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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옥 입어 볼래? ㅣ 몸놀이 아기 그림책 4
장순녀 지음 / 키다리 / 2017년 10월
평점 :
제목만으로도 어떤 내용이 담긴지 알 것같은 그림책이다.
글씨를 모르는 아이도 "아 옷입는 책이구나" 하며 이 책을 집어들었다.
다정한 말투와 따뜻한 그림체로 아이가 옷을 입는 과정이 다 들어있어서,
최근 무엇이든 스스로 하기 좋아하는 우리 아이는
그 그림을 보고 다시 옷입는 법을 공부하는 듯 꼼꼼히 그림을 보더라.
아주 어린아이들은 단어나 상황을 엄마가 풀이해주고,
조금 더 큰 아이들은 스스로 옷을 입게 하는 지표로 사용하기 너무 좋다.
우리아이는 옷장 앞에 이 책을 두고,"참고서"처럼 활용하고 있다.
(신발까지 있었으면 더 좋았을 듯)
단순해서 실용도가 낮을 것 같다고?
그런 생각이 들었다면 당신은 진정 그림책 하수!
단순한 책도 활용하기에 따라 정말 다양한 활용법을 자랑한다.
먼저 아주 어린 아이들에게는 그림을 보여주며
이 책의 내용을 이야기해주고, 각 부위나 옷의 이름을 알려준다.
가령 "아, 우리 아기곰이 옷을 입네.
우리 아기곰이 팔을 티셔츠에 넣었구나" 등으로 말이다.
어릴때부터 이렇게 각 부위나 단어를 꼼꼼히 말해주었는데,
그래서인지 아이는 일찍이 말문이 틔였고,
현재는 아빠곰과 말싸움을 하면 백전백승을 할 지경이다.
조금 더 큰 아이들에게는 찾아보게 한다.
티셔츠가 어디 있지? 누가 티셔츠를 입고 있지 등으로.
우리 아기곰정도의 연령대에는 이제 매우 다양한 이야기들을 할 수 있는데
요즘 아이가 가장 관심을 가지는 "what do you see?" 를 연결해서 읽었다.
아이는 "i see my t-shirt" 등으로 대답했고,
빨강 티셔츠를 입었지? 등으로 물어 색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종종 아이가 자라면서 어릴때 읽던 책을 아낌없이 버리거나 나누시는 분들이 있다.
더 필요한 집에서 유용히 읽힌다면 더없이 좋은 일이지만,
집에서 한국어, 영어 등을 배울때도 유용히 사용할 수 있다.
가령 이 페이지를 놓고는 곰인형, 노랑, 티셔츠, 바지, 양말, 청바지 등의
많은 단어를 익히고 배울 수 있으니 얼마나 활용이 높은가!
우리 아기곰에게는 살짝 낮은 수준일까 걱정했으나,
아이곰도 유용히 활용해보는 좋은 책이었다.
책의 단점 : 신발이 없다. 신발 신는 것도 있었더라면
책의 장점 : 그림이 단순해서 아이들이 명확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책의 활용 : 아이와 단어를 학습해보고, 이야기를 풀어준다.
조금 더 큰 아이라면 아이와 단어를 이야기해주고, 영어로도 이야기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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