빛만은 특별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아이는 엄마 눈동자에 비친 자기 모습에서 독특함을 발견할 수 있어요

엄마 미소와 함께라면 일상의 작은 순간도 반짝거릴 수 있어요. (p.51)

 

아이는 영어 발음에 관심 없어요.

엄마가 한글책 재미있게 읽어주는 것처럼 신나게 읽어주세요

엄마가 읽어주는 게 제일 좋아요아이가 엄마와 함께 하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그 시간이 즐겁고 그래야 기억에 오래 남아요

그래야 계속 읽어달라고 해요그래야 영어그림책을 좋아하게 돼요

그 시간이 무조건 즐겁고 행복해야 해요엄마도 즐기세요

아이는 엄마의 발음보다 엄마와 함께 하는 순간에 더 집중하고 있어요

발음에 자신 없다고 주눅 들어서 읽어주면 아이가 재미없어 해요. (p.97)

 

36개월아이의 취향이 드러나기 시작해서 좋아하는 캐릭터나 시리즈가 생기는 연령대로 

책 고르기가 오히려 수월해지는 시기에요

아이가 인기 있는 책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실망하지 말고 

과감하게 다른 책으로 넘어가세요대안이 아주 많을 정도로 다양한 책들이 있어요. (p.228)

 

내가 이 책을 얼마나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지는 모르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아이의 영어교육은 영어실력과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도움은 될 거이나 엄마의 영어실력이 아이의 영어실력과 일맥상통하지 않다고 생각하니 

한결 마음이 편하다부디 나를 뛰어넘는 언어능력을 가지기를 바래본다

그게 어느 나라의 언어든 말이다.

 

아이가 커감에 따라 엄마의 영어 실력도 함께 커가도록 하라는 저자의 말처럼

오늘도 열심히 아이의 영어책을 함께 공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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